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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의 사려(思慮) 중심의 미발(未發) 이해 = Jeong Yagyong’s Understanding of Weifa(未發) with an Emphasis on Contemplation
저자
정상엽 (전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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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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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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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3-80(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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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g Yagyong returned to ‘weifa' as a not-yet arousal state of concrete emotions such as enjoyment, anger, love and pleasure, which is defined in the Doctrine of Mean(中庸). He criticized Neo-Confucian’s weifa theory, which regards it as a state without the arousal of both emotions and contemplation, and drew the concept of weifa from the orignal text of the Doctrine of Mean through ‘examining a text through the text.' He also understood the contemplation as a psychological process, and furthermore as a state to react to moral events. His understanding of weifa with an emphasis on contemplation is founded on his reconstruct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mind, object, emotion, and contemplation. According to his interpretation of weifa, our feelings appear by responding to other human beings or events in a moral situation, and are motivated by exterior objects. However, our feelings are influenced by our contemplation, and can be therefore changed by it as well. Our contemplation directs our feelings even before the feelings arouse, and is accordingly the first and essential step for cultivating our selves. Jeong Yagyong also discussed 'the self-reflection' with relation to our contemplation. Two elements should come together for our cultivation. The self-reflection is our attitude toward the Shangdi (上帝), and involves our contemplation about coming affairs and events. ‘The self-reflection' and ‘the careful and discrete thinking without seeing or listening (戒愼恐懼)' in the not-yet arousal state are to consider and assess, and to control for emotions not to be excessive in the process of contemplation. Jeong Yagyong's understanding of weifa gets rid of a Neo-Confucian narrow viewpoint, and proposes another possibility to discuss the not-yet state of arousal, the state of arousal, morality and cultivation without the theoretical premise of li 理 and qi 氣. His theory of weifa shares his general view to overcome Neo-Confucian's disadvantages by recovering the orignal meanings of early Chinese Confucian classical texts.
더보기정약용은 ‘이경증경(以經證經)’의 경전 해석 방법을 통해 희노애락의 미발이란 구체적 감정이 발현하지 않은 상태일 뿐이라는 『중용』 미발 개념의 원초적 의미를 되살렸다. 그는 『중용』의 원문에서부터 다시 미발의 의미를 유추함으로써 미발이 감정과 사려의 동시적 미발이라는 성리학적 해석을 비판하였다. 그리고 미발시의 사려를 일상적 심리 과정으로 수용하고 더 나아가 사려를 도덕적 사태에 대해 기본적 대응을 가능케 하는 기능으로 이해하였다. 이와 같은 사려 중심의 미발이해는 마음[心]과 대상[物], 감정[情]과 사려(思慮)의 관계에 대한 재구성을 토대로 한 것이다. 정약용의 미발 해설에 의하면 감정의 발생은 도덕 행위의 장이 되는 사람이나 사태와의 만남에 관계된 것이며 외물에 의해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그러나 발생하는 감정은 사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그 가변성이 사려에 의지하고 있다. 사려는 감정이 발생하기 이전에 그 향방의 토대를 이루는 것이며 또한 그렇기 때문에 중화를 이루기 위한 첫 번째 공부가 되며 동시에 필연적 요소이다. 나아가 정약용의 신독(愼獨)공부론 또한 사려와 상보적 관계를 이루고 있다. 미발시의 사려와 신독은 동시적인 공부이다. 신독은 상제에 대한 태도일 뿐 아니라 그 내용으로 앞으로 마주하게 될 사태와 사물에 대한 사려를 내용으로 담고 있다. 따라서 미발시 신독과 계신공구(戒愼恐懼)는 사려의 과정에서 조심하고 경계하는 마음으로 헤아리고 예측해 봄으로써 희노애락의 감정이 지나치지 않도록 조절하는 공부법으로 제시된 것이다. 정약용의 미발 해석은 성리학적 관점에 닫혀있던 미발 논의에서 벗어나는 접근법이었으며, 이기론적 기초가 없이도 이발과 미발, 도덕과 수기를 논할 수 있다는 이론적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이러한 미발론은 성리학의 이론적 난점을 극복하는 동시에 선진유학의 본래적 의미를 경학(經學)을 중심으로 구현하려고 했던 그의 학문의 맥락에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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