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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 고등교육기관 학생들의 식민지 표상 연구: 일본어잡지 『청량(清涼)』과 『상풍(翔風)』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Colonial Representation of Higher Educational Institutions in Dependent Territories Examining the Japanese Magazines Seiryo and Shohu
저자
김욱 (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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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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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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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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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423-453(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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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is a study on colonial representation based on Seiryo and Shohu, which were Japanese language magazines published by higher educational institutions in colonial Korea and Taiwan. Imperial Japan, which succeeded in being the first East Asian nation to modernize through the Meiji restoration, perceived Chosun (Korea) and Taiwan as uncivilized regions.
Japan took control of Taiwan as a result of the Sino-Japanese War and the Treaty of Shimonoseki and forcibly annexed Korea after the Japan–Korea Protectorate Treaty. Early Imperial Japan segregated colonial Korea and Taiwan from Japan based on cultural superiority, but after a dispute over mainland extension policy, it attempted to unify the three countries’ cultures and languages. One way to do this was to establish higher educational institutions in the two colonies for the purpose of giving the people living there the opportunity to receive higher education, at least superficially. However, entrance to these institutions was intensely competitive for colonials because their admission policies discriminated in favor of Japanese colonial residents.
Students of these institutions engaged in literature activities through official Japanese-language magazines. Most Japanese students contributing to these magazines regarded the cultures of colonial Korea and Taiwan as negative representations of uncivilized regions which needed to be modernized. On the other hand, some colonial students did not hesitate to reveal their identities when contributing to Japanese magazines, especially Yu, Jin-Oh and Huang, De-Shi. Yu translated shi-ga, Korean traditional poetry, into Japanese in order to introduce classical Korean literature to Japanese students. Huang also wrote a poem written in Chinese which described contemporary colonial Taiwan, even though it was published in a Japanese magazine. It would appear from these examples that some colonial students not only tried to represent their culture positively, but also did not lose their identities
본고는 식민지 고등교육기관에 해당하는 조선의 경성제국대학 예과와 대만의 대북고등학교의 일본어 잡지 『청량』과 『상풍』을 중심으로 식민지 표상을 검토한 연구이다. 메이지 유신을 통해 동아시아에서 최초로 근대화에 성공한 제국 일본은 타지(他地)인 조선과 대만을 미개지로 인식하였다.
이후 청일전쟁을 통해 대만을 중국으로부터 할양받고, 러일전쟁 승리 이후 5년 만에 조선을 합병하였다. 제국 일본은 스스로가 우월하다는 문화관을 바탕으로 식민지인 조선과 대만을 ‘외지’로 구분하면서도 ‘내지연장주의’에 의거하여 문화적, 언어적 통일을 꾀하였으며, 그 방법의 하나로써 식민지에 고등교육기관을 세웠다. 이로서 표면적으로 식민지인은 일본인과 동등하게 일본어로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하지만 입학 정원수에 차별을 두어 식민지인이 제국대학 예과 혹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기엔 매우 치열한 경쟁이 필요했고, 그 수도 일본인에 비해 매우 적었다. 더구나 조선에는 대만과 다르게 고등학교가 없이 제국대학 및 그 예과만 존재하였기에 대학 진학에 크게 불리하였다.
그들은 학교에서 공인된 일본어 잡지를 통해 문예활동을 벌였는데, 일본인 학생들의 식민지문화관과 조선인, 대만인 학생들의 자기문화관은 매우 달랐다. 대부분의 일본 학생들은 조선과 대만을 문화적으로 개척해야 할 대상 혹은 전근대적인 표상으로서 식민지 문화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식민지인 학생들 중에는 자기 정체성을 일본어 잡지 안에서 드러내는 것을 서슴지 않았다. 특히 유진오는 한국의 전통시인 시가(詩歌)를 일역하여 조선인의 고전문학을 일본인 학생들에게 소개하였고, 황더시는 일본어 잡지에서 한시(漢詩)가 아닌 중국어로 된 시를 창작하여 식민지 대만의 현실을 그려냈다. 이는 식민지 지식인이 스스로의 문화를 긍정적으로 표상하려는 시도였으며, 제국 일본의 제도권 안에 속한 소수자로서 자기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는 반증이기도 하였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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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10-20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일본연구센터 -> 글로벌일본연구원영문명 : Center for Japanese Studies in Korea University -> Global Institute for Japanese Studie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6-0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일본학연구센터 -> 일본연구센터영문명 : Research Center of Japanese Studies in Korea University -> Center for Japanese Studies in Korea University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6-04-10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일본학연구소 -> 일본학연구센터영문명 : Research Center of Japanese Studies, Korea University -> Research Center of Japanese Studies in Korea University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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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8 | 0.58 | 0.5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4 | 0.39 | 0.778 | 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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