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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경장(更張)’의 의미와 변천 = Interpretations and Transformation of the Concept of ‘Gyeongjang’ during the Joseon Dynasty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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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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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6(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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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선시대 ‘경장(更張)’의 용례와 의미 변천을 통해 경세론의 추이를 분석하고 시기별 변화에 따른 역사성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경장은 변화 및 개혁을 의미하는 개념으로서, 한대(漢代) 동중서(董仲舒)에 의해 사용된 이래로 동아시아 전체에 걸쳐 폭넓게 사용되었다.
한국사에서 경장은 성리학의 도입과 함께 14세기 후반부터 용례가 확인되는데, 국면의 변환이나 법제의 개수 등의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15세기에는 『경국대전』의 편찬과 그 이후의 개수 논의와 관련한 부분에 집중적으로 거론되었다. 이는 경장 개념이 법제와 관련한 부분에 국한되어 사용되었음을 의미한다.
16세기에는 사림(士林)의 정치적 활동이 증대됨과 동시에 경장의 용례가 점차 증가하였다. 사림들은 동중서를 포함하여 송대 이학자(理學者)인 진덕수(眞德秀), 정호(程顥), 주희(朱熹) 등이 주장했던 견해를 토대로 경장을 구조화하였다. 경장을 활발하게 사용했던 인물은 조광조(趙光祖)였으며, 이후 이이(李珥)에 의해서 체계화되었다. 이이는 시기, 방법, 지향, 주체의 측면에서 경장을 정의하고 그 내용을 구조적으로 밝혔다. 이 시기 정립된 경장 개념은 경세론과 결합되어 이후 전개되는 경장에 대한 활용에 있어 주요한 기준으로 작용하였다.
경장은 17세기 사회개혁정책의 전개와 함께 빈번하게 사용되었다. 대동법(大同法)을 포함한 주요 개혁 논의의 담론 속에 경장 개념이 등장한다. 주목할 점은 경장과 함께 경장에 상대되는 ‘준수(遵守)’가 이원적으로 이해되었다는 사실이다. 책문(策問), 상소문, 연설(筵說) 등에서 경장과 준수가 언급되었는데, 당대 국가 운영의 방향과 관련한 인물들 사이의 지향점을 확인할 수 있다.
18세기부터 경장은 탕평론과 결합되며 활용되었다. 영·정조는 경장을 자신이 추진하고자 하였던 개혁정책와 결부하며 경장의 주체로서 군주를 설정하였으며, 스스로 경장의 주인을 자처하였다. 이러한 양상은 18세기 초까지 경장의 주체를 관료로 설정했던 경장관과는 차이가 있다.
19세기에는 삼정(三政) 등 당대 사회문제와 함께 경장의 사용 빈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경장이 가장 많이 사용된 것은 1862년 임술민란을 계기로 제출된 삼정책(三政策)이다. 제출된 삼정책에는 경장을 입론의 당위나 전거로서 제시하고, 삼정문제에 관한 해결방안을 각론으로 제시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trend of reformism through the interpretations and change of meaning of the concept of ‘Gyeongjang(更張)’ during the Joseon Dynasty period. The concept of Gyeongjang had been devised by Dong Zhongshu (董仲舒) of Han Dynasty of China originally meaning that a qinse (琴瑟) string needs to be replaced if it comes loose, and the meaning was extended to be a synonym of political change and reform.
In Korea, the first example of use of Gyeongjang is found in late 14th century when Neo-Confucianism was introduced to Korea. It was used intermittently to mean a change of situation, improvement of laws, etc. In the 15th century, the term was used restrictively in the compilation of Gyeonggukdaejeon (經國大典) and discussions for its revision afterwards.
During the 16th century, the concept of Gyeongjang was used frequently among Sarim, the literati class. A historical figure who used the term Gyeongjang actively was Cho Gwang-jo (趙光祖), and after then the concept was systemized by Yi Yi (李珥) who defined the concept of Gyeongjang and elucidated its contents structurally by categorizing it based on the period, method, direction, and principle agent.
The concept of Gyeongjang was actively used while reformism was discussed vigorously during the 17th century due to social requirement. In particular, it is noteworthy that ‘Junsu (遵守, compliance)’ began to be understood dualistically together with Gyeongjang. The fact can be confirmed in the civil service exam, reformist ideas, discussion on policy, etc. and there were two perspectives of the people at that time in relation to the direction of management of state. The people at that time tried to find out the methodology to solve actual issues, and deepened their understanding of the concept of Gyeongjang in such a process.
During the 18th century, the concept of Gyeongjang was used for Tangpyungron (蕩平論), the theory of impartiality. The then kings led state affairs by empathizing the role of the king who was the main principle of Gyeongjang. Gyeongjang was often mentioned not only in social and economic policies but also in a situation of political change.
During the 19th century, the frequency of use of the term Gyeongjang tended to increase with the emergence of social issues such as natural disasters, imposition of tax, etc. The term Gyeongjang was used the most in the reformist ideas of intellectuals proposed after a national uprising which broke out in 1862. The concept of Gyeongjang was used with high frequency in the proposed reformist ideas, and it can be confirmed that the actual problems recognized by each person on the basis of the concept of Gyeongjang and the solutions were suggested specificall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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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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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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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8 | 0.78 | 0.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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