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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동아시아 전란 체험과 다문화 양상 비교 = <최척전>과 <김영철전>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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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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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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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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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221(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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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최척전>과 <김영철전>에 나타난 전란 체험을 살펴보는 데 일차적 목표를 둔다. 이어서 동시대 전란을 다룬 두 작품에서 동아시아 3국이 겪는 다문화 양상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먼저 <최척전>에서는 주인공들의 전란 체험이 문학적 환상성과 적절하게 교구(交構)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전란 체험이 문학적 환상성과 결합됨으로 인해 전란의 참상은 일시적으로만 나타난다. 그 외의 인물 서사는 초현실적 환상성과 결합되어서 전란의 아픔 이후에 겪는 가족 간의 재회와 아픔의 치유에 무게감이 놓인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비해 <김영철전>에서는 작품의 서두에서부터 결말 부분까지 김영철과 같은 민중들이 겪는 전란의 참상이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여기에는 그 어떤 초현실성의 개입이 없이, 매우 사실적으로 당대 사회를 그려내고 있다.
다문화적 성격에 있어서도 두 작품은 차이를 보인다. <최척전>의 경우에는 조선인, 후금으로 귀화한 조선인, 명나라 장수 여유문, 명나라 상인 주우, 왜병 돈우, 조선인 포로 옥영, 명나라 사람으로서 조선인과 결혼한 홍도, 명나라 탈영병 진위경 등은 서로 적대적이지 않다. 이들은 국적도 다르고 살아온 문화도 다르지만, 모두가 하나같이 생존네트워크를 형성한 다문화양상을 보인다.
이에 비해 <김영철전>에서는 이러한 생존네트워크에 의한 다문화적 결합정도는 매우 미약하다. <김영철전> 속 인물들은 서로의 목적을 위해 잠시 서로를 받아들이고 이용할 뿐이다. 그 목적성이 다하면 이들은 과감하게 서로를 버린다. 특히 주인공 김영철에게 있어서 후금의 처자식과 명나라 등주 처자식은 끝까지 이방인으로 존재할 뿐이다. 그는 오로지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김영철전>에 나타난 다문화는 국적과 문화의 이질성이 강하게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김영철전>에는 <최척전>과 같은 공존의 다문화는 나타나지 않는다.
This study aims to research the war experience in 〈Choichuk-Jeon〉 and 〈Kimyoungchul-Jeon〉. Also, the multiple culture feature of three East Asian countries was examined through two works including the contemporary war.
First, the hero’s war experience connects to the literary fantasy in 〈Choichuk-Jeon〉. The horrors of war appear temporarily because the war experience combined to literary fantasy. Other character narration connects with supernatural fantasy that family’s reunion after suffering war and the cure of it were highlighted.
In comparison, the horror of war that people like Kim-youngchul suffered was portrayed realistically from the beginning of the work to the end of it in 〈Kimyoungchul-Jeon〉. the horrors of war were described without the surreality’s intervention.
There is a difference of multiple cultural feature between two works. Characters don’t have antagonistic relations in 〈Choichuk-Jeon〉: the Joseon people, the Houjin people from Joseon, Yeoyumun from Ming, the merchant Ju from Ming, the prisoner Okyoung from Joseon, Hongdo from Ming who married a Joseon people, the runaway soldier Jinwikyoung from Ming are not hostile. They have different nationality and different culture but they have the same multiple cultural feature for the survival network.
On the other hand, the multiple cultural union for the survival network is very weak in 〈Kimyoungchul-Jeon〉. Characters accept each other for purpose and use their relations. They break the relations when the purpose of union disappears. The hero, Kimyoungchul considers his wife and children from Houjin and Ming as strangers to the end. He only wishes he could go back to his hometown. In this reason, the multiple culture has strong difference between nationality and culture. 〈Kimyoungchul-Jeon〉 does not have the coexistence of multiple culture like 〈ChoiChuk-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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