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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림의 인공어와 독자의 시선―「기상도」를 중심으로 = Kim, Ki-rim’s Artificial Words and the Reader’s Perspective -Focused on “Weather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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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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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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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202(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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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Kim, Kirim’s poetic words which are named as artificial words, focusing on his masterpiece “Weather Map”. For the current reader, Kim’s poetic words may unfold a new field of meaning. To do so, I first searched for the meaning of poetry and poet in Kim’s poetry theory before the publication of “Weather Map”. For Kim, poetry is the architecture of words. The material that becomes the central axis of the architecture is artificial words. “Weather Map” is a unified world in which Kim’s philosophy on poetry is gathered. The world is built not by the dead words of a linguist, but by the living words of a poet. That is the living organism of ‘Today’s poem’. “Weather Map” was written in the form of long-length lyric to imply the complex curves of reality. And “Weather Map” was created as a picturesque poetry to draw the sculpturesque reality. Kim’s artificial words approaches the essence of complex and multi-layered language with overlapping and transparency. In this way, Kim built his own unique world of poetry. The 1930s was a time when British and American trends and literature had a great influence on Korea. As a result, traces of the West are often seen in the works of the time. If evaluated accordingly, the aesthetic perfection of literary achievement of “Weather Map” may be regarded as insignificant compared to the West. However, if we consider Kim as a poet who tried to create his own poetic world by subjectively accepting Western things, “Weather Map” can be read as hope to build a new order on the ruins of reality.
더보기본 연구는 김기림의 대표작 「기상도」에 쓰인 시어들을 탐색하여 인공어로지칭되는 김기림의 시어들이 오늘을 살아가는 독자에게 새로운 의미의 장을 열 수 있다는 가능성에서 출발한다. 이를 위해 「기상도」가 시집으로 출간되는 해까지 김기림이 시론을 통해서 밝힌 시와 시인의 의미와 기능을 우선 살펴보았다. 김기림에게 시는 언어의 건축이고, 그 건축의 축이 되는 재료들은 인공어다. 「기상도」는 그런 김기림의 시에 대한 철학이 집적된 하나의 통일된 세계이다. 그 세계는 언어학자의 죽은 말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말로 시인이 제작한 새로운 질서이며, 오늘의 시라는 생명체다. 하나의 유기체적 생명체로서 「기상도」는 김기림이 말하는 현실의 굴곡을 담기 위해 장시의 형식으로 쓰였고, 그 현실의 조소성을 담은 이미지들이 한 데 어울려 회화시가 된다. 언어가 지니고 있는 복합다층적인 본질은 김기림의 인공어가 지닌 중첩성과 투명성으로 재현되면서 김기림만의 독특한 시세계를 구축한다. 1930년대 조선 시단에 영향을 미친 영미의 작품과 사조들에 빗대어볼 때 김기림 「기상도」의 미학적 완성도나 문학적 성취가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서구의 기준에서 벗어나 자신의 시론 실천으로 시를 제작한 김기림을 고려할 때, 「기상도」를 읽는 2020년의 독자의 눈에는 현실의 폐허 위에서 새롭게 외치는 새 질서를 위한 희망이 되어 힘든 오늘의 위로로 읽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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