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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탐색’ 글쓰기의 효과와 의의 ― 대학 신입생 글쓰기 수업 사례를 중심으로 ― = The Effect of Writing focusing on 'Self-Examination' and 'Self-Narration' in the University Education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5-109(65쪽)
KCI 피인용횟수
68
제공처
오늘날 대학의 글쓰기 교육은 한편으로는 글쓰기 주체로 하여금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기존 체계에 맹목적으로 동화·포섭되지 않도록 현실 세계에 대한 비평적 거리를 유지하게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고도로 전문화된 지식 기반 사회가 요구하는 실용적인 글쓰기 기술을 습득함으로써 현실 논리와 도구적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만들고 있다. 글쓰기 교육의 이와 같은 양가적 성격을 진정한 ‘실용(實用)’의 관점에서 논리적으로 통합하기 위해 본 논문은 ‘자기 탐색’ 글쓰기 활동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때 ‘실용’은 단순하고 파편적인 ‘도구화’를 넘어서, ‘삶의 요구와 생활 세계의 요청에 대한 응답으로서의 쓰임’을 의미한다.
글쓰기 주체에게 가장 절실한 ‘삶의 요구’는, 내가 누구이며 세계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세계 내에서 나라는 존재는 어떻게 구성되며 또 어떤 위치에 놓여 있는지 묻고 답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자기 자신과 세계를 탐색하는 ‘사고’, 세계 속에 자기를 드러내고 구성하는 ‘표현’, 자기 자신 및 세계와 관계 맺는 ‘소통’과 ‘해석’, 자기 존재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견지해 나가려는 노력 속에 맞닥뜨린 실존적 위기를 극복하는 ‘치유’ 등, 실로 다양한 담론적 모색과 실천의 국면들이 글쓰기의 실용성 안에 이미 존재하는 셈이다.
본 논문은 ‘자기 탐색’ 및 ‘자기 기술’로서의 글쓰기 활동에 초점을 둔 대학 글쓰기 강의 계획 및 운영 방안의 실제 모델을 사례로 제시함으로써 이와 같은 글쓰기 교육의 필요성과 의의를 설득하는 데 연구 목표를 두고 있다. 여기서 ‘자기 탐색’은 ‘정체성 탐색’으로 환원되지 않으며 오히려 ‘정체성‘의 전략 속에 ‘자기’가 구성되거나 허구적으로 가정되는 과정 자체를 문제 삼는다. 또한 ‘자기 기술’로서의 탐색은 ‘정체성’으로 표현되는 집단적 동일성의 내용이나 ‘정체성’을 매개로 작동하는 동질화의 압력, 주체화 과장에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개별성의 상실 등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계기를 열어준다.
‘자기 탐색’의 글쓰기가 억압적이지 않은 자기에의 몰입과 성찰, 비판적 거리 두기를 전제로 한 ‘자기로의 회귀’, 온전하게 ‘자기’ 안에 머무르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치유하는 작업으로 해석될 수 있다면 이와 같은 글쓰기의 효과는 곧 ‘자기에의 배려’로 표현될 수 있다. 이때 ‘자기에의 배려’는 억압적인 자아 관념을 해체하고 정체성의 신화를 탈자연화함으로써 ‘자기’를 해방하는 작업이 된다. 이렇게 될 때 ‘자기 탐색’의 글쓰기는 글쓰기 주체가 직면한 실존적 조건에 성실하게 응답하는, 가장 실용적인 글쓰기 교육의 한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
This study is intended to show the detailed curriculum and teaching model of the writing class in the area of university education, focusing on writing as 'self-examination' and 'self-narration'. The intended purpose is to argue and persuade that it is necessary that the agent of university education has to design a teaching-learning program of writing as 'self-examination' and 'self-narration'.
This writing program doesn't mean a self-description as 'self-reflection' and 'self-criticism'. The program intend to criticize 'politics of identity', not to reflect identities through writing activity. It doesn't signify to write a letter of self-introduction. The program makes writing subjects to seek their own interests and to compose 'self-narrative' by self-expression, as meaning 'care of the self', but not to indulge in self-pity.
The writing subject can take a writing activity as self-examination an opportunity to overcome the limitation of the writing-system immersed in formalization and to reestablish the identity of the writing-education. After writing as self-narration the writing subject can accept the heterogeneous nature inside oneself, so can obtain the ethics of sympathy and understand the others. The most of all, this writing program enables the writing subject to perform 'care of the self'(by Michel Foucault) and 'healing the self' through mourning loss of the self.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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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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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2.01 | 2.01 | 1.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74 | 1.63 | 2.755 | 0.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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