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빈(貧)과 낙(樂)에 대한 성찰 -고봉과 퇴계의 경우를 중심으로- = Poverty and Pleasure of Life -Focusing on Gobong and Toegye-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6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31(31쪽)
KCI 피인용횟수
3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이 글은 1570년 4월, 중앙 정계에서 물러나 전라도 광주로 낙향한 고봉 기대승이 경상도 안동에 퇴거하여 있던 퇴계 이황에게 보냈던 편지 한 통을 매개로 하여 다음과 같은내용을 논의한다. 첫째, 고봉과 퇴계의 교류 과정에서 논의되었던 빈락(貧樂)의 유학사적 맥락과 지향을 탐색한다. 둘째, 고봉이 도달하고자 했던 즐거움(樂)의 감정이 어떻게 도덕적이면서도 심미적인 고양된 삶의 즐거움이라는 경지로 전환되는가를 탐구한다. 이 글에서는 고봉과 퇴계와 같은 유학자들이 물질적·경제적으로 궁핍한 상태인 가난을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이는지 그 수용적 태도를 주목하였다. 유학자들은 자신들의 가난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경제활동보다는 오히려 청빈과 청렴한 삶을 취하면서 도에 대한 탐구를 통해 참다운 즐거움을 찾고자 하였다. 가난함 그 자체에 동요하지 않으면서 감정적인 好惡를 넘어 삶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과정은 역설적이지만 심미적이고 고양된의식의 상태를 보여준다. 가난으로부터 즐거움을 발견해 나가는 유학적 힘은 삶을 추동하는 ‘낙’의 심미적 감성이라 불러도 좋을 것이다. 특히 고봉의 경우에는 퇴계와의 지속적인 교유를 통해 삶의 즐거움을 실천적으로 수행하고, 성리학적 학술탐색을 통해 즐거움의 감정이 리본체에 근거하는 것임을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실천적 행위와 사유는 낙의 감성적 통합을 추동한다는 점에서 환기할 만하다. 영호남의 거리를 넘어 학술사상뿐만 아니라 출처의리 등과 같은 유교적 일상을 공유했던 고봉과 퇴계의 만남과 토론을 통해 공안낙처, 안자호학론, 사단칠정 등의 논의가 삶의 즐거움, 낙을 찾아가는 과정이었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더보기In April, 1570, Gobong Ki Daeseung, who retired from the center of politics, Seoul to Gwangju, South Jeolla Province, sent a letter to Toegye Yi hwang in Andong, Gyeongsang Province. This paper is to analyze the following issues discussed in the letter. First, what is a Confucian orientation established by their encounters? Second, what is the ultimate feelings of pleasure from which their moral and aesthetic states are transformed? In this paper, I focused on how Confucian scholars such as Gobong and Toegye accepted their poverty. Confucian intellectuals tried to find a genuine pleasure by searching for the Way while being content to live in honest poverty rather than overcoming it and making money. They were not disturbed by the state of poverty, but transcended emotional liking and disliking and attempted to find pleasure from their lives. This process proves their aesthetic and uplifted mind, which may sound irony. Their Confucian state can be named as the aesthetic sense of "pleasure." In sum, this paper is to find the way of encounters between Yenongnam Confucianists and Honam ones through the example of Gobong and Toegye. They shared their philosophical ideas and their Confucian lifestyle such as the ethics of appointment and resignation. In addition, I will reveal Gobong``s state of sensibility through his theories of kongyanlechu(孔顔樂處), yanzihaoxuelun(顔子好學論) and Four Beginnings and Seven Feelings.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6-02-1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Studies in Confucianism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2 | 0.62 | 0.5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2 | 0.49 | 1.162 | 0.1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