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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윤의 「핍박」에 나타난 주체분열 양상 = Subject Split in the Hyeon, Sang Yoon`s “Strin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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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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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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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8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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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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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231(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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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윤(玄相允)의 1917년 작 장편소설(掌篇小說) 「핍박(逼迫)」은 문학사적으로 특별한 작품이다. 특히 일인칭 서술로 근대적 자아와 그 내면을 핍진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필자는 라캉(J. Lacan)의 주체분열과 지젝(S. Zizek)의 주이상스(Jouissance) 이론으로 서술자이자 주인공인나의 정신 내면 분석을 시도했다. 「핍박」은 ``자기(自己) 나(Self I)``, ``소타자 나(small a)``, ``대타자 나(Big A)``라는 세 층위의 상징기호로 구성되어 있다. 「핍박」의 표면구조는 주인공이자 서술자인 ``나``가 세상의 핍박으로 인하여 느끼는 정신적 고통과 그 고통이 드러나는 고백체 서사다. 정신내면의 심층구조는``나``와 ``소타자 나``의 분열``인 일차 주체분열과 ``나``와 ``대타자 나``의 분열인 이차주체분열로 나눌 수 있다. ``나``와 ``소타자 나``의 일차분열은 라캉이 말한 거울단계를 거치는 주체형성의 시기에 생긴 필연적 분열에서 유래한다. 이것은 $ ◇ a 로 표현되는데 인간이 이상적인 자기(Ideal I)를 세상에 상징기호로 등록하면서생긴 주체분열이다. 그런데 「핍박」에서는 주체형성 과정[The imaginative]에서잠재된 분열의식이 재가동되어 내면의 고뇌를 촉발한다. ``나``와 ``대타자 나``의 이차분열은 상징계(The Symbolic)에 존재하는 ``대타자나``로부터 현실의 ``나``가 소외되는 선택적 분열이다. 이것은 $ ◇ A로 표현되는데, 만약 「핍박」의 서술자 ``나``가 식민지 사회질서에 순응하고 그 ``대타자 나``의명령에 따라서 살았다면 이차분열은 없었을 것이다. 서술자인 ``나``는 ``아아 핍박!``이라고 고통스러워하면서 식민지 사회질서와 불화한다. 여기서 생기는 핍박의 고뇌는 여러 형태의 신경불안증세와 정신불안증세로 드러난다. 서술자 ``나``가겪는 고뇌와 고통은 병든 조선사회와 상동성(Homology)이 있고, 거기서 느끼는핍박감은 조선인의 고뇌를 은유한 것이다. 「핍박」의 작가 현상윤, 「핍박」의 서술자 ``나``, 식민 지배를 당하는 조선인(朝鮮人)은 모두 신경증적 불안과 정신증적 불안의 상태에 놓여 있다. 이 세 층위의 존재들이 느끼는 강렬한 핍박감은 일제의 식민지배를 거부하는 주이상스(Jouissance)가 내면에서 분출되다가 억압된 결과이다. 이것은 ``나``라는 상징기호가 의붓아버지인 일제를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이처럼 「핍박」은 나로 상징되는 개인의 내면적 고뇌가 민족적 고뇌와 중첩된다는 점에서민족적 주체분열을 상징한다.
더보기Stringency``(1917) written by Hyeon, Sang Yoon is a meaningful short story. Literary historical meaning lies on the first person perspective with confessing of internal self. Based on accumulated research, I analyzed narrator`s internal self with the theory of Subject split of J. Lacan and Jouissance of S. Zizek. Narrator as a main character consist of three symbolic layers; Self I, small a and Big A. External structure of the story is narrator`s inner confession. On the other hand, internal structure of the story is a split of ``I`` and ``small a``(First subject split) and a split of ``I`` and ``Big A``(Second subject split). First subject split of ``Stringency`` is an unavoidable split during the mirror stage as said by J. Lacan. It can be coded as $ ◇ a that was a subject split when ``Ideal I`` had got a symbolic code. Narrator`s internal conflict will reoccur if subject split has been ignited by sub-consciousness of the imaginative on the mirror stage. The second subject split is the selective split. It is a split between ``I`` and ``Big A`` in the symbolic which can be described as $ ◇ A. If ``I`` obey the social system and follow the order of the Big A, ``I`` don`t encounter such a second subject split. Narrator ``I`` am under the agony of stringency and conflict with colonial oppression. It leads to the neurosis anxiety and psychosis anxiety. This anxiety is homology with sick Chosun society and the stringency is metaphor of the Korean`s agony during the colonial period. ``Stringency`s main character ``I`` and the colonized Korean people are under the neurotic and psychotic anxiety. What they feel stringency is eruption of the sub-conscious jouissance. Code ``I`` can not follow the rule of Japanese oppression. So, ``Stringency`` is symbol of internal agony of ``I`` and agony of Korean. Actually, it is Korean people`s subject split.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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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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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7 | 0.57 | 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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