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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집(小齋集)』 연구 = A Study on The Collection of Sojae's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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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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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12(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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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김대현 교수에 의해 근대시기 호남지역의 주목할 만한 한문문집으로 소개된 소재(小齋) 오재영(吳在永)의 『소재집(小齋集)』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소재집(小齋集)』은 1책 7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3권 635수의 시(詩)와, 염재(念齋) 송태회(宋泰會)의 서(序)와 행장(行狀)을 포함하여 서(書), 기(記) 등 총 4권 114편의 산문(散文)이 실려 있다.
오재영은 구한말에서 일제 강점기로 이어지는 격변기에 호남의 고읍 동복오씨의 종손으로 태어나 지역 유지로 살았던 인물이다. 중년 이후에 보성군수에 부임하였으나, 일제 침탈이 본격화되어 경술국치를 당하자 사직청원서를 제출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자연과 벗하며 지냈다. 귀향한 후에는 장음자(長飮子)라고 호를 짓고 시와 술을 벗하며 도연명처럼 살고자 하였다. 그러나 고종의 인산(因山)에 다녀온 후 말을 잃고 시름시름 앓던 오재영은 자신의 서재 ‘長飮子三拾年稽古之室’에서 스스로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
오재영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활동은 하였는데, 경운선사가 주관한 순천 선암사 수행단체 백련사(白蓮社)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했던 사실 등은 잘 알려지지 않았던 기록이다. 또한, 당시 구례 순천 등지에서 활동한 매천시파(梅泉詩派)나 순천 난국음사(蘭菊吟社)의 지명도가 있는 문인들과도 깊은 교류를 한 시와 산문이 『소재집』에 실려 있으나, 이 역시 다른 문헌에서는 아직 드러나 있지 않다. 뿐만 아니라 동복에서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사(詩社)에 대한 기록도 확인하였으니, 향후 본 연구를 토대로 당시 지역문화의 일면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근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한문문집에 대해서는, 황위주 김대현 연구팀의 선행연구를 통해 구한말 이후에도 많은 양의 개인문집들이 존재했었다는 통계를 확인한 바 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정치사회적 혼란으로 인해 존재여부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문집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구나 이들 한문문집들은 광복 이후 한문교육의 공백으로 인해 개략적인 내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고스란히 사장될 위기에 놓이게 되어 있었다. 본 연구에서 『소재집』에 실린 시문을 통해 당시 동복 등 지역사회에서 한문으로 써진 시문이나 한문문집이 더 있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향후 이들 유관 개인 한문문집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면 이를 지역의 역사문화 사료(史料)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Oh Jae-young(오재영) was born in Dongbok(동복), an old village in Honam province(South Korea), The time when he was born was the dark period marking the transition from the staggering Chosun dynasty into the colonial period ruled by Japan empire. At his advanced age, he was appointed to and served as the head of Boseong County(보성군), Later he returned to his hometown and lived in harmony with nature. He was not obsessed with the messy world and liked to write poets and work in his library. The reason why he wanted to be called ‘A person who drinks all the time(長飮子)’ is that he strived to escape from the messy world and to live in nature. However, he went to Seoul to participate in the funeral of Gojong(高宗), the last emperor of Choseon Dynasty(朝鮮). After one month after he returned from the funeral he committed suicide because of deep depression and despair that he was not able to escape. To summarize Oh Jae-young's life by quoting his poems titled 『The Collection of Sojae's Works(小齋集)』, ‘Source(源泉)’, ‘Live in seclusion(歸隱)’, ‘Know one's fate(知命)’, ‘A person who drinks all the time(長飮子)’, ‘See and learn from the past(稽古)’. They are legacies of his trying to do his best at any moment with an appropriate considerations to situations. His poems pursued the meaning and the rhyme rather than the form and kept distance from the existing rules, In their own way, the poems are joyful to read which are reminiscent of something in a poem like a painting. His poems are reminiscent of Wang Wei(王維), a poet of the Tang Dynasty(唐代), and his epic poems that contain rural life in the poems are reminiscent of Tao Yuanming(陶淵明) of the East Jin(東晉) period. His poems are not bound by rules of versification(律格), and the individuality that does not use the language of past poets is regarded as crea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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