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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가, 문학의 이론인가? - 『브람빌라 공주』에 나타난 포에지의 자기성찰에 관하여 = Poetisches Werk oder Poetik? - Zur poetischen Selbstreflexion in Prinzessin Bramb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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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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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테.아. 호프만의 후기 작품인 『브람빌라 공주』는 부제에 명시된 ‘카프리치오’라는 장르에 부합하게 상당히 복잡한 구조를 띠고 서사 흐름의 개연성이 떨어진다는점을 특징으로 한다. 본 논문은 텍스트의 이와 같은 특징을 포에지의 자기성찰이라는 측면에서 논하고 그 양상과 의미에 대해 논한 것이다. 『브람빌라 공주』를 통해 보여주는 호프만의 대담한 시도는 다양한 심미적 실험이며 포에지의 선험적 조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초기 낭만주의 예술관과 호프만의 문학 작품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본 논문에서 주요하게 다룬 포에지의 자기성찰은 우선 텍스트의 기저에 놓인 시적원칙인 ‘낭만적 아이러니’가 주인공 지글리오의 정체성의 혼란을 통해 알레고리컬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나아가 광물, 그물망, 거울의 모티브는 자기성찰적인 텍스트가 텍스트 내에서 자신의 속성을 비추고 관찰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연극과 거울은 지금까지의 모든 텍스트 내의 성찰이 허구라는 사실을 성찰하는 장치로서, 포에지의 무한한 자기성찰과 완결되지 않고 미끄러질 수밖에 없는 포에지의 자기 인식을 설명한다.
Prinzessin Brambilla, ein literarisches Werk von E.T.A. Hoffmann zeichnet sich durch eine komplexe Struktur und verwirrende narrative Durchdringungen aus, die dem im Untertitel genannten ‘Capriccio’ entsprechen. Der vorliegende Beitrag beschäftigt sich mit diesen Merkmalen des Textes aus der Perspektive der poetischen Selbstreflexion. Hoffmann, als ein Autor, der stark von der poetischen Auffassung der Frühromantik beeinflusst wurde, unternimmt in seinem literarischen Capriccio gewagte Experimente. Ziel dieser Versuche war es, Fragen nach den transzendentalen Bedingungen der Poesie aufzuwerfen und die damit verbundenen ästhetischen Möglichkeiten zu prüfen.
Poetische Selbstreflexion ist vor allem anhand des Protagonisten Giglio hervorzuheben, der durch seine Identitätsverwirrung ‘romantische Ironie’ allegorisiert, welche als das poetische Grundlage desselben Textes gilt. Zudem veranschaulichen die angeführten Motive wie Mineralien, Filetzeug und Spiegel den sich selbst thematisierenden und spiegelnden Text. Schließlich wird die poetische Reflexion noch einmal durch die schauspielerischen Situationen und das Spiegelmotiv ironisiert, um die Fiktion der Reflexion zu verdeutli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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