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OpenAccess1990년대 전경린 소설에 나타난 여성 범죄와 법의 은유 –전경린, 『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을 중심으로 = Female Crime and the Metaphor of the Law in Jeon Gyeong-rin’s Novel in the 1990s Lee Hannah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36-63(28쪽)
제공처
1990년대 전경린의 소설은 주부의 ‘불륜’을 주요 소재로 삼아, 섹슈얼리티로 기존 삶에 반란을 꾀하는 여성을 그려내 왔다고 할 수 있다. 1999년에 발표한 『내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은 전경린이 「염소를 모는 여자」 이래 계속해서 주부의 불륜을 소재로 하여 작품을 써냈기에 이제는 새로울 것이 없다는, 즉 그녀의 ‘위기’를 증명하는 소설로서 불리기도 했다. 본고에서는 이때 전경린이 “간통은 진부하다”는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어째서 다시 주부의 섹슈얼리티를 소재로 하여 작품을 써냈는지를 고민한다. 가리어진 여성들, 다시 말해 이 소설에서후경화된 여성들이 어쩌면 힌트를 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다다랐을 때, 범죄에연루된 두 여성 은연과 부희가 눈에 띈다.
단행본에 이어 소설의 신문 연재본까지를 참고로 하여 이들 여성의 서사를되짚어봄으로써 본고는 가정 내 여성이 지금까지도 쉽게 법에 의해 범죄의 ‘가해자’로서 위치 지어지는 현실과 이 소설이 맞닿아 있다는 점을 초점화해 바라본다. 지금, 여기와도 크게 동떨어져 있지 않은, 1990년대 한국 사회 내 ‘여성 범죄’ 의 정치학을 노출하는 이 텍스트는 이렇듯 가정 내 여성이 쉽게 ‘가해자’로 내몰리는 상황이 섹슈얼리티의 “몰수”로부터 비롯되었다는 판단과 이어진다. 곧 본고의 관점에서 『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은 “여성의 쾌락적 삶의 평등성” 의 획득을 위해, 무엇이 여성에게 ‘고통’을 주고 무엇이 여성에게 ‘쾌락’을 주는지, 미흔의 식으로는 “개인적인 모랄”들이 끊임없이 공유되도록 하는 것이 ‘여성범죄’를 판결하는 이전과는 다른 광경을 선사할 것임을 역설하고 있다.
It can be said that Jeon Gyeong-rin’s novels in the 1990s took a housewife’s ‘infidelity’ as the main subject and portrayed a woman who seeks rebellion against her existing life with her sexuality. A Special Day That Will Only Be One Day in My Life, published in 1999 Jeon Gyeong-rin has continued to write works about housewives’s infidelity since Woman Driving a Goat, so there is nothing new any longer, that is, it has also been called a novel that proves her ‘crisis’. In this paper, I wonder why she wrote her novel based on the sexuality of housewives again, regardless of Jeon Gyeong-rin’s remark that “adultery is banal.” When we come to the idea that women who are being hidden, in other words, women who have been post-cured in this novel probably can give us some hints, two women, Eun-yeon and Mi-heun, who appear as perpetrators or victims of crime stand out.
By retracing the narratives of these women by referring to books and serialized versions of novels in newspapers, this study focus on that this novel is in contact with the reality that women in the family are easily positioned as ‘perpetrators’ by the law.
This text which exposes the politics of ‘women’s crime’ in Korean society in the 1990s, not so far off from here and now, leads to the judgement that the situation in which women in the family are easily driven out as ‘perpetrators’ of crimes stems from the “expropriation” of sexuality. That is, from the point of view of this paper, A Special Day That Will Only Be One Day in My Life is emphasizing that, for obtaining “the equality of women’s pleasure life”, what brings women ‘pain’ and what brings women ‘pleasure’, in Mi-heun’s way, letting “individual morals“ be shared continuously it would present the different sight of judging ‘women’s crime’.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