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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의 연극, 애도에서 정치로 = Theater ‘Since Then’, from Mourning to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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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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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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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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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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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에 나타난 연극계의 변화를 사회적 트라우마의 한 현상으로 보고 이를 살펴본 것이다. 세월호 사건 이후에 공연된 연극은 다양한 방식으로 사건 이후의 여파를 감지하고 반영하고 있으며 개인과 국가, 예술과 사회에 대한 고민을 통해 무대와 현실의 관계 맺음에 대한 재정의를 시도하고 있다.
세월호 사건 이후 연극인들은 아직 재현하기 어려운 사건에 대해 침묵하기보다 기억하기를 택했다. 세월호는 아직 진상규명이 되지 않았기에 서사화와 애도가 불가능한 현재적 사건이며 공연에서 다루어지는 세월호 사건 역시 재현의 대상으로 역사화 되기 어렵다. 따라서 세월호 이후의 연극은 합리적이지 않은 상태로 고통스럽게 떠오르는 슬픔을 함께 겪는 ‘통감’의 형태로 존재한다. 세월호 이후, 세월호 사건과 상관없는 연극 속의 죽음, 기다림, 침몰, 재난들은 세월호를 암시하고 기억하는 장면으로 관객에게 전달되었다. 또한 당시의 기록이나 유가족의 증언, 인터뷰 등을 활용한 뉴다큐멘터리 연극은 사회적 트라우마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고 또 관객들이 체험하도록 함으로써 중지된 애도의 자리에 무엇이 놓이는지 질문하고 있다. 그러나 극장 안팎의 이러한 현상들은 연극계에 가해진 검열에 의해 정치적인 것으로 해석되었다. 세월호 이후의 연극은 예술과 국가의 관계에 대해 물어야하는 지점에 와 있다.
세월호 이후의 연극은 사회적 트라우마가 가져온 무력감을 극복하기 위한 모색이며 이 시대에 연극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세월호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따라서 연극은 더 많이 실패하더라도 세월호 사건을 기억하고 세월호 이후에 드러난 국가의 문제점을 직시하여 삶과 정치에 대한 더 심도 깊은 질문들을 극장 안에 존재하게 해야할 것이다. 이 글은 그 과정을 함께 하기 위한 기록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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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10-2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Association of Popular Narrative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88 | 0.88 | 0.9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7 | 0.84 | 1.628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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