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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필기·야담 속 ‘기혼 여성’의 불온한 형상과 탈맥락적 흔적 : 고전문학 속 아줌마의 원형성 탐색을 위한 시론 = The Disturbing Appearance and Decontextual Traces of a “Married Woman” in Pilgi and Yadam: Preliminary Study to Explore the Archetypes of an Middle-aged Woman(A-Ju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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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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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159(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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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선 후기 필기·야담집에 나타나는 ‘기혼여성’들의 불온한 형상화를 살펴, 그들의 존재 양상과 서사적 기능이 작품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살펴본 것이다. 이를 통해 아줌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특정한 원형 심상으로 전승된 것임을 밝히고, 남성 주체에 의해 굴절된 아줌마라는 표상이 일종의 집단적이고 가상적인 정체성을 형성하게 되었음을 논증하고자 하였다. 살펴본 바, 필기 야담 속 기혼여성은 주로 억척스럽거나 푸념을 하는 존재로 그려지고, 무지하거나 사치스럽고 간교한 인물로 그려지고 있었다. 이런 불온한 형상화는 일차적으로 남성 사대부의 시선에 의해 선택적으로 채록된 결과일 텐데, 그 출발점은 당대의 역사사회적 배경 하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그러한 모습은 어느 순간 역사적 맥락과 분기하거나 서사의 개연성에서 탈각한 채 전형적 인물로 주조되기도 한다. 이는 곧 기혼 여성의 불온한 형상이 당대의 여성성과 모성성이라는 헤게모니에서 벗어나는 순간, 경계해야 할 무엇으로 그려지고 이것이 사회적 개념으로 재생산·강화된 흔적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불온한 여성의 이미지가 위태롭게 형상화되는 것은, 비단 공시적인 당대의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여성성과 모성성의 경계에서 부유하고 있는 기혼여성의 이미지가 오늘날 아줌마라는 용어로 현존한다면, 여전히 이 같은 작업은 유효하게 진행되고 있을 것이다. 여성성과 모성성의 합은 아직까지 당대의 여성을 규범짓는 하나의 기준틀로, 수많은 기혼여성을 타자화하고 있는 상황이고, ‘기혼여성’으로서 아줌마의 존재는 역사 속에서 늘 존재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들은 오늘날 언어의 생성과 변화에 따라 만들어진 개념으로 이해될 뿐, 그들만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제대로 부여 받지 못했다. 본고는 이러한 ‘아줌마’의 흔적을 고전문학 속 기혼여성을 그려내는 방식에서 찾고자 하였다.
더보기This study examines the disturbing embodiments of married women appearing in Pilgi and Yadam in the late Joseon Dynasty, and examines how their existence and narrative functions are implemented in the work. Through this, it was revealed that the negative perception of the middle-aged woman(A-jum-ma) was transmitted through a specific circular image, and it was attempted to argue that the representation of an middle-aged woman(A-jum-ma) refracted by a male subject formed a kind of collective and virtual identity. As we have seen, married women in Pilgi and Yadam were mainly depicted as oppressive or complaining beings, and as ignorant, extravagant, and sophisticated characters. This disturbing figure would be primarily the result of being selectively recorded by the gaze of the male nobleman, and the starting point is believed to have originated from the historical and social background of the starting point. However, at some point, such a figure diverges from the historical context or is cast as a typical character, deviating from the probability of narrative. This shows the signs of reproduction and reinforcement as a social concept, as soon as the disturbing shape of married women deviates from the hegemony of femininity and motherhood of the time. Therefore, it can be said that the precarious image of an uneasy woman is not limited to the problems of the public time. If the image of a married woman who is wealthy at the boundary between femininity and motherhood exists in the term ‘middle-aged woman(A-jum-ma)’ today, this work will still be effective. The sum of femininity and motherhood is still a framework for standardizing women of the time, and it is true that many married women are differentiated, and that the presence of middle-aged woman(A-jum-ma) as married women has always existed in history. However, they are only understood as concepts created by the creation and change of language today, and have not been properly given their own historical and identity. This paper attempted to find traces of this ‘middle-aged woman(A-jum-ma) in a way that depicts married women in classical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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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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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2-1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Korean Classical Woman Literature Studie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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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92 | 0.92 | 0.9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04 | 0.99 | 2.523 | 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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