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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전쟁 포로: 2010 년대 중립 서사의 한국 전쟁 사유방식 —최수철의 「거제, 포로들의 춤」과 영화 <스윙키즈>를 중심으로 = Dancing Prisoners: Narratives of Neutral Prisoners in the 2010s and Ways of Thinking about the Korean War —A Focus on Choi Soo-chul’s Geoje, Dance of the Prisoners and the Film Swing 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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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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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157(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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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is based on the transition of the prisoner’s narrative, set during the Korean War, from an experience-oriented narrative to a meta-narrative. Both released in the 2010s, Choi Soo-chul’s novel Geoje, Dance of the Prisoners and Kang Hyung-chul’s film Swing Kids are based on a photo taken by the photographer Werner Bischof in 1952. The photograph, novel, and film all feature dancing prisoners. Here, dance appears as a device that delays the choice between the ideologies of “anti-communism” and “pro-communism” and shifts from a situation of violence to a moment of reconciliation. Choi experiences psychological identification with his father’s generation through photographs, and in the process of rewriting his father’s history using the “possession” method, he sets out to restore subjectivity, a task his father’s generation could not complete. Swing Kids shakes the certainty of official history through the conflict between public and private memories surrounding the POW camps. The film highlights the Korean War as an international affair by not revealing Korean soldiers and reinterpreting the trauma of war based on the tragedy of slaughtering a “friend.” The contemporary way of creating the Korean War goes beyond neutralizing the Cold War’s governing ideology and shows a broad solidarity through the art of dance and an aspect of the peace to come.
더보기본 연구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포로의 서사가 체험 중심의 서사에서 메타서사로 전환되는 변화에서 출발하였다. 2010년대에 발표된 최수철의 소설 「거제, 포로들의 춤」과 강형철 감독의 영화 <스윙키즈>는 모두 사진작가 베르너 비숍이 1952년에 찍은 사진 한 장을 출발점으로 한다. 사진, 소설과 영화에는 모두 춤추는 포로가 등장한다. 춤은 ‘반공’과 ‘친공’이라는 양자택일의 이데올로기적 선택의 시작을 늦춰주고 폭력적인 상황에서 화해의 순간으로 나아가는 장치로 등장한다. 최수철은 사진의 경유를 통해 아버지 세대와 정신적 동일성을 체험하고 ‘빙의’의방식을 빌어 아버지의 역사를 다시 쓰는 과정에 한국전쟁에서 가려졌던 주체성 복구에 나선다. 영화 <스윙키즈>의 감독 강형철은 영화에서 포로수용소를 둘러싼 공적기억과 사적기억의 충돌을 통하여 공적 서사에 균열을 낸다. 또한 국군을 노출시키지 않음으로써 한국 전쟁을 국제전으로 부각시키고 전쟁의 트라우마를 다재다능한 ‘친구’를 학살한 비극이라는 오늘날의 감수성으로 재해석한다. 이와 같은 한국전쟁에 대한 창작은 냉전 지배 이데올로기를 무력화시키는 것을 넘어 댄스라는 예술의 층위로 폭넓은 연대를 보여주는 것으로 도래할 평화의 양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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