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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의 가족 가치관을 통해 살펴 본 저출산 문제의 이해 = 성별, 세대별 하위집단 간 가족 가치관 차이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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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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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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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200(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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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저출산의 문제를 가족 가치관의 변화와 접목시켜 살펴 봄으로써,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하는 시도를 하였다. 이를 위해 저출산의 문제를 우리 사회의 다양한 집단들 간에 변화하는 가족에 대한 가치관에 합의점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간주하였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집단에 따른 가족가치관의 차이 분석하였다. 집단 간 차이는 젊은 여성들인 여대생 집단을 기준으로 하여 성별에 따른 비교대상인 남자 대학생 집단, 그리고 세대에 따른 비교대상인 어머니 집단을 비교 분석하였다. 집단에 따른 비교 분석 결과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여대생들의 가족가치관, 즉 결혼가치관, 출산가치관, 자녀관을 남자대학생들과 비교해 본 결과, 여대생들의 출산관은 남자대학생들보다 비전통적이면서, 동시에 자녀양육부담을 남자대학생들보다 훨씬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둘째, 여대생들의 가치관을 세대 차이에 따라 그들의 어머니 집단과 비교해 본 결과, 이들이 어머니 집단에 비해 결혼가치관, 출산가치관, 자녀관에서 모두 비전통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이 어머니 집단보다 자녀양육부담의 심각성을 보다 민감한 수준으로 인지하고 있다는 것도 밝혀졌다. 이상에서 살펴 볼 수 있듯이, 젊은 여성들의 생각은 동세대 남성들과도 차이가 나고, 또한 나이든 세대의 여성들과도 구별된다. 그들의 가족가치관은 선행연구들에서 밝혀진 것처럼, 비전통적으로 변화해가면서 개인주의적/남녀 평등적으로 변화해가고 있으나, 기타 다른 집단은 이러한 변화의 속도에서 지체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양육의 주 책임자로 인식되고 있는 여성들은 자녀출산으로 인해 예상되는 부담을 가장 민감하게 느끼고 있는데, 이들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자녀출산을 지연 또는 포기하고 있으며, 그 결과 저출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더보기The primary purpose of the study is to figure out the reason of the low birth rate in Korea focusing on the change of the family values. It investigates what are major differences of family values and the perception of burdens of delivering/nurturing children among female, male college students and their parents. The sample population includes 249 undergraduate students and their parents residing in greater Seoul areas. It finds out female college students has much less traditional family values and much higher level of perception of the burdens than their mothers and male college students. It implies that there is the meaningful gender and generation difference in terms of family values and childbirth/rearing issues. Young women lead changes in family values in contemporary Korean society and decide not to have children attributing to the gender discriminating traditional family values and social atmosphere. This study concludes that the low fertility phenomenon in Korea was the result of the relatively preserved traditional family values lagging behind the rapidly changing young women’s family va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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