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작가 연구의 대상과 방법 문제-김윤식의 작가 연구를 중심으로 한 고찰 = Problems about Method and Object in Author Study-focused on Kim Yun-sik’s literary biographies
저자
임진영 (연세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55-194(40쪽)
KCI 피인용횟수
7
DOI식별코드
제공처
Author study, which is still a major part in the system of Korean modern literature research and education, yet recently has been fronting with a change in status. Considering this position, I discuss the significant problems in author study. In particular, focusing on Kim Yun-sik’s literary biographies, I discuss the relation between the method and the object of the study. I try to look for a point of contact with several criticism theory and author study, and search for a possibility of its new direction.
Kim’s researches are representatives which show a strong point of biographical criticism and its own limitation. They aim for literary history and are fundamentally the result of historicism critique, even though there are several conflicting ideas which derives very different kinds of thoughts from Lukács and Goldmann from Foucault and Kojin. Ideas of ‘homology’and ‘world view’ were applied to the works of Lee Gwang-Soo, and help to expla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ideology of Korean students studying in Japan and the structure of novels. Concepts of ‘the system’ and ‘the inside’, which were applied to many works including Yeom Sang-sup’s early novels, have contributed to the new perspective on Korean modern literary history, whether its application is suitable or not. Above all, they took a leading role in the current researches that consider a literary work as a part of the whole discourse structure.
The most attractive part in Kim’s works is reconstitution of writer’s childhood and in-depth analysis into works with complex. It is related psychoanalytic criticism and partly comes near text theory of post-structuralism. They have underlined decentalization of the subject and the unconsciousness. They have driven author study into critical condition, yet could bring a meaningful change.
이 글은 김윤식 교수의 평전 저작을 중심으로 작가 연구의 대상과 방법 문제를 고찰해 보면서, 몇 가지 중요한 논점을 살펴보았다. 논의한 여러 방법들 중에서 작가 연구의 대상을 ‘개인’-작가로 보는 관점은 사실 전통적 전기적 비평에 국한된다. ‘평전’이란 형식은 작가 개인에 대한 기본 자료 축적과 재구성에 큰 의미가 있으므로, 김윤식의 연구 역시 이러한 틀 속에서 큰 성과와 한계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김윤식의 작가 연구가 지향하는 바는 문학사적 자리매김이고 역사주의적 연구이며, 이를 위해 골드만과 푸코의 방법론을 빌려오기도 하였다. 골드만의 방법론은 이광수 연구에서 작가의 세계관, 작품의 통일된 작가의식을 설명하는 성과로 나타난 한편, 체계화 욕망이 낳은 무리한 논리적 비약의 지점을 보여준다. 김윤식 교수의 평전 속에서 푸코의 명시적 영향은 주로 근대문학이라는 ‘제도’와 관련된 것으로서 개념 적용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문학작품을 다른 이질적인 종류의 기록들과 병행해서 배치하고 읽어냈다는 점에서 이후 국문학 연구의 중요한 흐름, 즉 문학을 전체 담론 구성체의 일부로 보는 시각을 선취한 면이 있다.
김윤식의 평전은 여러 가지 방법론의 절충과 종합의 산물인데,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유년 시절의 재구성과 그로부터 추출한 콤플렉스로 작품 세계를 분석해내는 대목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설득력 있게 한 인간의 면모를 그려내고 작품의 문학사적 의미와 연결 지은 것은 임화 연구이다. 임화 연구에서 분명하게 나타나듯이, ‘내면 풍경’이라는 특유의 용어는 제도 층위의 푸코적 개념이 아니다. 그것은 앞서 보았던 실존적 정신분석의 방법이 낳은 개념이다. ‘정신세계’ 혹은 ‘심리구조’라고 바꾸어 불러도 무방할 이 용어의 위력은, 근대성에 대한 탐구와 정신분석적 읽기의 결합이 빚어내는 효과에서 나온다.
작가 연구의 대상과 방법 문제는 근본적으로 주체와 해석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연관된다. 자기완결적이고 충만한 주체가 아니라, 균열과 틈새와 내적 불화를 가진 불안정한 주체, 일명 ‘무의식적 주체’라는 것이 텍스트론의 관점에서 작가 연구를 수행할 때 상정해야 하는 전제가 된다. 그러나 아무리 탈중심화된 시각에서 작품을 텍스트로 본다 하더라도, ‘기능으로서의 저자’의 위치는 사라지거나 무시될 수 없는 것으로 엄연히 존재한다. ‘작가’란 그 서명이 존재하지 않는 문학의 시대가 오기 전에는, 독자의 읽기에서 여전히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역사적 맥락으로 놓여 있는 것이고, 문학 연구에서 작가론은 그 맥락들을 구체적으로 재구성해낼 수 있는 담론-실천의 자리가 된다고 할 수 있다. 텍스트론과 연관된 작가 연구를 위해서는 ‘사후성’ 개념이 유용하리라 본다. 좀 더 구체적인 논의는 김윤식의 임화 연구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를 통해, 그리고 문화ㆍ매체ㆍ제도 차원에서 이루어진 최근의 연구 성과와 작가론의 접점을 모색하는 데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5-15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of Korean Literary Studies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2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07 | 1.07 | 0.9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5 | 0.9 | 1.801 | 0.23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