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수집의 심리에 관한 소고 = An Essay on the Psychology of Art Collecting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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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606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7-60(14쪽)
제공처
최근 미술 시장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개인 컬렉터의 구매력이 높아진 점이 눈에 띈다. 혹자는 이런 상
황을 소위 MZ세대 컬렉터의 급성장이라 명명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에 앞서 먼저 짚어볼 문제는 인간은 왜 미술품을
수집하느냐의 문제이다. 21세기의 디지털 인류가 수 세기 이전의 인류와 마찬가지로 미술품을 수집하는 이유는 무엇
일까? 그리고 새로운 세대의 컬렉터들이 미술품을 수집하는 동기와 성향은 기존 세대와 어떻게 다른가? 일반적인 수
집심리와 비교해 볼 때, 미술품 수집은 과시욕구, 미적 욕구, 투자 욕구라는 세 가지 심리적 동인을 축으로 움직인다는
특징을 띤다. 각각의 동인들은 역사 속에서 역동적이고 중첩적으로 발현되어 왔고 각양각색의 수집 스타일을 형성했
지만, 20세기 아트 컬렉션들은 공적 컬렉션으로 환원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이와 달리, 21세기 미술품 수집가들은
사적 컬렉션을 유지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과 유행, 개성, 스타일에 따라 미술품 수집을 실행한다는 점이 두
드러진다. 이러한 고민을 통해 미술품 수집의 동향을 예측함으로써, 갤러리는 비로소 스스로의 목표와 비전을 설정할
수 있다. 이를 위해, 20세기의 미술품 수집 심리와 흐름을 탐색함으로써 21세기에 두드러지는 미술품 수집의 동향과
전망을 확인하는 것이 본 논문의 목적이다.
Nowadays, the art market is led by the power of individual collectors, so-called MZ generation
collectors. In this situation, we need to consider why all the people from the pre-historic to the digital
era love to collect artworks and how the motivations and characteristics of the new generation are
different from those of previous generations. In comparison to general collecting, the characteristic of art
collecting lies in three psychological motivations: the desire for display, aesthetic desire, and investment
motives. These motivations have been dynamically and interdependently realized throughout the history of
art collecting. Even though most art collections in 20 century tended to eventually transform into public
collection, 21 century art collectors have a strong tendency to maintain private collection and engage in
art collecting based on trends, individuality, and personal style. Analyzing such a prominent trend, this
paper suggests new vision and goal for contemporary art gall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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