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通信使가 본 18세기 일본의 산업과 기술
저자
발행기관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Center for Korean Studies Pusan National University)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07-137(31쪽)
KCI 피인용횟수
2
제공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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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대한 조선의 인식을 잘 보여주는 표현은 ‘島夷’이다. 일본을 섬나라 오랑캐로 인식한 것이다. 1748년 통신사가 일본에 갈 때, 왕은 도로, 산천, 무예, 인심, 습속 등을 잘 관찰하라고 당부하였다.
통신사는 ‘인식의 공간 일본’이 아니라, ‘實地의 일본’을 보려고 하였다. 그들이 본 18세기의 일본은 과연 ‘島夷’의 나라였을까? 이 논문은 이 물음에 대한 시도로서, 통신사가 본 일본의 산업과 기술의 실상을 살펴보았다. 검토 대상은 1763~1764년 통신사를 택하였다. 특히 ‘물[水]’과 관련된 일본의 산업과 기술 부문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통신사는 일본의 水車, 선박, 蛇籠 등의 기술을 도입하려고 노력하였다. 조선 선박과 일본 선박의 장점을 살린 배의 모형도 만들었다. 그러나 일본의 선진 문물이 수용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통신사가 귀국하여 왕에게 보고할 때, 왕은 일본의 실정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하였다. 그러나 왕의 질문과 통신사의 보고 어디에도 산업과 기술에 관한 내용은 없었다.
일본 오사카[大坂]는 당시 인구 40만 명 정도의 대도시였다. 오사카는 상공업의 발달로 일본 경제 중심지가 되었다. ‘商都’인 오사카는 당시 ‘천하의 台所[부엌]’라고 불리었다. 이러한 오사카의 성격이야말로 교토(京都)와는 구분되는 오사카의 지역성이다. 그렇지만 통신사는 오사카를 일본경제의 중심지로 보지 않았다. 오히려 사치와 향락에 빠진 병든 도시로 인식하였다.
통신사는 일본을 바다 속에 있는 文明의 나라로 인식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일본을 야만인의 나라가 아닌 문명의 나라로 인식하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그러나 일본을 바라보는 지식인 통신사의 눈은 여전히 착시가 심하였다. 통신사는 일본의 실정을 정확하게 보겠다고 하면서도, 사실은 ‘島夷’라는 ‘인식 空間의 일본’을 보고, 인식하고 온 것은 아닐까.
The word that clearly showed Chosun's views on Japan is 'Doi(島夷)'. Chosun regarded the Japanese as barbarians of an island country. When Chosun envoys were dispatched to Japan in 1748, the king of Chosun asked them to look at roads, mountains and streams, martial arts, public sentiments, folkways, and so on.
The envoys aimed to look at not 'Japan in the mind' but 'Japan in the reality'. How did they understand Japan in the eighteenth-century? This thesis tried to answer the question, examining Japanese industry and technology that were seen with Chosun envoys' eyes in the eighteenthcentury. I chose envoys sent to Japan from 1763 to 1764 as an object of my study. I looked into water-related industry and technology of Japan in particular.
The envoys tried to introduce the techniques of making waterwheels, ships, revetments and others. They made a model ship, strengthening each strength of Chosun's ship and Japanese ship. However, it was not easy to adopt the advanced products of Japan. When the envoys returned home, the king asked them many questions about the real state of affairs in Japan. But the king's questions and envoys' reports didn't include the subject of Japanese industry and technology at all.
Osaka was a large city that had a population of half a million at that time. The city became an economic center of Japan by its development in commerce and industry. Osaka, an commercial city, was called 'a kitchen of the whole country'. Such a character of Osaka that distinguished it from Kyoto was its locality. But Chosun envoys regarded Osaka as a sick city which was trapped in pleasure-seeking rather than as an economic center.
On the other hand, some envoys considered Japan as a civilized country in the sea. It shows that changes in their views on Japan from a uncivilized country into a civilized country occurred gradually. However, they still had a prejudice against Japan. Though they tried to look at the real state of affairs in Japan, their views seemed to be tied to 'Japan in the mind', that is to say 'barbarians of an island countr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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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4-0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ology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5-2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Center for Korean Studies Pusan National University -> Korean Studies Institute, Pusan National University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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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91 | 0.91 | 0.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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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 | 0.83 | 1.368 | 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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