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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즘과 하이데거의 존재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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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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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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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350(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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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즘은 인간의 인간다움을 추구한다. 휴머니즘은 인간이 인간다워지고자 하는 간절한 바램이다.
그러나 종래의 휴머니즘은 인간의 고유한 본질을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 인간을 고작해야 이성적 동물로서 규정할 뿐, 존재와의 관계 안에서 인간의 고유한 본질을 보지 못하고 있다. 서구의 형이상학적 휴머니즘은 인간의 본질을, 다시 말해 인간과 존재의 공속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하이데거는 종래의 휴머니즘을 퇴락의 역사로 간주한다.
이에 반해 하이데거가 그려내는 인간의 고유한 본질은 탈-존이다. 탈-존은 인간과 존재의 공속을 의미한다. 즉 인간이 존재와의 가까움 안에 탈-자적으로 거주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탈-존은 존재를 위한 파수군의 역할을 떠맡는다. 인간은 존재의 목자로서 존재를 염려해야 한다. 그러므로 본질적으로 보자면, 즉 존재 자체 쪽에서 보자면, 존재가 인간을 존재의 진리를 파수하기 위해 탈-존하는 자로서 존재의 진리 자체에로 생기하게 하는 한에서만, 탈-존은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
이로써 우리는 기묘한 휴머니즘을 만나게 된다. 하이데거의 휴머니즘은 인간을 위한 휴머니즘이 아니라 존재를 위한 휴머니즘이다. 그래서 하이데거는 자신의 휴머니즘을 ‘빛이 스며들지 않는 숲’에 비유하기도 한다. 그러나 존재를 위한 휴머니즘에서 인간의 존엄성이 소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인간은 존재의 진리와의 공속을 회복함으로써 인간다움이 참으로 구현될 수 있는 새로운 역사의 시원을 열게 된다. 역설적이게도 존재를 위한 휴머니즘은 인간을 위한 휴머니즘으로 귀환한다.
그런데 혹자는 하이데거의 존재사유 역시 인간중심주의로부터 벗어난 것은 아니라고 비판한다. 물론 하이데거의 존재사유도 넓은 의미에서는 인간중심주의에 해당한다. 인간만이 존재를 이해함으로써 하나의 세계를 열고 있기에 존재자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하이데거의 존재사유는 결코 인간을 존재자의 주인으로 놓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에게는 존재의 목자로서의 책무가 주어진다. 존재의 목자로서의 인간이 인간과 자연 그리고 신까지 조화롭게 공존할 세계를 열어 나가야 함은 물론이다. 따라서 하이데거의 존재사유를 좁은 의미에서의 인간중심주의로 폄하하는 것은 잘못이다. 오히려 하이데거의 존재사유는 인간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새로운 휴머니즘을 추구한다.
Das Wort <<Humanismus>> sagt, da es in him um die humanitas, um β das Wesen des Menschen geht, daβ dieses Wesen als wesentlich genommen sein möhte. Daher Humanismus ist Sinnen und Sorgen, daβ der Mensch menschlich sei und nicht un-menschlich, <inhuman>, d.h. ausserhalb seines Wesens. Darin aber zeigt sich der tiefgreifende Unterschied zum Heideggers Seinsdenken. Denn Heideggers Seinsdenken, das im Gegenzug gegen die metaphysische Wesensbestimmung des Menschen als animal rationale das Wesen des Menschen in der Ek-sistenz erfärt, ist ein solches Sinnen und Sorgen, daβ der Mensch in sein Wesen zurükgebracht werde. Daher in diesem möhte das Wesen des Menschen nicht um seinetwillen, sondern umwillen der Wahrheit des Seins wesentlich genommen werden.
Auf die Ek-sistenz kommt es wesentlich, das heiβt vom Sein selber her, insofern das Sein den Menschen als den ek-sistierenden zur Wähterschaft fü die Wahrheit des Seins in diese selbst ereignet. Wärend es in jedem Humanismus auf den Menschen als solchen ankommt, ist im Denken der Ek-sistenz das Wesen des Menschen fü die Wahrheit des Seins wesentlich. Daher Humanismus als Titel fü das Denken, das das Wesen des Menschen nicht von ihm selbst her, sondern aus dem Bezug der Wahrheit des Seins zu denken sucht, käe einem <<lucus a non luce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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