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이후 경영담론내 휴가담론의 성격에 대한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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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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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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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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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0(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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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경영담론 내에서 경제위기 이후 휴가담론의 변화를 분석한 글이다. 이 글의 목적은 경영담론 속에서 휴가다운 휴가의 가능성(휴가의 진정성)이 계속적으로 굴절되어온 과정을 드러냄으로써, 한국사회의 ‘불연속적 최소’라는 휴가지체(leave lag)를 구조지운 담론 요인들을 밝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휴가담론 속에서 무엇이 강조되었으며 무엇이 배제되었는가 또는 무엇이 가능한 것이었고 무엇이 말해질 수 없었는가를 질문함으로써, 한국사회 휴가의 실질적 사용이 계속적으로 지연될 수밖에 없었던 담론 요인들을 구체화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가설적 결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한국사회의 휴가는 ‘불연속적이고 최소인’ 상태로 구조화 되었으며, 이는 사회ㆍ역사적으로 구성되고 기획된 산물이다. 이러한 결과는 90년대 이후, 특히 경제위기 이후 생산의 기획, 다시 말해 자본의 시간기획에 따른 결과 중 하나다. 이와 같은 기획은 신경영전략, 세계화(Segyewha) 담론, 기업경쟁력 및 경쟁력 담론들에 의한 효과로 한국사회 휴가의 실질적 민주화를 담론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굴절시켰다. 휴가다운 휴가의 가능성은 ‘발전’, ‘성장’, ‘임금’, ‘생산성’, ‘국가경쟁력’, ‘기업경쟁력’ 등에 항상 양보해야 했다. 이러한 경쟁력 담론은 ‘노동으로부터 면제된 자유시간’인 휴가가 ‘∼이도록’ 특정화하는 경향을 강하게 띠었다.
더보기This paper examines the change of leave discourses in the context of management discourse since the economic crisis in S. Korea. This is to reveal how we couldn’t have spent leave which we have, why this invidious cycle has been continued, and then expose the discourse factors of the minimized discontinuous leave (which is what is called ‘Leave Lag’). The hypothetic conclusions are as follow. The aspects of leave in S. Korea has been structured into the minimized discontinuous leave, which is socially constructed. This is the consequences of productivity programs after 1990’s. This productivity programs is the effects of New Management Strategy, Segyewha discourse, Competence discourse, which have the democratization of leave in substance distorted. The possibility of a real leave have to give place to ‘development’, ‘wages’, ‘competitivity’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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