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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바라보이는 자의 내면 — 최하림의 후기시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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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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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22(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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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최하림의 후기시를 대상으로 풍경과 내면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작성된다. 그는 시의 제일 명제를 부조리한 세계에 대한 부정의 정신과 그것 을 언어-내의 모험이 응결된 심미적 충동에 두었다. 특히 후기시는 ‘속이 보 이지 않는 심연’을 가로지르면서 인간존재의 삶과 죽음의 문제를 소멸하는 자 연의 형상과 거기서 피어나는 영원한 삶의 복합적 운동을 통해 사유하고 표 현해 냈다. 연구자는 이러한 후기시의 면모를 다음 세 단계의 시적 흐름과 거 기서 문득 솟아나는 정신의 파고를 중심으로 읽어냈다. 첫째, 그는 자기 시의 핵심적 국면들인 내면의 굶주림, 시와 삶의 유랑, 존 재와 자연의 심연을 현실 저편의 정신과 언어를 통해 날카롭게 벼려냈다. 둘 째, 자신의 생애 전반을 파고들던 개인적·사회적 죽음의 그림자나 충동을 ‘문 둥이’라는 최고 약자의 영혼과 육체의 소외 및 파국을 통해 객관화했다. 하지 만 그들의 삶과 영혼의 행렬을 새나 나무 같은 자연사물에 대한 비유, 다시 말해 처연한 몰락을 새로운 삶을 거머쥐는 동일성의 시학을 통해 내면화함으 로써 질병과 죽음의 위기를 극적으로 넘어섰다. 셋째, 시인은 죽음 충동에서 삶의 충동으로 갱신된 존재의 생명운동을 ‘‘나’의 풍경’에서 ‘풍경의 ‘나’’로 전환하는 입체적인 모험의 언어로 상상하고 그려냈다. 그 결과가 유고 후 『최하림 시 전집』에 실린 일련의 산문 시편들이다. 최하림 시인은 느릿하고 유장 하여 오히려 긴장감 넘치고 역동적인 산문시를 통해 죽음과 삶이 서로를 넘 나들며 하나 되는 최후의 서정을 우리에게 남겼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observe the relationship between landscapes and the internal world with the later poetry of Choi, Ha-rim. He placed the first proposition of poetry in the mind of denial to a world of absurdity and in the aesthetic impulse in which the adventures in the language are solidified. In particular, his later poetry is thought and expressed through the shapes of nature that dissipate the problems of life and death of human beings as they cross the ‘invisible abyss’ and complex exercises of everlasting life that flowers from them. The researcher read these aspects of his later poetry focusing on the following three stages of poetic flow and the mental crests that burst from them. First, he forged the internal starvation, the wandering of poetry and life, and the abyss of existence and nature, which are the key angles of his poetry, through the mind and language of the far side of reality. Second, he objectified the shadow or impulse of personal and social death that dug into his entire life through the alienation and destruction of the body and soul of the weakest man called ‘Moondoongee.’ However, by internalizing the procession of their lives and souls into comparisons for natural things such as birds and trees, or in other words, by internalizing the pitiful downfall of life through the poetics of oneness that grasps new life, the threat of disease and death has been dramatically overcome. Third, the poet imagined and drew the life movement of being renewed from the impulse of death to the impulse of life with the language of three-dimensional adventure that converts the “‘landscape’ of me to the ‘me’ of landscapes”. The result is a series of prose poems in the Choi, Ha-rim Complete Book of Poetry after his death. Poet Choi, Ha-rim left us with the final lyricism of death and life crossing over each other through slow and lengthy prose poems that are dynamic and actually full of susp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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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1 | 평가 | 등재후보 탈락 (계속평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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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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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3 | 0.53 | 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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