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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기호학에 있어서 지각의 문제 = A Study on Perception in Visual Semio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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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학예술학회(The Korean Society of Aesthetics and Science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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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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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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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162(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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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예술의 형식이 다양화함에 따라 시각기호학 역시 변화를 이루었다. 그러한 변화의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지각’의 문제이며, 지각에 대한 관심은 주체와 실질 등의 문제를 새롭게 조명하면서 함께 일어났다. 이러한 점은 코케가 주장하는 현상학적 기호학이나 그레마스와 퐁타니유가 연구한 정념의 기호학을 통해 알수 있다. 코케는 지각을 주체의 관점에서 말하며, 전반성적 단계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았다. 또한 그레마스는 정념이 발생하게 되는 기호학적 의미체계를 연구하면서 설정한, 선조건의 층위인 긴장공간에서 바로 지각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았다. 긴장공간은 분절이 일어나기 이전의 상태로, 지각을 통해서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이 주목한 지각 개념은 현상학, 특히 메를로-퐁티가 설정한 지각개념과 맞닿아있다. 메를로-퐁티가 생각하는 지각은 고유한 신체를 통한 것이다. 그리고 합리적 사고와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신체를 통하여 지각적 종합이 이루어진다. 이는 시지각에서도 마찬가지로, 신체의 움직임을 통하여 가시적인 것에서 비가시적인 것까지 알 수 있는 실천적 종합을 이룬다. 그렇다면 시각기호학에서는 이러한 지각이 어떻게 드러날까. 전기 그레마스적 바탕에서 형성된 플로슈의 조형기호학에서는, 메를로-퐁티가 주목했던 지각적 의식과 지성적 의식간의 관계설정 방식을 가져오면서, 이를 조형의 지각과 기호학적 의미작용과 연결의 바탕으로 삼았다. 또 한 문학을 기호학적 대상으로 할 때와 다른 조형의 의미를 찾기 위하여 지각 개념을 도입한다. 이에 반해 퐁타니유는 플로슈보다 적극적으로 현상학적 지각을 받아들이면서, 가시적인 것의 기호학을 설정한다. 퐁타니유의 가시적인 것의 기호학은 정념의 기호학을 토대로 하고 있는 만큼, 기호의 의미작용 방식에서도 지각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더불어 퐁타니유는 여기서 외수용적 지각과 내수용적 지각을 연결하는 ‘자기수용적 지각’을 설정하면서 지각을 보다 구체화한다. 이러한 자기수용적 지각은 바로 메를로-퐁티가 말한 고유한 신체를 통한 지각으로 물리적인 외형을 지각하는 것과 개념이나 감정을 지각하는 것 사이를 종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자기수용적 지각이 바로 시지각에 있어서는 빛을 통하여 이루어진다고 본다. 퐁타니유가 말하는 빛은 도상적인 의미를 갖거나 자연과학적인 측면만을 일컫는 것이 아니다. 그 보다는 상대적인 강도와 범위를 가지며 지각되고 기호화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빛에 대해 퐁타니유는 네 가지 구성체의 의미효과를 설정하고 이들의 성격을 규정한다. 첫 번째 섬광으로, 한 점을 가지기 때문에 에너지가 강한 중심과 약한 주변부로 나누어진다. 그리고 섬광에서 시작된 빛은 채광이 된다. 채광은 광원과 목표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것으로 벡터를 지닌다. 방출된 광선은 목표물에 흡수되면서 밝은 면을 형성하는데, 이 면은 색채를 이룬다. 색채는 일정한 부위들을 가지고, 각 부위들은 서로 이질적인 차이를 가지면서 국지화된다. 마지막으로 질료는 공간 속에서 빛에 의해 드러나는 양감, 표면, 질감 등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다. 이는 색채처럼 국지화되고, 이질적인 질료들이 서로 겹치면서 실제적인 깊이를 형성하기도 한다. 퐁타니유는 빛을 이러한 네 가지 의미효과들로 나누고, 이들은 가시적인 세계에서 주체를 통하여 지각된다고 보았다. 그동안 시각예술에 대한 기호학적 분석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가 있어왔다. 가장 큰 논의점은 과연 색, 형, 음영 등이 언표화 될 수 있는 지에 대한 문제였다. 이러한 부분에 대하여, 빛의 기호학은 말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현상을 지각으로 풀어내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시지각을 기반으로 의미가 수용되는 시각예술에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앞으로 시각예술에 있어서 시지각의 의미와 영향에 관한 보다 심도있는 연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
더보기The visual semiotics has been accomplished according to formal styles of visual arts have become diversified. One of the factors that change is ‘perception’ of the problem, it becomes interest in the new potential between subject and reality, etc. are the other reasons. In these the perception discussions are acknowledged in phenomemological semiotics by Coquet also semiotics of passions studied by Greimas and Fontanille. Coquet claims that the perception is caused in the pre-reflective stage from the subjective point of view. Furthermore, Greimas considers that the perception as having an important role in the tensive space ―the level of pre-conditions― where nothing is segmentalized yet and which is established for studying semiotic systems of meanings to give rise to passions. It is the reason that we can understand the tensive space through only the perception. Two semioticians defined these concepts of perception, which are consistent with phenomenology``s perception. In this phenomenology thesis comes from especially Meleau-Ponty. Meleau-Ponty claims that we perceive the real world through the ‘corps proper’ which synthesizes perceptual consciousness and intellectual consciousness, that is, synthesis of perception and rationalizations. Similarly, the visual perception also practically is synthesized visible things and invisible things by movements of corps proper. Along these lines, this study makes questions how visual semiotics emerges to consider perception. The semiotics of plastic arts based on pre-Greimasian studies, it brings in the relationship of perceptual consciousness and intellectual consciousness emphasized by Meleau-Ponty; it is relay on perspectives of perceptual consciousness and intellectual consciousness. The relation forms the foundation for connecting the perception of plastic forms and semiotical semiosis. Furthermore, the phenomenological perception is considered to let us understand meanings of the plastic forms. On the contrary, Fontanille more actively accepts the phenomenological perception than Floch``s semiotics of the plastic arts, and he constructed to the semiotics of the visible things. Semiotique du visible. Because Fontanille``s semiotics is fonunded on the semiotics of the passions, perception has an important effect to its methods of semiosis. Moreover, to reify the concept of perception, Fontanille sets up the proprioceptive perceptions which create a link between the exteroceptions and the introceptions; they synthesize the former perceived physical things and the latter perceived some concepts or emotions through corps proper. In terms of visual aspects, these proprioceptive perceptions are affected by lights. Fontanille is mentioned the lights that is no signification of icons or natural sciences, while they are capable of being perceived and having semiosis with relatively intensity and extent. To explain the lights, he defines characters of the meaning effects of four configurations; sparkle(l``eclat), lighting(l``eclairage), colors, and materials of light(lumiere-matiere). These four effects of meanings defined by Fontanille, and he claims that subjects in the visible world are able to perceive these effects. Until now, many researchers have given skeptical responses to semiotical analysis, and most of their questions are whether it is possible to explain colors, shapes, volumes and shadows etc. by verbal language. To solve this question, semiotics of the lights suggests the perception of some phenomena which can``t be explained by verbal language but clearly exist, so this semiotic is helpful for visual perception in visual arts to understanding ways. Also this study based on future research, which will be expected to develop the study on effects and meanings of visual perception on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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