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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숙종대 실록(일기)의 수정 시도와 누설-기억투쟁과 좌절, 그리고 원칙- = On The Struggle around the Memories during Sookjong’s reign of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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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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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tudied the trial of revision of the Kwang-Hea-Gun Diary and the leak of the Authentic Records in this article. At the center of these affairs there was a court diarist Yoon Yi-Je, who found the unfavourite records about his grandfather Yoon Hyo-Jeon, and suggested the revision of that records concerned.
The trial of revision of the Diary of Kwang-Hea-Gun’s reign was promoted by ‘the New Southern originated from the Northen’. For them, the involvement in the dethroning the Princess In-Hyen during the Kwang-Hea-Gun was a critical drawback to change their political position after the In-Jo Restoration. However, this trial was failed with the downfall of the Southern.
Yoon Yi-Je was recalled in ten-year after the Kyong-Sin Change. He already died at his banishment. Noh Yi-Ik insisted the distortion of the Authentic Records of Hyo-Jong’s reign from what he heard of Yoon Yi-Je. As the result of investigation of the Authentic Records, his insistence revealed false. By the dispute of the court, Noh Yi-Ik was executed in due course and Yoon Ha-Je, a brother of Yoon Yi-Je, was banished.
King Sook-Jong and his subjects declared the rigid prohibition of the leak of the Authentic Records in tradition. Furthermore, they restrained themselves to investigate the Authentic Records without reasonable cause.
본고에서는 숙종 때 『광해군일기』의 수정 시도와, ‘실록’의 누설 논란에 대해 다루었다. 이 사건은 사관(史官) 윤의제(尹義濟)와 관련이 있다. 그는 1677년(숙종3), 막 편찬을 끝낸 『현종실록』의 봉안을 겸하여 무주 적상산(赤裳山)으로 실록 포쇄를 하러 다녀온 뒤, 실록에 그의 할아버지 윤효전(尹孝全)에 대한 비판이 실려 있고, 둘째, 『인조실록』․『효종실록』에 효종을 속이는 내용이 들어 있다는 두 가지 사안을 주위 사람들에게 말해주었다.
『광해군일기』 수정은 ‘북인계 남인’을 중심으로 논의, 시도되었다. 광해군대에 폐모론에 연루되거나 이이첨과의 친밀한 관계는 계속 민감한 사안으로 남아 ‘북인계 남인’이 ‘남인’으로 통합되는 데도 걸림돌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실행에 옮기기 전에 윤휴가 사사(賜死)되고 남인이 실각함으로써 무위에 그쳤다. 그리고 『광해군일기』 수정 논의의 제기와 결말은, ‘북인계 남인’으로 잔존하려고 했던 북인계의 정치세력화 노력이 조선 정치계에서 거의 좌절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광해군일기』 수정이 무위로 돌아간 뒤에도 윤의제는 10년이 지나 기사사화(己巳士禍) 이후 실록의 왜곡 또는 누설의 당사자로 다시 역사에 호출되었다. 남인이 조정의 주류가 된 상태에서 안동 유생 노이익의 상소에 의해 ‘실록 왜곡’, 즉 ‘효종의 즉위와 관련된 왜곡’ 주장이 제기되었다. 조사 결과 노이익의 주장은 근거 없음이 밝혀졌고, 윤의제는 이미 죽은 뒤였으므로 별다른 조처를 취하지 않았지만 노이익은 처형되었고 윤의제의 동생 윤하제는 귀양을 갔다.
이 사건은 기사환국 이후와 갑술환국 이후 처리의 방향에 약간 차이가 있다. 남인 주도 아래서는 공론이 갈리는 가운데, 숙종이 ‘효종을 속였다’는 부분에 대한 실록의 조사를 명하였다. 갑술환국 이후 서인 소론이 주도할 시기에 이 사건의 재조사가 이루어졌는데, ‘효종을 속였다’는 낭설을 지어내어 사화(士禍)를 꾀한 죄가 추가되어 노이익과 윤하제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 것이다.
공통된 점도 있었다. 기사사화 이후 노이익이 처음 상소했을 때 조정의 주된 여론은 이런 일로 실록을 조사하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노이익의 상소가 근거 없음이 밝혀진 뒤에는 실록의 기록을 직접 수정하는 것을 금지하는 숙종의 전교로 이런 기조가 다시 확인되었다. 서인이 주류가 된 갑술환국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윤의제의 말을 근거로 상소를 올렸던 노이익은 사관의 말을 옮긴 데다가, 없는 말을 만들어 사류(士類)를 죄에 얽으려 했기 때문에 중죄를 면치 못하였다.
과거의 기록에 대한 불만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 지우거나 고친다고 지나간 과거가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후세에 다르게 기억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기억은 관련 주체에 대한 정체성을 형성하기 때문일 것이다. 본고에서는 이 보편적인 주제를, 숙종대 『광해군일기』의 수정 시도와 『인조실록』과 『효종실록』의 누설 논란 과정에서 살펴보았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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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등재유지) | |
2015-01-01 | 평가 | 우수등재학술지 선정 (재인증)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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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15 | 1.15 | 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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