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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동정 담론의 변천과 함의 ― 이광수와 김동인을 중심으로 ― = The Transition and Implication of Discourse on Sympathy in Japanese Colonial Era - Focusing on Lee Gwang-su and Kim Dong-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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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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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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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근대의 중요한 유산중 하나이다. 이성과 과학의 시대를 연 근대는 자연스럽게 주체의 감정도 해방시켰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 감정 특히 동정은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재난이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우리 사회는 국가가 아니라 개인의 동정심에 호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국가의 책임보다는 개인의 사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시대착오적 모습임에도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처럼 감정에 대한 과도한 의존의 기원을 밝히는 것은 한국의 근대화를 규명하는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일제 강점기 동정에 대한 담론을 살펴보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작업이 될 것이다. 당대의 대표적인 두 소설가 이광수와 김동인은 동정에 대해서도 상당한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광수에게 중요한 것은 국가와 민족의 발전이었다. 그러나 식민지배하에서 정상적인 국가 건설은 불가능했다. 자연스럽게 민족주의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던 이광수는 동정의 감정으로 민족을 한데 묶고자 했다. 반면 김동인은 이광수와는 반대로 철저히 개인적인 차원에서 동정을 해석했다. 그에게 동정은 두 주체간의 내밀한 상호작용과 공감속에서 작동한다. 이광수는 민족을 형성하기 위해 ‘타인을 사랑하라’라고 외치고 있다. 김동인은 반대로 근대적 주체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철저한 자기애를 주장한다.
두 사람이 보여주는 동정은 각각의 한계도 가지고 있다. 이광수의 경우 동정을 통한 민족주의의 형성과 강화는 계몽의 폭력적이고 위계적인 시각을 전제하고 있다. 또한 동정이 생산되고 유통되기 위한 야만적 현실이 계속되어야 하는 모순과 불합리를 내포하고 있다.
김동인의 경우에는 철저하게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김동인의 작품이나 창작론은 대부분 유아기적 시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아이는 자신만의 상상의 세계에 살면서 이를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어 한다. 김동인 역시 이와 유사하게 자신의 개성이 누군가에게 인정받기를 원한다. 이는 또 다른 방식의 폭력이자 독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이광수와 김동인이 보여주는 양상은 한국적 근대화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이성과 감정이 균형 있게 발전하지 못한 사회가 보여주는 한계인 것이다. 여기에는 외세에 의한 근대화와 일본의 식민지배를 겪은 한국의 특수한 상황도 반영되어 있다.
Sympathy is a heritage of modern society. Along with the liberation of reason and science after modernism arose, emotion of each individual was also freed. However, emotions, especially ‘sympathy’, hold special position in Korean society. When a disaster or an accident occurs, there is a tendency to appeal to sympathy rather than to the government. Though which is an anachronistic aspect that requires sacrifice of an individual without serious consideration of the responsibility of the nation, it still remains. This attempt to investigate the origin of the dependency on emotion shall be the foundation to better understand modernization of Korean society.
To achieve the purpose, it seems to be an effective work to look into the discourse on ‘sympathy’ that started during Japanese colonial era. The two prominent writers of the day, Kim Dong-in and Lee Gwang-su, showed considerable differences about ‘sympathy’. Lee Gwang-su regarded national development as important, but building a nation in a proper way was not possible under Japanese rule. Hence, he tried to use sympathy to bind the whole nation together as he concentrated on nationalism. On the other hand, Kim Dong-in dealt with sympathy on an individual scale. His idea was that sympathy works in the midst of intimate interactions and empathy between two subjects. Whereas Lee Gwang-su exclaimed to love others for the construction of a nation, Kim Dong-in suggested complete self-love for the perfection of the modern subject.
Both of their ideas of ‘sympathy’ also have limitations too. In case of Lee Gwang-su, his idea of development and reinforcement of nationalism, by means of sympathy, was based on the premise of the vision of violent and hierarchical enlightenment. Additionally, it involved contradiction and absurdity that harsh realities should go on to produce and distribute sympathy. Meanwhile, Kim Dong-in was completely confined in his own world. His works and his creation methodology are possibly understood as a perspective of one in its early childhood period. A child who lives in his imaginary world wants to be approved of the world. Similarly, Kim Dong-in desired to be approved of his individuality by others. It also signifies violence and dogmatism in a different way.
The aspects that the two writers displayed represent the peculiarities of the modernization of Korea. In other words, those are the limitations of the society that developed with imbalance between reason and emotion. There are also the unique situations that Korean society had gone through, the colonization and modernization by the power of Japan.
분석정보
|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 2028 | 평가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 2022-01-01 | 등재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 2021-07-1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Gamsung -> Emotion Studies | KCI등재 |
| 2020-03-2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Chonnam National University Honam Study Center -> Institute of Honam Studies | KCI등재 |
| 2020-01-01 | 등재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 2017-01-01 | 등재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 2015-01-01 | 등재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 2008-08-18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호남문화연구소 -> 호남학연구원영문명 : Chonnam National University Honam Culture Research Center -> Chonnam National University Honam Study Center |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 2016 | 0.09 | 0.09 | 0 |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 0 | 0 | 0 | 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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