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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기 김정희 서풍(書風) 확장의 한 예, 석재 서병오 = Study on Seok-jae Seo Byeong-O s Extension of Chu-sa Kim Jeong-hee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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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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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재(石齋) 서병오(1862〜1936)는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한 시서화 삼절의 서화 가로 1922년 ‘교남 시서화 연구회(嶠南詩書畫硏究會)’를 설립하여 영남 서화의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조선미술전람회 심사위원을 여러 차례 지내며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서병오는 안진경체에 바탕 한 행서를 잘 썼으며 추사(秋 史) 김정희(1786~1856) 서풍을 창조적으로 계승한 행서, 예서 작품을 남기기도 했다. 이 연구는 서병오의 서예 중 김정희 행서, 예서의 영향을 받았음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작품을 김정희의 작품과 상호 비교하여 김정희 서풍이 근대기에 서병오의 개성을 통해 확장되었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서병오는 18세 무렵 서울에 머물 때 김정희의 제자인 석파(石坡) 이하응 (1820~1898)의 지우를 받아 운현궁을 드나들게 되었고 이무렵 김정희 서풍을 열심히 배웠다. 그러나 이후 과거 공부에 매진하여 진사과에 급제하였고 잠시 관직을 지내기도 했다. 한학지식인 출신 서병오는 다양한 사회 활동을 하며 시서화를 향유 하였고, 중년에 중국을 여행하며 운미(芸楣) 민영익(1860~1914), 포화(1830〜 1911) 등과 교유하며 그들의 서화에 영향을 받기도 했다. 서병오는 50대 말경부터 서화가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되는데, 이 때 다시 새롭게 김정희의 다양한 필적을 연구하며 학습하였다.
서병오는 ‘문자향(文字香)’, ‘서권기(書卷氣)’라는 핵심어로 대변되는 김정희의 서화론과 우연적 의지를 중시하는 ‘우연욕서(偶然欲書)’의 창작론을 수용하였으며, 김정희가 주장한 서예 학습 방법론을 따라 서한 예서인 고예(古隸) 임서 작품을 남기 기도 했다. 1920년대 중반 이후 서병오는 안진경체의 바탕 위에 김정희의 금석기 있는 강건한 획법과 참치한 결구법을 소화한 김정희풍 행서 작품을 다수 남겼다. 예서에 있어서도 이체자(異體字)의 활용, 곡직(曲直)의 운용이 자유로운 필획, 졸박한 결구, 상투를 벗어나는 파격적인 장법 등 김정희 예서의 조형성을 자신의 필성(筆 性)으로 소화한 예서 작품을 남겼다.
서병오는 근대기 서예가로는 거의 유일하게 김정희 서풍을 계승하여 김정희 서풍이 갖는 조형성을 자신의 개성으로 재창조하였다. 그가 만년에 김정희 서풍을 다시 배운 이유는 한중일을 두루 여행한 풍부한 견문을 통해 김정희가 이룬 탁월한 조형적 성취를 확신했기 때문일 것이다. 아울러 김정희의 제자인 이하응의 문하에서 보다 직접적으로 김정희 서풍을 접했던 개인적 연고와 서병오가 태어나고 활동한 대구지역의 김정희 서예 애호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된다. 서병오가 외국의 대가가 아니라 조선시대 김정희를 학습한 사실은 중국이나 일본의 당대 유행서풍에더 많은 영향을 받은 근대기 서단에서 주목되는 사실이다. 서병오는 국제화의 시기 였던 근대기 서단에서 성숙한 자기화를 통해 김정희 서풍의 확장을 이룸으로서 조선 서예의 전통을 계승했다.
This study is to reveal the fact that Seokjae Seo Byeong-oh in modern times inherited the calligraphic writing style of Kim Jeong-hui, by looking at the works of Seo Byeong-oh which were influenced by Kim Jeong-hui. In 1922, Seo Byeong-oh founded the first art organization in Daegu, Kyonam Association for research on poems, paintings and calligraphic works, and he had a great influence on it. He was very active in various areas and participated in Joseon art exhibition as a panel of judges five times in a row from the beginning.
Seo Byeong-oh, in his 20s, learnt Kim Jeong-hui’s calligraphic writing style by coming in and out as a pupil of Seokpa Lee Ha-eung, and he was also influenced by the theory of paintings and calligraphic works and the theory of writing opportunity in ‘spontaneous urge for writing’ of Kim Jeong-hui which are represented by ‘character fragrance’, ‘book of spirit’. Seo Byeong-oh followed the theory of learning calligraphy asserted by Kim Jeong-hui and left some copied works which were written in Ye-seo that were commonly used in correspondences.
After stopping in the middle, Seo Byeong-oh re-learnt Kim Jeong-hui’s calligraphic writing style after his 60s by studying various documents including signboards in Buddhist temples. As a result of this kind of learning, Seo Byeong-oh’s unique characteristics, which combined the un-fancy beauty of Kim Jeong-hui’s Haeng-seo on the basis of Anjingyeongche. In his Ye-seo, Seo Byeong-oh showed his matured personalization combined his own style with the formativeness of Kim Jeong-hui’s Ye-seo and the un-fancy beauty of Ye-seo.
It is considered that the reasons why Seo Byeong-oh, as a modern calligrapher, became almost the only successor of Kim Jeong-hui’s calligraphic style. Seo Byeong-oh inherited the calligraphic tradition from Joseon dynasty by learning and making use of Kim Jeong-hui’s calligraphic writing style in modern times when the calligraphic styles from China and Japan were flowing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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