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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말기 가족사연대기소설에 나타난 아버지 형상과 성장의 문법 -김남천의 〈대하〉, 김사량의 〈낙조〉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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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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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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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145(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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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말기 김남천이 주장한 가족사연대기소설에 신인 김사량 역시 동참한다. 개화기를 배경으로 한 소년의 성장을 연대기적으로 그려내며 ‘조선의 특수성’을 규명하려는 로만개조론의 지향을 두 작가 모두 공유하고 있지만 〈낙조〉와 〈대하〉의 결론은 정반대로 보인다. 그들이 소년의 성장을 긍정 혹은, 부정하게 된 근거는 그들이 그리고 있는 작중 세계의 원리를 표방하는 아버지 형상을 통해 규명될 수 있다. 김남천의 경우 당대 좌파지식인 사이에서 유통되던 사회경제학적 분석을 토대로 반봉건적인 아버지 형상을 부조했고, 김사량은 모국어 글쓰기와 ‘해와달 설화’를 방법론으로 삼아 원초적인 아버지 형상을 세공했다. 전자의 아버지 형상은 경쟁과 극복이 가능한 대상으로 후자는 대결 자체를 허용하지 않는 아버지로 그려진다. 이념에 대한 헌신으로 문학적 여정을 이해했던 김남천의 경우, 전체주의로 기우는 사회 속에서 혁명의 불씨를 살리려는 의욕을 통해 박성권의 형상에 결여를 틈입시켰다면, 김사량은 일본어 창작을 통해 탐구하던 피식민자의 내적 교착을 조선어에 기대어 묘파하는 것에 무게를 둔다. 〈대하〉가 과학의 언어에 기대어 발견하게 된 조선의 희망과 관계한다면 〈낙조〉는 민속학적 대상들의 세계 속에서 기울어 가는 한 시대의 절망과 관계하고 있다. 박성권과 윤성효는 두 소년에게 이러한 심적 조건을 매개하는 표상을 활용된 것이다.
더보기Rookie Kim Sa-ryang participated in the family history novel claimed by Kim Nam-cheon during the end of Japanese colonial rule. Both authors share the orientation of the ‘Roman-Reformation-Theory’ to identify "the specialty of Joseon" by chronologically depicting the growth of a boy set in the enlightenment period, but the conclusion of "Nack-jo" and "Daeha" seems the opposite. The rationale for their affirmation or denial of the boy"s growth can be determined through the father figure, which advocates the principles of the world they are drawing. In the case of Kim Namcheon, he assisted the antifeudal father-figure based on socio-economic analysis distributed among marxism intellectuals of the time, and Kim Saryang used his native language of writing and “The Sun and Moon tales“ as his methodology to work on the original father figure. The former father figure is portrayed as a competitive and overcoming object, and the latter as a father who does not allow confrontation itself. In the case of Kim Nam-cheon, who understood the literary journey through his devotion to ideology, In a society leaning toward totalitarianism, While he instilled lack in Park Sung-Kwon’s image through his desire to revive the embers of the revolustion, Kim Sa-Ryang focused on depicting the interal stalemate of the colonized, which was explored throgh Japanes creation, leaning on the Korean language. On the other hand, Dae-ha relates to the hope of Joseon discovered by leaning on the language of science, Nak-jo is concerned with the desperation of an era that is waning in the world of folklore objects. Park Sung-kwon and Yoon Sung-hyo were used as symbols to mediate these mental conditions between the two bo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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