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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희의 일본 망명과 개화사상의 형성 - 손병희의 『準備時代』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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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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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433(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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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한말 개화기 일본 망명을 통해 형성된 손병희의 개화사상을 검토하고 그것이 한국 개화사상에서 가진 역사적 위상을 밝히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손병희가 일본 망명 시기에 박영효와 교류하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각각의 개혁안 내용을 비교·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우선 일본 정부가 작성한 정보문서 『要視察韓國人擧動』을 바탕으로 손병희와 박영효의 관계성을 검토하였다. 이어 아직 주목되지 않은 손병희의 『準備時代』를 통해 그의 근대화 주장이 어떤 내용인지를 살펴보는 동시에 박영효의 「建白書」와 비교, 분석하여 그 영향력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살펴보았다. 이 연구의 주된 내용은 동학농민혁명 이후 손병희의 망명과 그의 개화사상 및 국가 위기상황에 대한 그의 주장이다. 첫 번째로는, 손병희가 동학농민혁명 이후 일본으로 망명하게 된 과정을 검토하고, 손병희가 일본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확인하였다. 또, 일본 망명 중에 조선의 개화파 인물을 비롯한 박영효와의 교류를 통해 개화사상을 배우게 되었음을 검토하였다. 두 번째로는, 손병희가 박영효의 개화사상으로부터 영향받았을 것을 논하면서, 각자가 주장하는 개화사상 및 국가 위기상황에 대한 주장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확인하였다. 이와 함께, 손병희의 주장이 갖는 시대적 의미와 한계점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둘의 주장에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첫째, 손병희와 박영효의 개화사상은 민본주의와 민의 저항권을 언급하고, 민이 곧 국가의 근본이라고 파악하면서도 국민의 정치참여를 언급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 국가와 국민의 관계에 대한 인식은 달랐는데, 박영효는 민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본래 취지와 목적임을 강조했지만, 손병희는 국가를 위한 국민의 책임을 강조하였다. 둘째, 둘은 모두 교육에 관한 중요성을 언급하였다. 다만 박영효는 민이 교육을 받는 목적을 근대국가의 지배를 잘 받기 위함에 두고 있었던 반면, 손병희는 국민의 교육이 곧 국가를 책임질 수 있는 바탕이 된다고 보았고, 교육을 통해 민이 국가 근대화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음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손병희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강조하였던 민의 주체성은, 기존의 개화파의 주장에 비해 보다 진보적인 면모라고 평가할 수 있는 동시에, 제국주의를 정당화하는 사회진화론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다만, 이러한 손병희의 주장은 당시 동아시아의 근대적 국제질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며, 반제국주의적 인물이었던 그가 국가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어떻게 제국주의적 세계정세를 수용하였는지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view Son Byung-hee's enlightenment ideas formed through the Japanese exile during the time of enlightenment and reveal its historical status in Korean enlightenment. This study noted that Son Byung-hee interacted with Park Young-hyo during his exile in Japan, and compared and analyzed the contents of each reform plan. In order to conduct the research, first of all the relationship between Son Byung-hee and Park Young-hyo was reviewed based on the information document "Korean behavior requiring inspection" written by the Japanese government. In addition, Son Byung-hee's "Preparatory age" which has not been noted, examined what his modernization claim was about, while comparing and analyzing it with Park Young-hyo's "A petition" to see how much influence it had. The contents of this study are about Son Byung-hee's exile after the Donghak Peasant Revolution, his enlightenment thoughts and claims about the national crisis. First, the process of Son Byung-hee's exile in Japan after the Donghak Peasant Revolution was reviewed, and what kind of perception he had about Japan was confirmed. It was also considered that during his exile in Japan, he learned the idea of enlightenment through exchanges with Park Yeong-hyo, including Joseon's enlightenment figures. Second, discussing that Son Byung-hee's enlightenment idea was influenced by Park Young-hyo, the commonal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their claims on enlightenment and national crises were identified. Along with this, the meaning and limitations of Son Byung-hee's argument were analyzed.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there are common and different in two main aspects. First, Son Byung-hee and Park Young-hyo's enlightenment ideas had something in common in that they mentioned the right to democracy and the people's resistance, and that the people were the foundation of the nation, but did not mention the people's political participation. At the same time, it was revealed that the percept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nation and the people was different. Park Young-hyo emphasized that protecting the people was the original purpose and purpose of the nation, while Son Byung-hee emphasized the responsibility of the people for the nation. Secondly, it was confirmed that both mentioned the importance of education. While Park Young-hyo aimed to ensure that the people were well governed by the modern state, Son Byung-hee believed that the people's education was the basis for the nation's responsibility, and that the people could participate independently in the modernization of the country. Finally, the people's self-reliance, which Son Byung-hee considered important and emphasized, was considered more progressive than the existing claims of the Enlightenment, but it had limitations in that it accepted the social evolution theory justifying imperialism. However, Son Byung-hee's claim shows how the modern international order in East Asia was changing at the time, and shows how he, an anti-imperialist figure, embraced the imperial world situation to cope with the national cri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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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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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12-2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Donghak Studies -> The Korea Journal of Donghak Studie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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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 | 0.7 | 0.6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8 | 0.55 | 0.797 | 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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