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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계몽기 시가의 매체텍스트 구축 양상 : ??대한매일신보?? 국한문판1)의 채록?투고시가를 중심으로 = Building Media Texts of Poems and Songs in the age of Modern Enlightenment - focusing on poems and songs recorded or contributed in 『Korea Daily News』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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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55-387(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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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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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계몽기에 신문?잡지 등의 매체에 의해 문자텍스트화한 시가(詩歌)들은 근대적 계몽성과 매체적 시사성을 함께 수용하고 감당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때 구술적 기반 속에 있던 청각텍스트로서의 시가는 매체에 의한 채록 행위, 독자에 의한 투고 행위를 통해 문자텍스트화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매체의 성격과 지향에 걸맞게 체질과 체형을 바꿔가면서 새로운 몸을 형성해가게 된다.
이와같은 방식으로 문자텍스트화한 시가들은 초기에 기사체의 산문과 함께 수록된다. 기사체와 시가를 하나의 텍스트로 볼 때, 채록이나 투고의 정황이나 경위, 수록 이유를 밝힌 기사의 형태가 있는가 하면, 논설적 맥락 속에 시가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인 논설의 형태도 보인다. 이때 매체의 지향이나 텍스트의 논조에 맞는 시가들이 취사선택되었으며, 더 적극적으로는 시가 그 자체가 논조에 맞게 변개되거나 개작되었다.
텍스트 내의 기사체는 채록의 정황이나 경위를 통해 해당 시가가 놓여 있던 구술적 기반을 드러내주며, 수록 이유는 시가의 주제와 정서를 명시적으로 드러내준다. 또한 시가 내에 적재적소에 배치된 핵심어를 통하여 계몽적 담론을 유포하고, 시가에 함축된 위기의식과 비극적 정서는 계몽적인 미래기획을 부각하기에 효율적이었다. 다시 말하면, 시가를 채록하고 기사를 작성한 기?필자, 혹은 구술적 공간 속에 유포된 곡조(曲調)를 차용하거나 가사(歌詞)를 채록하여 창작 또는 개작한 투고자들은 그 시가가 가진 ‘민심(民心)’과 정서를 계몽적 담론의 질서 속에 배치하고 있는 것이다.
매체를 주도한 계몽적 지식인들은 구술적 시가텍스트의 효과적인 문자 텍스트화 못지않게, 매체에 수록된 시가의 향수에 있어서 구독(購讀)은 물론 낭송(朗誦)과 가창(歌唱), 전창(傳唱)의 가능성 또한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구술적 기반 속에서 공유된 곡조(曲調)를 배후에 가진 채로 문자텍스트화한 시가는 그만큼 손쉽게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훌륭한 매개가 되며, 다시 낭송되고 가창되고 전창됨으로써 또다시 구술적 기반속으로 용이하게 유포될 수 있었던 것이다.
하나의 풍속으로서 구술적 기반 속에 전승하면서 정서적 파급력을 가진 시가는 계몽적 주체들에게 확실히 매력적인 매개였다. 근대적 매체에 의해 문자텍스트화한 시가들은 그 창작 혹은 개작 과정에서도 기왕의 구술적 전통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었지만, 구독(購讀) 과정에서도 그러한 구술적 기반에 밀착함으로써 그 효용성과 파급력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더욱이 그 내용적 정서적 측면에서 근대적 계몽담론을 적극적으로 담지함으로써 근대적 의미의 순문예적 기능만을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매체적 맥락 속에서 기사적 논설적 기능을 함께 수행했던 것이다.
The poems and songs(詩歌), which were put into writing through media in the time of modern enlightenment, were to accept modern enlightenment ideas and social currency. The poems and songs as the aural text existed in the oral basis were put into writing through recording by media and contributing by readers, and in such procedure, they were formed as new body as their constitutions and shapes fitted to the character and direction of media.
Those poems and songs were accompanied with news style prose. Considering the news style prose and poems & songs as one text, there is the news style one with history and reasons for recording or contributing, and on the other hand there is the article style one which were actively led in the column context. For that, the poems and songs were selected to be appropriate for the direction of media or the tone of text, and sometimes the poems and songs were modified or changed actively for the tone.
The news style in the text shows up the oral basis, wherecorresponding poems and songs existed, by narrating the circumstances or history of recording, and by explaining its reason for gathering show the theme and tone of poems and songs explicitly. Furthermore, through the keywords arranged in the poems and songs, the discourse of enlightenment were distributed, and the sense of crisis and tragedy embodied in the texts were effective for bringing up the future plan of enlightenment. In other words, the writers or editors who recorded the poems and songs and wrote the news and the contributors who created or modified the poems and songs as appropriating the tones and the lyrics in the oral space, arranged the public sentiment (民心) and emotions in those poems and songs in the order of discourse of enlightenment.
For the enjoyment of those poems and songs the intellectuals of enlightenment who led the media seems as not ruling out the possibilities of reading (朗誦), singing (歌唱) and singing as transmitted(傳唱). The poems and songs which were put into writing with tunes inside as shared in oral basis became excellent medium for communicating with the public, and could be distributed easily to the oral basis again.
The poems and songs with emotional impact as transmitted in the oral basis as a custom were clearly attractive medium to the subject of enlightenment. The poems and songs which were put into writing through modern media had close relation to the existing aural tradition in its process of creation or modification, but even in the process of its enjoyment, its effectiveness and impact could be maximized as adhering to such oral basis. In addition, as loading the modern discourse of enlightenment actively in the sentimental side of its contents, those performed the editorial function of news in the context of media, as well as the pure literary function of modern meaning.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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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3-23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한국근대문학연구외국어명 :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7 | 0.67 | 0.6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9 | 0.8 | 1.362 | 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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