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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공론장으로서 텔레비전 토론 프로그램 = 장르 관습과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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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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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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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7(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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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텔레비전이 시사토론 장르를 어떻게 구축하고 있으며, 그러한 장르적 양식이 사회적 공론장으로서의 공적 토론에 어떻게 의미를 부여하는가에 관심을 갖고 텔레비전에서 방영되는 시사토론 네 편을 대상으로 2001년 6월 한달 간의 포맷, 주제, 참여자, 통용되는 지식 등을 텍스트 분석하였다. 그 결과, 텔레비전 토론은 시사성 주제, 심야편성, 논쟁적 토론, 찬반구도, 생방송 등의 특징적 틀을 공유하고 있었으며, 특히 정책토론의 경우 거의 똑같은 형식과 내용을 반복하고 있었다. 이들은 경성/거시적인 주제, 권위적이고 조직적인 진행, 전문가와 남성으로 구성된 패널, 집단적 이해의 반영, 제한된 수용자 접근권을 공통적인 특징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토론장르가 수적으로는 활성화되어 있지만 획일적인 관습의 반복에 따라 결국 공론장의 다양한 가능성은 엄격하게 재생산되는 관습적 틀 속에 함몰되어 양식만이 재생산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가치토론장르에서 새로운 시도가 나타나고는 있지만 보다 민주적이고 심충적인 토론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장르관습의 전반적인 변화가 요청된다.
더보기Public debate is an essential communication process of our society and now it's carried out generally by televis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scuss on the potentialities and limits of TV debate as a public space. First, we examine the way of television's construction of public debate to discover the conventions of the genre. Second, examine its limitation and potentials as an public sphere. We analyse four TV debate programs during one month(June, 2001) using text analysis: format construction, nature of agenda, characteristics of panels and chairman, participation of audience, type of knowledge. The result shows that although numbers of programs are increased, many TV debates not differentiated each other in their format, panel, and contents, and merely reproduce genre conventions. Especially in policy debates, abstract agenda, male-dominated panel, limited participation of audience, and elitism and authoritative are prevailing. The genre's preconceived formulae and fixed convention restrict its own possibility of a participant and democratic public sphere. So, in order for TV debates to function as a open public sphere, to be flexible and re-examinate the proper frame for mass media public sp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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