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한국 웹소설은 네트워크화된 개인을 어떻게 재현하는가? = How Does Korean Web-Novels Represent the Networked Individual?
저자
유인혁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09-237(29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interpret the ‘networked individual’ in Korean web-novels in the perspective of ‘machinic enslavement’. I will argue that the network functions as a device that subordinates humans to the huge machine of capitalism in modern society, and that current Korean web-novels are properly representing this phenomenon.
In Chapter 2, I examined the spatial background of Korean web novels. In particular, I looked at how the network is reproduced as an environment that objectifies the subject such as a super panopticon. In Chapter 3, I analyzed the temporal background of recent Korean web novels. Thus, it was argued that the post- apocalyptic situation forces the individual to tolerate ‘objectification of the subject’. Here, post-apocalypse represents an unfair market, and it is a condition in which subjects must endure injustice in order to survive. However, on the other hand, post-apocalypse is appeared as an aspect of ‘creative destruction’ which revitalizes currently stagnant social mobility. In Chapter 4, I analyzed the types of protagonists in recent Korean web novels. Former Korean web novels repeatedly reproduced cyborgs mediated in a digital environment. At this time, the cyborg was like a machine, able to withstand inhuman labor intensity, and on the other hand, it was a utopian body that recognizes and improves his ‘specs’ like a machine. However, in recent years, the type of protagonist who utilizes personality and authenticity, not machine-like labor, has become the mainstream. This reflects the situation in the ‘attention economy’, where human personality is increasingly evaluated as an important quality.
This reveals that Korean web novels properly grasp the contradictory conditions of current capitalism and reproduce the appropriate subjectivity. In short, the current web novel shows the latest version of the “free worker” that capitalism demands. Thus, it is revealed that the more the human figure becomes subjective, the more they are reduced to a part of an efficient mechanized device.
이 글의 목적은 한국 웹소설에 나타난 ‘네트워크화된 개인’을, ‘기계적 예속’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네트워크가 개인을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기계에 종속시키는 장치로 기능하고 있으며, 웹소설이 이를 적절히 재현하고 있음을 논증하고자 했다.
2장에서는 최근 네트워크가 한국 웹소설의 공간적 배경으로 나타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특히 네트워크가 ‘다망감시’의 감옥으로서, 주체를 대상화하는 환경으로 재현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최근 한국 웹소설의 시간적 배경을 분석했다. 그리하여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상황이 네트워크에 의한 ‘주체의 대상화’를 감내하는 원인으로 설정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여기서 포스트 아포칼립스는 주체로 하여금 생존을 위해 불편부당함을 견디게 만드는 ‘불공정한 시장’의 비유이면서, 정체된 사회적 이동성을 재활성화하는 ‘창조적 파괴’ 양상의 표현이기도 했다. 4장에서는 최근 한국 웹소설의 주인공 유형을 분석했다. 기존 한국 웹소설은 디지털 환경에 매개된 사이보그를 반복적으로 재현했었다. 이때 사이보그는 마치 기계와 같이 비인간적인 노동강도를 견딜 수 있고, 한편으로는 기계처럼 자신의 ‘스펙’을 파악하고 향상시키는 유토피아적 신체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계와 같은 노동이 아니라, 개성과 진정성을 활용하는 주인공 유형이 주류화하고 있다. 이것은 점점 인간의 개성이 중요한 자질로 평가되는 관심경제의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러한 양상은 한국 웹소설이 현재 네트워크 환경 속 자본주의의 모순적 조건들을 적절히 재현하고 있으며, 그에 적응한 주체성 형태를 (재)생산하고 있음을 뜻한다. 요컨대 현재 웹소설은 자본주의가 요구하는 ‘자유로운 노동자’의 최신 버전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하여, 주체적이 될수록 보다 효율적인 기계장치로 환원되는 네트워크화된 인간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5-15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of Korean Literary Studies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2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07 | 1.07 | 0.9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5 | 0.9 | 1.801 | 0.23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