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耳溪 洪良浩 漢詩의 상하층문학 융합의 일단- 北塞문학을 중심으로 - = The Fusion of Upper-level Literature and Lower-level Literature of Hong yang-ho’ Chinese Poetry - Focusing on Frontier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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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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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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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766(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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耳溪 洪良浩(1724~1802)는 영․정조 시대 문인으로, 內外의 고위관직을 두루 역임했던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양반관료였다. 그의 관직생활은 비교적 평탄했으나, 정조 즉위년에 홍국영의 세도정치의 횡포로 일시적인 곤경에 처한 적이 있었다. 함경도 경흥부사로 좌천되어 北塞에서 3년 동안 재임한 것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홍양호는 북관의 산하 곳곳을 기행하면서 북관민의 삶을 목도하고, 그 체험을 근거로 북관 지방의 풍물과 지리, 그리고 북관민의 생활상을 담은 저술을 여러 편 남겼다. 『朔方風土記』, 『朔方風謠』, 『靑丘短曲』과 『北塞雜徭』 등이 그것이다. 본고에서는 홍양호의 경흥부사 재임 기간 중 저술했던 시문집인 『朔方風謠』, 『靑丘短曲』, 『北塞雜徭』를 포괄하여 ‘北塞문학’이라 지칭하고, 이를 논의 대상으로 삼았다. 홍양호의 북새문학 작품은 북새지방의 풍물과 생활상을 진솔한 필치로 노래하였다. 이를 위해 북새지방 民들이 즐겨 향유하던 민요와 민요풍의 한시는 물론이고, 상층 사대부들이 주 향유층이던 시조와 가사 등도 적극 활용하였다. 이는 홍양호 한시가 상하층 문학을 융합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상하층이 향유하던 다양한 문학 요소를 적극 수용함으로써 상층의 전유물이었던 한시는 ‘내용의 다양성과 형식의 개방성, 그리고 표현의 토속성’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는 한시의 제약과 한시만으로 만족할 수 없었던 문화적 결핍을 보충할 수 있었다고 하겠다. 이런 면에서 홍양호의 북새문학은 한시가 상하층의 다양한 문학 요소를 잘 수용․융합한 결과물이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홍양호의 한시가 民들이 향유했던 문학 장르를 적극 수용하긴 했지만, 이는 엄연히 한시로 대변되는 상층 문학이 하층 문학의 요소를 수용하는데 불과할 뿐이다. 평생 관료로만 살았던 홍양호였기에 民을 아끼고 연민의 정을 느껴서 그들 문학과 융합하는 노력을 했다 하더라도, 이는 궁극적으로 상층문학인 한시를 쇄신하는 한 방편으로 활용됐을 뿐이었다. 결국 홍양호 한시의 이러한 노력은 한시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한 방편이었을 뿐 다양한 계층의 문화교섭을 이루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한 한계가 있다고 하겠다.
더보기Hong Yang-ho(洪良浩) was a senior official of the Joseon Dynasty and was a typical official of the Joseon Dynasty. His office life was comparatively stable. During the reign of King Jeong-jo(正祖), he was once briefly troubled by tyranny’s Hong Kuk Young(洪國榮). He served as a GyeongHeungBusa(慶興府使) in HamGyeongDo for 3 years. However, During this time, hongyangho traveled to various parts of the city and saw the lives of the people. Based on the experience, he recorded the lives of the scenery, geography and people living in the province of hamgyeong. 『Sakbang-pungtogi(朔方風土記)』, 『Sakbang-pungyo(朔方風謠)』, 『Cheonggu-dangok(靑丘短曲)』, 『Buksae-jabyo(北塞雜徭)』 are like that. The discussion refers to 『Sakbang-pungyo(朔方風謠)』, 『Cheonggu- dangok(靑丘短曲)』, 『Bukssae-jabyo(北塞雜徭)』 as the subject of Buksae- literature(北塞文學) and has been referred to as the subject of discussion. Hongyangho(洪良浩)’s work faithfully recorded the view of the landscapes and living areas of the province of Hamgyong Province. For this purpose, the popular folk songs[民謠], Sijo(時調) and lyrics[歌詞] used by the local folk people were actively utilized. By accepting the folk elements of the rite, Hong yang-ho was able to absorb the diversity of contents and the diversity of speech and the diversity of expressions. He could overcome the limitations of chinese poetry. As a result, the literature on hongyangho literature has been estimated to have accommodated other genres of literature in the gen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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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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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3-24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문화와 융합 -> 문화와융합 | KCI등재 |
2022-03-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Society of Culture and Convergence -> The Society of Korean Culture and Convergence | KCI등재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14-03-04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문학과언어학회 -> 한국문화융합학회영문명 : Munhak Kwa Eoneo Hakhoi -> The Korean Society of Culture and Convergence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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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 | 0 | 0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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