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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시대의 소통적 존재조건과 성찰로서의 철학하기 -철학하기의 부활을 위하여- = The Existential Condition of Communication in the Cyber Era and Doing Philosophy for Reflection upon the Revival of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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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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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001.3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17-141(25쪽)
KCI 피인용횟수
1
제공처
이 글은 현대 정보사회의 성격과 성찰로서의 철학하기의 관계를 논하고자 했다. 즉 정보사회가 소통 일변도의 문화를 형성함으로써 우리의 존재조건 속에서 성찰 로서의 철학하기가 망각되어 있는데, 이를 극복하여 철학하기의 부활을 제시하려 한다. 이러한 논의를 위해서 사이버 정보사회가 소통의 존재조건을 형성하게 된 원인과 그로 인해 망각된 성찰로서의 철학하기의 부활 가능성 및 그 방법에 대해 고찰하였다. 우선 정보사회는 정보유통이 탈경계화 됨으로써 시공을 초월하여 지구촌 규모의 정보가 소통된다. 그뿐만 아니라 웹의 발전이 정보소통의 상호작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함으로써 갈수록 활발한 소통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로써 정보사회의 사이버 정보문화는 우리 삶의 단순한 수단이 아니라 우리를 존재론적으로 규정 할 정도의 삶의 양식이 되고 있고, 또한 그것이 갈수록 상호작용성이 높은 소통 일변도의 존재조건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소통적인 사이버 정보문화가 학생들의 존재조건을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보았다. 학생들은 『크리톤』 이라는 고전 텍스트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내었고, 그에 대해 흥미 있다고 대답한 자는 아주 소수였다. 『크리톤』과 같은 성찰 텍스트는 소통에 익숙한 학생들에게는 낯선 감정을 넘어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고 판단되었다. 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이러한 고전 텍스트가 필요하고 유익하며, 나아가 이러한 인문학의 가치가 중요하다는 답변을 했다. 이러한 결과로부터 현대 사이버 문화 속에서 소통이 인간의 존재조건을 규정해 버렸지만 사피엔스로서의 인간의 성찰적 본질까지는 잠식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소통적 존재조건 속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의 성찰본질로서의 철학하기를 끄집어낼 수 있을까? 이를 위해서는 현재 우리의 소통적 사이버 문화가 문제적 상황임을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적 상황 속에서 성찰로서의 철학하기가 망각되어 있다는 걸 알고 이를 극복해야겠다는 판단에 이르러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도출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을 제안해 본다.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은 독특한 삼단구조, 무지의 지에서 지식에의 에로스 그리고 지식획득이라는 구조를 갖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대화법의 첫 번째 단계인 무지의 지이다. 이 단계는 나머지 두 단계를 가능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자신의 존재상황에 대한 무지를 스스로 자각하지 않는다면 참된 지에 대한 에로스도, 그에 대한 획득도 일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현재의 존재조건에 대한 문제적 자각으로부터 문제해결의 열쇠를 발견한다는 점에서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은 현재의 사이버 소통적 존재조건에 대한 해법이라고 판단된다. 아울러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이 성찰로서의 철학하기의 부활을 위해서 요긴한 방법론이라면, 그것은 끝까지 문제를 추적해내는 논리적 능력과 문제에 대한 포괄적 이해, 즉 진리ㆍ윤리ㆍ법 및 국가와 연계된 전체적 이해가 전제될 때 문제해결의 열쇠로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요컨대 사이버 소통적 존재조건 속에서 우리는 성찰로서의 철학하기를 망각하며 살고 있다. 그러나 인간에게 성찰본질은 잠재돼 있는 만큼 소크라테스의 대화법과 같이 현재의 상황을 자각할 수 있는 방법이 수반된다면 철학하기는 다시 부활될 수 있고, 부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보기Cyber-space in information society erases the border of time-space; this is the ontological condition given to us. According to our survey, students in DaeGu Catholic university were reluctant to read such philosophical texts as Plato`s Criton. But they were aware that reading them is significant and important to our life. From the result of survey, we could find that cyber condition is a dominant condition of life but it cannot entirely suppress our reflective nature as human beings. In order to restore our reflective nature, we need to recognize the problems of today`s existential condition of communication governed by the cyber space and to see why we have to try to overcome this condition. Here we suggest "Socratic Dialogic Method" because it helps to identify the problem as a problem. Socratic method is constituted of three stages; our awareness of ignorance, desire for knowledge, and grasping of knowledge. The most important one may be our awareness of ignorance, because it can provoke our desire to know.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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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11-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JOURNAL OF HUMANITIES | KCI등재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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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9 | 0.49 | 0.4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5 | 0.45 | 0.871 | 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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