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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조선인 청년의 이동과 시선 = 이광수의 『무정』과 염상섭의 『만세전』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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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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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8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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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의 무정 에서 식민지 조선인 청년 이형식의 이동은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는 과정 그 자체를 보여준다. 그는 계몽적 주체로 자기를 새롭게 구축하기 위해서 전근대적인 질서와 결별해야 했고, 평양으로의 이동이라는 공간적 실천 행위를 통해 이를 수행한다. 또한, 삼랑진 수해 현장에서 조선인들의 참상을 목도한 뒤 그들에게 과학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입신출세를 위한 자신의 이동이 식민지 조선의 문명화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부여한다. 한편, 염상섭의 만세전 에서 식민지 조선인 청년 이인화는 일본에서 조선으로의 이동 과정 속에서 식민지 조선인으로서의 자기와 조우하고, 조선의 식민지적 현실을 목도한다. 제국의 수도 도쿄에서 자기를 유폐했던 그는 감시의 시선 속에서 망각하고 있었던 식민지 조선인으로서 자기를 자각하였고, 묘지와도 같은 조선의 식민지적 현실에 환멸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러한 환멸의 시선은 되돌아와 자기 자신을 향하게 되면서 그는 자기 파탄에 직면하게 된다. 이처럼 무정 과 만세전 은 식민지 조선인 청년의 이동 과정을 서사화하고 있는데, 전자는 식민지 나르시시스트의 자기 구축 과정을, 후자는 자기 파탄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각 주체의 (몰)윤리성을 나타낸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나르시시즘적인 욕망을 추동한 것이 제국-식민지 체제의 질서와 문법이라는 점은 강조될 필요가 있다. 식민지 조선인 청년이라는 제한적 폐쇄적 위상을 극복하고 자기를 구축하기에 여념이 없었던 그들이 자신들을 둘러싼 세계 속에서 또 다른 자기를 발견하고 동일시하려고 했던 욕망은, 비록 그것이 강화되거나 부인되는 방식으로 나타났지만, 제국-식민지 체제가 마련한 이동과 시선의 장치들에 의한 것이었다.
더보기The movement of the colonial Joseon youth in Lee, Kwang-su’s Mujeong shows the process of newly establishing his identity. He had to break up with pre-modern values and order in order to establish himself as an enlightened subject. This is accomplished through a spatial practice of moving to Pyongyang. In addition, he witness the disasters of the Koreans in the flood disaster and demand that they need science. In the meantime, it means that his movement for coming to the top is to fulfill the mission of civilization of the colonial Joseon. On the other hand, the colonial Joseon youth in Yeom, Sang-seop’s Mansejeon encountered himself as a colonial Joseon in the process of transferring from Japan to Joseon and witnessed the colonial reality of Joseon in the process of movement from Japan to Joseon. He, who had defeated himself in the imperial capital Tokyo, could not help but notice himself as a colonial Joseon who had been forgotten in the gaze of surveillance. And He could not help but feel disillusioned with the colonial reality of Joseon like the cemetery. But as the eyes of such disillusionment goes back to himself, he is confronted with his own destruction. As such, Mujeong refers to the self-building process of the colonial Narcissist, while Mansejeon represents the ethics of the visual subject in that it shows the self-corruption process. Despite these differences, however, it should be emphasized that the driving of their narcissistic desires is the order and grammar of the empire-colonial regime. They had no desire to overcome the restricted or closed status of the colonial Joseon youth and build themselves, and they desire to discover and identify another self in the world around them. Although it did appear in a way that was reinforced or denied, it was due to the devices of movement and eyes provided by the empire-colonial reg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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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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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20-01-0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KOREAN STUDIES INSTITUTE -> Center for Korean Studies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4-01-14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Journal of Korean Studies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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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3 | 0.53 | 0.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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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6 | 0.71 | 1.169 | 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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