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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연구방법론 확장을 위한 20세기 ‘醜의 美學’의 이론적 성찰 = 프로이트 · 볼프강 카이저 · T. W. 아도르노 · 움베르토 에코 · 엘렌 디사나야케의 이론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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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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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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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醜)는 다만 하나의 형상이나 사건이 아니라 우리의 정서와 감각, 인식, 행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매우 중요한 경험의 장(場)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시에 ‘추’의 경향성이 두드러지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소위 ‘해체시’로 명명되었던 일군의 시편들로부터이며 그것이 본격화된 것은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라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은 현대시의 추세를 연구하면서 ‘추의미학’에 대한 인식론적 이해와 그것의 방법론적 확장을 위한 이론의 소개(정리)와 검토가 선결될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따라서 본 논문은 20세기에 쟁점이 되었던 ‘추의 미학’에 초점을 맞추어 ① 프로이트의 에세이 『두려운 낯설음』(Das Unheimliche, 1919) ② 볼프강 카이저의 『미술과 문학에 나타난 그로테스크』(1957), ③ T. W. 아도르노의 추 · 미 · 기술의 카테고리 (1970), ④ 움베르토 에코의『추의 역사』(2007), ⑤ 엘렌 디사나야케의 『예술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1990)와 『미학적 인간』(1992) 등의 논의를 소개 및 검토함으로써 문학 연구방법론의 확장을 꾀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프로이트의 근원적 공포의 감정, 볼프강 카이저의 악마적인 심연과의 투쟁, T. W. 아도르노의 기만적 현실의 추를 추로써 탄핵하고자 하는 저항적 사유, 움베르토 에코의 “냉엄하고 슬프게도 악한” 어떤 것을 상기시키는 추의미학의 힘, 엘렌 디사야케의 미학이 강조한 자연선택적 가치 등은 현재 추의 예술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우리 시의 현상을 심리적, 모순상황적, 사회 · 역사적, 생명학적 차원 등 다양한 측면에서 보다 입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사유의 기반을 제공함과 동시에 그에 대한 의미부여와 가치론에 대한 판단의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제는 우리 시에 수용된 추의 미학이 단순히 독특한 개성적 기법이라는 인식을 넘어서 그 유효성을 진지하게 물어야 할 것이며 그로부터 가치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근거를 마련할 단계라 생각한다. 이는 2000년대 이후에 더욱 범람하고 있는 추의 미학의 실체를 해명하기 위한 미래의 과제이기도 하다.
더보기The ugliness is said to be not a form or event but a very important field of experience influencing directly our emotions, senses, perceptions and actions. The tendency to ‘ugliness’ in Korean poetry got into its stride from the middle of 1990s after its beginning to rise with a group of poems by the name of a so-called “destructive poetry” in the 1980s. To study of this tendency in Korean modern poetry needs urgently the prior settlements of understanding epistemically the ‘aesthetics of ugliness’ and also of instructing(arranging) and examining theories for its methodological extension. With focusing on the ‘aesthetics of ugliness’ as a disputed point in the 20th century, this study is therefore to extend the research methodology in literature by instructing and examining discussions as Freud`s essay Das Unheimliche(1919), Wolfgang Kayser"s Das Groteske Seine Gestaltung in Malerei und Dichtung(1957), T. W. Adorno`s Zu den Kategorien des Häßlichen, des Schönen und der Technik(1970), Umberto Eco"s Storia della bruttezza(2007), and Ellen Dissanayake`s What is Art For?(1988) and Homo Aestheticus(1995). In their presentations by these theories, Freud`s the rooted emotion of fear, Kayser`s the struggle against the devilish abyss, Adorno`s the resistive thought to accuse the false ugliness of reality by the ugliness, Eco`s the power of the aesthetics of ugliness invoking a “coldly and sadly evil” thing, and Dissanayake`s the natural selective value with emphasis of her aesthetics are estimated to produce a ground for thinking the phenomena of our poetry in present acceleration of the diverse artisticaliztions of ugliness, more cubically and multifariously in their psychological, contradictive-contextual, socio -historical and bio-scientific dimensions, and simultaneously to provide a momentum for sounding a basis of judging the meaning-making (Sinngebung) and axiology about them. An effectivity of the aesthetics of ugliness acceptedly in Korean poetry needs to be seriously questioned beyond cognizing that aesthetics merely as a distinctive and individual skill, and now this question have to provide each basis of valuable and valueless things. These are also the future tasks to clarify the substance of the aesthetics of ugliness in flood more after the 200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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