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서학동점(西學東漸)과 주자학적 ‘격물궁리(格物窮理)’ - 『대학장구(大學章句)』와 『서학범(西學凡)』의 ‘격물궁리’ 명제를 중심으로 = Zhu Xi’s Thought of the Investigation of Things in the Eastward Transmission of Western Learning: Focused on Gewu-Qiongli in Daxuezhangju and Xixuefan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85-310(26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Zhu Xi’s Commentary on the Great Learning(Daxuezhangju) has the characteristics of an introduction to the academic system. The reason is that he presented the goals and methods of learning in the higher education stage in the two-stage learning system of the Elementary Learning(Xiaoxue) and the Great Learning(Daxue) as the composition of the Three Cords(Sangangling) and Eight Steps(Batiaomu). Here, Zhu Xi defined the first step of the Eight Steps, Gewu, as investigating principle of external things, Qiongli. “Gewu-Qiongli” in the learning of Zhu Xi is an academic methodology that recognizes the fundamental homogeneity of my mind and the principle of things. And this becomes the basis for subsequent learning, self-cultivation. Xixuefan is a book written in Chinese by Julio Aleni, a Jesuit missionary, introduced the teaching system of European universities in six subjects and three stages in the early 17th century. In this text, the ‘Philosophia’, which forms the center of the educational system, is translated into the term “Gewu-Qiongli”.
Because Gewu-Qiongli in Zhu Xi’s thought was focused on investigating external objects, during the period of the Eastward transmission of Western Learnings, which mediated the Jesuit missionaries in 17th century, Gewu-Qiongli was used to introduce Western academic methodologies. However, in the Western studies introduced by Xixuefan, the Catholic doctrine was in charge of acquiring the moral principles as base of the self-cultivation that Zhu Xi’s Gewu-Qiongli study ultimately aimed at. Therefore, from the point of view of Western studies connected with Catholic ethics, ‘li’, the core of Zhu Xi’s learning, is nothing more than an acquired attribute of things. From the standpoint of a Confucian scholar who is familiar with Zhu Xi’s thought of the investigation of things, Gewu-Qiongli, in which the self-cultivation and the investigation of things are separated, only means contact with objects without considering the its principle. In other words, from the point of view of the Zhu Xi, Gewu-Qiongli in books of Western Learning written by Chinese is contact with things without Qiongli, the investigation of principle of things.
『대학장구(大學章句)』는 소학(小學)-대학(大學)이라는 초등-고등교육 체계 하에서 대학 단계의 학습 목표와 방법을 삼강령(三綱領)-팔조목(八條目)의 구도로 제시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해당 텍스트는 주자학의 교학 체계 개론서의 성격을 지닌다. 여기서 주자는 팔조목의 출발점인 ‘격물(格物)’을 “외부 사물에 나아가 그 이치를 탐구하는 것[卽物窮理]”으로 정의하였다. 여기서의 격물궁리는 외부 사물의 이치를 이해함으로써 나의 마음과 사물의 이치의 근원적 동질성을 인식하고, 이를 통해서 수신(修身)의 기틀을 다지는 학문방법론이다.
『서학범(西學凡)』은 예수회 선교사 줄리오 알레니(Julio Aleni, 艾儒略, 1582~1649)가 당시의 유럽 대학의 교학 체계를 교육 과정을 여섯 교과와 문과(文科, Rhetorica)-이과(理科, Philosophia)-분과학문의 세 단계로 소개한 한역서학서로, 이 텍스트에는 교학 체계의 중추를 이루는 이과, 즉 ‘Philosophia’를 ‘격물궁리’로 번역하였다. 『서학범』에서 소개하는 ‘격물궁리’의 세부 항목은 논리학, 물리학, 형이상학, 기하학/수학, 윤리학으로, 수리적 지식이 보다 강조되면서도 주자학적 격물 공부의 각 요소와 상통하는 지점이 있다.
외부 사물을 인식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주자학적 격물궁리는 서양 학문이 동아시아에 전래되던 서학동점(西學東漸)의 시기에 ‘격물궁리’ 명제가 서양의 학문방법론을 소개하는데 활용되는 동인(動因)을 제공해 주었다. 그러나 주자학적 격물궁리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수신의 기반으로서의 도덕원칙 체득은 서학 내에선 천주교 교리가 담당하고 있었다. 더욱이 천주교 윤리와 결부된 서학의 입장에서 주자학의 핵심인 ‘리’는 객관 사물에 후천적으로 생성된 속성 정도에 불과하다. 주자학자에게 있어 수신과 궁리가 이격된 ‘격물궁리’는 단순한 사물과의 접촉을 의미할 뿐이다. 즉, 주자학의 입장에서 볼 때 한역서학서의 ‘격물궁리’는 사실상 궁리가 결여된 접물(接物)에 불과할 뿐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10-06-23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율곡사상연구 -> 율곡학연구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YULGOK-STUDIES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7 | 0.57 | 0.5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9 | 0.47 | 1.667 | 0.11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