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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의 목표성향과 정서의 관계: 지각된 통제력과 인지평가의 조절효과 = The Relationships between Athletes` Goal Orientations and Emotions: The Moderating Effects of Perceived Control and Cognitive Apprais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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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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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직전 상황에서 고교 선수들의 목표성향과 정서의 관계에서 지각된 통제력과 인지평가의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 선수들의 긍정적 정서는 지각된 통제력 수준에 의해 촉진되지만, 부정적 정서는 지각된 통제력과 인지평가 수준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증가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 결과는 경기 전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상황들에 대한 선수들의 지각된 통제력 수준이 정서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인지 평가를 결정짓는 요소라고 제안한 Skinner(1996)와 Jones 등(2009)의 주장을 지지한다. 먼저, 선수들의 목표성향이 긍정적 정서에 미치는 효과가 지각된 통제력과 인지평가 수준에 의해 조절되는지를 분석한 결과, 이들 조절변수의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선수들의 숙달접근목표와 긍정적 정서 간의 관계는 지각된 통제력 수준이 높을수록 더 크고, 수행접근목표와 긍정적 정서의 관계는 지각된 통제력 수준이 높을수록 더 크며, 수행회피목표와 긍정적 정서의 관계도 지각된 통제력 수준이 높을수록 더 크게 나타났다. 이 결과는 지각된 통제력 수준이 높을수록 숙달접근과 수행접근목표가 긍정적 정서에 미치는 정적 영향력이 크며, 수행회피목표는 그 수준이 낮았을 때 긍정적 정서에 대한 정적 영향력이 더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목표성향과 정서의 관계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Linnenbrink와 Pintrich(2002)에 의하면, 숙달 접근과 수행접근목표를 지향하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자기 자신의 성공과 유능감을 달성하거나 발휘하는데 목표를 두기 때문에 긍정적인 정서가 촉진되지만, 수행회피목표를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자신의 무능함과 실수를 피하려고 하기에 불안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경험한다. 이 사실은 청소년 선수들의 접근목표성향이 긍정적 정서와 관련이 있고, 회피목표성향이 부정적 정서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한 Adie 등(2010)의 연구에서도 알 수 있다. 대조적으로, Pekrun, Elliot와 Maier(2009)는 목표성향이 성공과 실패 자체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상이한 정서를 유발한다고 제안하였다. 즉, 숙달접근목표는 활동에 대해 긍정적 지각(지각된 통제)을 촉진시켜 즐거움과 같은 긍정적 정서를 활성화하고, 수행접근목표는 성공 결과에 대한 긍정적 지각을 촉진시켜 희망과 자부심과 같은 정서를 활성화하며, 수행회피목표는 실패결과에 대한 부정적 지각(지각된 비통제)을 촉진시켜 불안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유발한다. Gaudreau와 Blondin(2004)도 스트레스가 높은 경기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선수일수록 더 많은 노력과 적응적 대처를 하기 때문에 부정적 정서가 유발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따라서 접근목표를 가진 선수가 경기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고 강하게 지각할수록 더 높은 긍정적 정서를 경험할 수 있다. 두 번째 연구문제를 검증한 결과, 경기 직전 상황에서 선수들의 숙달접근목표는 지각된 통제력과 도전평가가 낮을수록, 통제력 수준이 높지만 위협평가가 높을수록 높은 부정적 정서를 경험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선수들의 숙달회피목표는 지각된 통제력과 도전평가가 높을 때뿐만 아니라 지각된 통제력과 위협평가가 높을수록 부정적 정서를 촉진하였다. 선수들의 수행접근목표도 지각된 통제력이 낮고 위협평가가 높을수록 부정적 정서를 증가시켰다. 이 결과는 접근목표를 지향하는 선수들이 경기 상황을 통제할 자신감이 부족하고 상황을 도전적이기보다는 위협적인 것으로 더 높게 평가할수록 더 높은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며, 숙달회피목표가 강한 선수들은 경기 상황에 대해 통제할 자신감을 높게 지각하더라도 위협으로 평가할 때는 더 높은 부정적 정서를 경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Pekrun과 Stephens(2009)에 의하면, 목표성향이 정서에 영향을 주는 것은 두 변인들의 인과 관계가 선수 자신과 관련된 인지평가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경기 직전 선수들의 부정적 정서가 자신의 통제력에 대한 자신감 수준과 두 가지 유형의 인지평가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기량향상과 숙달, 유능감 달성 등을 위해 접근목표를 지향하거나 자신의 무능함을 피하기 위해 숙달회피목표를 지향하는 선수가 경기 상황을 자신의 능력으로 적절히 통제할 자신이 있다고 높게 지각하더라도 실수를 범하거나 상황을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자존감 손상이 크다고 평가할 때 부정적 정서가 유발된다. 접근목표를 가진 선수도 경기 상황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통제할 수 없다고 믿음으로써 그 상황을 성공과 학습, 숙련의 기회로 평가하지 않을 때 부정적 정서를 경험할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여러 연구들을 통해 알 수 있는데, Ruthig 등(2008)은 긍정적 정서가 수행에 미치는 정적 효과는 통제력 지각 수준이 높을수록 크며, 부정적 정서가 수행에 미치는 부적 효과는 통제력 수준이 높을수록 감소한다고 보고하였다. Jones 등(2009)도 선수가 잘해낼 자신이 없으며 그 상황을 자신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다고 느끼면 그 상황은 선수에게 위협적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높은 부정적 정서가 유발되며, Uphill과 Jones(2012)는 경기 상황이 선수 자신의 목표와 기대를 위협한다고 높게 평가할 때 높은 부정적 정서가 유발한다고 보고하였다. Nicholls 등(2012)은 이러한 위협평가가 선수에게 부정적 정서를 유발시켜 경기 상황에서 회피하려는 전략을 채택하게 만들어 결국엔 자신의 수행에 대한 만족감을 떨어뜨린다는 사실을 제시하였다. 경기 전이나 도중에 선수들은 예견했거나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들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그에 대한 인지평가는 상이한 정서뿐 아니라 수행에 영향을 미친다(Dugdale, Ekland, & Gordon, 2002). 정서는 동기, 자기효능감과 지각된 통제력과 같이 수행의 다른 요소와 상호작용하여 발현되고 (Jones et al., 2009), 긍정적 정서는 특히 수행결과와 안녕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McCarthy, 2011). 고교 선수들이 긍정적 정서경험을 통해 수행과 심리적 안녕감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평소 훈련과 시합을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기회로 인식시키고, 어떤 경기 상황이든 극복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강한 신념과 도전정신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상으로 고교 선수를 대상으로 지각된 통제력과 인지평가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여 다음의 결론이 얻어졌다. 첫째, 접근목표와 수행회피목표를 가진 선수는 경기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고 강하게 지각할수록 높은 긍정적 정서를 경험할 수 있다. 둘째, 접근목표가 낮거나 숙달회피목표가 높은 선수는 경기 상황에 대해 높은 통제력을 지각하더라도 이를 위협적으로 높게 평가할수록 부정적 정서를 경험할 수 있다. 셋째, 숙달접근목표가 높은 선수가 경기 상황을 통제할 자신이 부족하고 숙달회피목표가 낮지만 통제할 자신감이 높다고 지각할 때, 경기 상황을 도전할 만하지 않다고 평가할 때는 높은 부정적 정서를 경험할 수 있다. 단, 스포츠 상황에서 선수들은 다양한 개별정서를 경험하기 때문에(Jones, Lane, Bray, Uphill, & Catlin, 2005), 긍정적 부정적 정서에만 초점을 두고 시도된 이번 연구결과는 지각된 통제력과 인지평가의 조절효과를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다. 선수마다 최적 수행을 위한 정서경험의 빈도와 방향과 수준이 다르고(Martinent, Campo, & Ferand, 2012), 경기 직전 선수의 인지평가가 경기 중 정서와 인지 평가를 통해 수행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Skinner & Brewer, 2004). 향후 선수들의 스트레스 대처나 개별정서에 대한 인지평가의 역할을 규명한다면, 선수들의 수행과 심리적 안녕감을 이해하고 촉진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더보기Purpose: This study tested the moderating effects of perceived control and cognitive appraisals in the relationships between goal orientation and emotions among athletes in the pre-competition setting. Methods: Participants included 473 high school athletes (318 males, 155 females). Data were analyzed using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correlation, and moderated regression analysis. Results: Results of regression analyses showed that athletes` mastery-approach goal, perceived control, and cognitive appraisals positively predicted positive emotions, while the two mastery-approach/mastery-avoidance goals and cognitive appraisals predicted negative emotion positively or negatively. In addition, results indicated that athletes` perception of control to a pre-competition situation moderated the effects of mastery-approach, performance -approach, and performance-avoidance goals on positive emotions, whereas athletes` perceived control and cognitive appraisals moderated the effects of mastery-approach, mastery-avoidance, and performanceapproach goals on negative emotions, respectfully. Conclusion: These findings suggest that athletes with high approach-goal orientation will be supposed to experience positive emotions as perceived high controllability in the competition setting, but the level of athletes` perception of control and cognitive appraisals to stressful events would be able to moderate the effects of goal orientations on negative emo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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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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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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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32 | 1.32 | 1.6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52 | 1.58 | 1.732 | 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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