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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안확에게 있어서의 민족 · 무도(武道) · 역사
저자
박노자 (Universiteit i Os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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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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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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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1-7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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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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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안확(自山 安廓, 1886-1946)이 조선인들이 하나의 “민족”으로 규정되어 서구인, 일본인 제국주의자들에 의해서 “열등 민족”으로 하위 배치됐던 비극적인 시대를 살았던 학자이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그가 서구인, 일본인들의 멸시적인 시선을 전복하여 조선 민족이 여태 민족들과 동등하거나 오히려 더 우월하다는 것을 입증하려는 강렬한 욕망을 지녔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제국주의자들의 멸시적인 시선을 전복하기 위한 전제 조건은, 제국주의자들의 사고방식의 기본틀을 그대로 내면화하는 일이었다. 안확이 그 당시의 지배적인 담론이라 할 사회진화론을 개화기 및 일제강점기 초기에 철저히 익혔으며, 조선인들의 “우월성”을 사회진화론적인 논거를 이용하여 입증하기에 이르렀다. 즉, 그가 조선인들이 단군 시대 이래로 신앙에 입각한 “단합력” 등 “도덕적 힘”과 함께 뛰어난 “무사(武士) 정신”을 지녔다고 강조했으며 이 “무사 정신”이 가장 완벽하게 발휘된 것으로 여겨졌던 고구려사를 조선사 전제 전개 과정 중에서 가장 부각시켰다. 조선에 대한 중국 문화의 영향에 관한 가치 평가의 문제 등 여러 차원에서 안확이 그의 저명한 선배 신채호(1880-1936)와 견해를 달리 했지만, 고대 한민족을 “정복자”로 자랑스럽게 보고 한민족이 타(他)종족들을 정복, 동화했다는 것을 그 “위대한 역량”의 결정적 ‘증거’로 여기는 데에 있어서 매우 비슷한 견해를 지녔다. 결국 안확, 신채호 등이 성립시킨 “고구려, 발해 위주의 사관”은 해방 이후의 남북한 역사학과 대중적인 자국사관(自國史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 것이다.
더보기An Hwak(courtesy name: Chasan, 1886-1946) lived in a tragic epoch when Koreans were for the first time conceptualized as a modern “nation” and simultaneously defined as a “inferior nation” by the majority of Western contemporaries and Japanese imperialist ideologues. In such circumstances, An Hwak, naturally enough, wished to subvert the contemptuous gaze from the outside and establish his nation as either equal or even superior to its peers elsewhere. But a precondition for such an intellectual subversion was acceptance of the dominant Social Darwinist discourse of the imperialist epoch. An Hwak became a convinced Social Darwinist in his formative age in the 1900s-1910s, and then from the very beginning of his literary and scholarly activity began trying to “prove” the “superiority” of the Korean people by using typically Social Darwinist argumentation. He emphasized that “from the times of Korean’s progenitor Tan’gun”, the Korean nation possessed unparalleled “moral strength” based upon shared tribal religious beliefs, but also unmatched “warlike spirit” best shown by the warriors of Koguryǒ(ca. 1st century B.C.–668 A.D.). Although his value judgment of the Chinese influence upon Korean culture differed greatly from much more xenophobic ideas of his famed elder contemporary Sin Ch’aeho(1880-1936), he shared Sin’s belief in Koreans as “great conquering nation” of the antiquity able to “assimilate” the conquered heterogeneous tribes. The “Koguryǒ/Parhae-centred” view of Korean history established by Sin and An in 1900s-1930s, exerted crucial influence of the official historical narratives of both South and North Korea after 1945, as well as the popular perceptions of Korea’s past in both parts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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