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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의 후고구려 인식 -왕조의 ‘계승’과 ‘극복’이라는 양면성의 맥락에 유의하여- = Perception of Later-Goguryeo in Samguk-Sagi:In the Context of ‘Succession’ and ‘Overcoming’ for Dynasty
저자
홍창우 (전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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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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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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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294(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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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is about how Samguk-Sagi recognized Later-Goguryeo and its monarch Gungye, focusing on ‘succession’ and ‘overcoming’. For Goryeo, Later-Goguryeo was their foundation and at the same time was an object they had to overcome. Therefore, it was considered that the context of this Double-Sidedness would largely stipulate the method of arranging the history of Later-Goguryeo in the Goryeo Dynasty.
Wanggeon succeeded in establishing a dynasty through a military coup. Afterwards, he expressed his burden of this on several occasions to his servants. In addition, he frequently said that he was appointed to the throne and ascended the throne regardless of his will. It shows that Wanggeon was clearly conscious of the critical view of ‘the usurpation of the throne’. Therefore, he desperately needed to secure the justification for the accession and the legitimacy of the founding of Goryeo, and as a result, it was revealed as a double aspect in which he had to ‘overcome’ the ‘foundation’.
The Samguk-sagi is a powerful document representing the perception of Later-Goguryeo in the early and middle Goryeo period. It was natural to conclude that the lives of the two ‘bad men’ were only the basic work for Taejo’s founding of the country. Kim Bu-Sik was a person who valued stabilization of the existing system rather than radical reform. Accordingly, he tried to confirm and strengthen his political position by defending and respecting Taejo. A representative example is that Goryeo, the first national name of Gungye, was intentionally concealed to emphasize that Goryeo originated only from Taejo. The perception of Later-Goguryeo in the Samguk-Sagi was representative of the early and middle Goryeo period and defined it in the future including the late Goryeo period.
이 글은 12세기 중엽의 산물인 관찬사서 『삼국사기』가 고려 이전의 왕조인 후고구려와 그 군주인 궁예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계승’과 ‘극복’에 주목하여 생각해본 논문이다. 고려에게 후고구려는 자신들의 토대를 이루고 있으며, 동시에 극복해야 하는 대상이기도 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양면성의 맥락이 고려시대에 ‘후고구려사’를 정돈하는 방식을 크게 규정하고 있을 것이라고 여겼다.
왕건은 ‘거의(擧義)’를 표방한 군사 쿠데타를 통해 왕조 개창에 성공하였다. 이후 그는 신하들에게 내보인 각종 교서에서 이에 대한 부담감을 여러 차례 토로하였다. 아울러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신하들의 추대로 외람되게 왕위에 올랐다고 빈번하게 말하였다. 왕건이 ‘왕위 찬탈’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분명하게 의식하고 있었음을 알려준다. 따라서 그에게는 즉위 명분과 창국 정당성의 확보가 절실했으며, 그로 인하여 ‘토대’를 ‘극복’해야만 했던 이중적 양상으로 드러났던 것이다.
『삼국사기』는 이러한 측면이 명문화된 가장 오래된 기록물이라는 점에서 고려 초・중기의 후고구려 인식을 대변하는 유력한 자료이다. 궁예와 견훤에 대한 사론에서 극단적으로 표출되었듯이, 따라서 두 ‘악인(惡人)’의 일생이 태조의 창국을 위한 기초작업에 불과하였다는 귀결은 당연한 것이었다. 사론의 작성자 김부식은 급진적 개혁보다는 기존 체제의 안정화를 중히 여긴 인물이었다. 이에 태조를 변호하고 존숭함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확인하고 강화하고자 했다. 궁예의 첫 번째 국호인 ‘고려’를 의도적으로 은폐하여 고려가 오직 태조로부터 비롯되음을 강조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러므로 『삼국사기』의 후고구려 인식은 고려 초・중기의 그것을 대표하는 것이자 고려 후기를 포함한 향후의 그것을 규정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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