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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오광대 춤사위 분석을 통한 미의식 연구 = A Study on Aesthetic Consciousness through Analyzing Dance Movement in Tongyeong Ogwang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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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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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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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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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77-137(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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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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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중요무형문화재 제 6호 통영오광대의 춤사위에 관한 연구이며 통영오광대 춤사위 동작의 생성요인을 살펴보고 문둥탈 과장과 농창탈 과장을 중심으로한 춤의 구조와 형식, 그리고 무진법을 토대로 통영오광대 춤의 특징과 미의식을 살펴봄으로써 통영오광대의 민족적 가치를 탐색해 보고자 한다.
통영오광대의 형성에는 1604년 삼도수군통제영이 설치된 이후 생긴 관청이 영향을 미쳤고 이미 어떠한 형태로든 지역에서 토착적인 탈놀이를 하고 있던 음악과 춤에 능하고 놀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른 지역의 탈춤에서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통영오광대의 춤사위는 경상남도의 향토적인 민속춤인 덧배기 춤을 기본으로 그 지역의 기질과 사회문화적 배경에 맞물려 강한 민중적 비판의식과 풍자성을 지닌 탈춤이 형성될 수 있었으며 그로인해 통영오광대만의 미의식을 창출하였다.
통영오광대의 춤사위는 배김사위와 함께 ‘매듭춤’으로 정리한 기본 춤사위와 너름새춤이 주가 된다. 매듭춤은 1박, 2박에 양팔을 120~150도 정도 벌리고 3박에 손목을 살짝 감아 4박에 한 팔을 가슴 앞으로 한 팔은 허리 뒤로 매듭을 짓는 춤으로 한국 춤의 전형적인 맺고 얼르고 푸는 형태가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내몸 안에 있는 나쁜 기운을 쳐내어 물알로 내 보낸다’는 통영오광대의 정신을 가장 잘 나타내어주는 춤사위이다. 너름새춤은 오른발, 왼발, 오른발, 왼발을 박자마다 디디며 왼팔, 오른팔, 왼팔, 오른팔, 순서로 머리 쪽으로 살짝 접으며 우쭐거리는 춤으로 상체의 수평움직임보다 수직움직임을 강조한 춤사위이다. 이러한 춤사위는 동작에 일정한 제한을 두지 않고 장단에 맞추어 자유스럽게 온몸을 움직이며 배역의 특징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기도 하여 정확한 박자에 맞추어 추지 않는 등 즉흥성이 강조된다. 특히 배김사위는 통영오광대의 모든 춤사위를 통틀어 가장 집중을 불러일으키는 장면으로 어느 지점에다 온몸을 힘차게 던져 정지하고 정신적 긴장을 가져오며, 그것을 적절하게 풀어가는 춤이다. 또한 배김새 가락에 맞춘 배김사위는 내고-달아-맺고-푸는 구조로, 춤을 출 때 나타나는 태극선의 선묘는 음적인 것이 커졌다가 그것은 언제고 소멸되고, 양적인 것으로 다시 와서 양적인 것이 다시 극대로 올라갔다 다시 사라지는 즉, 시작은 끝이요, 끝은 시작이라는 인간사의 자연스러운 순환관계를 암시한다. 통영오광대의 춤이 다른 지역의 탈춤에 비교하여 그 도약이 크지 않지만 배김새 가락에 맞추어 우뚝 멈추어 서서 장단을 먹어가며 고갯짓을 할 때 건무형태의 춤보다 더욱 큰 역동성이 드러나고 장단과 춤의 만남은 극치의 멋을 이룬다.
통영오광대의 춤사위는 불필요한 기교가 들어가 있지 않고 투박하며 저절로 추임새가 나오도록 하는 신명을 불러일으키는데 이러한 인위적이지 않는 소박한 아름다움이 바로 한국적 자연주의의 표출이다. 문둥탈 과장에서는 문둥이의 애환을 드러내고 농창탈 과장에서는 처첩관계의 한을 느낄 수 있다. 한이 맺혀 살이 끼이고, 응어리가 깊을수록 오히려 신명은 고조된다. 이는 한을 초월하여 흥으로 슬픔을 웃음으로, 뒤바뀌는 흥의 극치를 통해 지극히 인간적인 삶으로 환원되어 온다. 통영오광대에서는 사회의 구조 및 인간 심리적 모순과 갈등을 풍자와 해학으로 표현하며 모든 유형의 탈춤 가운데서도 양반을 가장 통렬하게 비판하는 말뚝이의 재담은 통영오광대의 양반에 대한 통렬한 비판의식을 극대화한다고 볼 수 있다.
통영오광대의 미의식은 자연합일의 한국적 자연주의와 투박한 춤사위, 심리적 모순과 갈등을 해학과 풍자, 그리고 비장과 한으로 표출하고 그것을 살풀이와 신명으로 풀어내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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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평가예정 | 신규평가 신청대상 (신규평가) |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 탈락 (기타) |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7-15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민족미학연구소 -> 민족미학회영문명 : 미등록 -> Academy of Korean Aesthetics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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