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가야금산조 생삼청 연구 - 한성기, 최옥삼류 진양조를 중심으로 - = A Study on Saengsam-cheong in Gayageum Sanjo -Focusing on Jinyangjo of Han Seong-gi and Choi Ok-sam Ryu-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31-258(28쪽)
KCI 피인용횟수
0
제공처
생삼청이란 일명 가는목, 외갓집 목이라고도 하며, 선율의 단조로움을 피하고, 연주자가 본청에서 쓰인 주음의 위치를 바꾸어 새로운 청을 중심으로 엮은 가락을 지칭한다. 가야금산조의 생삼청은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진양조에서 볼 수 있는데, 청의 변화로 인해 가야금의 현을 대부분 역안(力按)하여 연주해야 한다. 따라서 생삼청은 정확한 음정을 구사하기 가장 어려운 대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최근 제도권에서 가야금산조를 배우는 많은 학습자들은 명인들의 실연이나 음원을 통해 실체에 접근하기보다는 채보된 악보를 통해 공부한다. 그런데 현재까지 연구된 가야금산조 생삼청 음계의 오류와 부정확한 채보로 인해 실제와 거리가 있는 생삼청이 연주되고 있다. 따라서 이를 바로잡고자 하였다.
또한 오늘날 전하는 생삼청은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진양조뿐만 아니라, 그 연원이 한성기 가야금산조에 닿아 있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생삼청의 음악적인 분석을 위해 한성기와 함동정월 두 명인의 음원을 비교 분석하였는데, 그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성기의 연주에서 생삼청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성기의 Chieron52 - A 전체 39장단 중 18~26장단의 9장단, Taihei9000 - B 전체 29장단 중 21~29의 9장단이 생삼청이다. 그리고 Chieron52 - A의 21~25장단, Taihei9000-B 24~28장단의 5장단이 음계상의 생삼청에 해당된다.
둘째, 두 연주자의 음원을 각각 분석한 후 공통된 음들을 추출하여 음계를 구성할 수 있었는데, 땅(B♭)본청 우조로 연구되고 인식되어 채보되었던 한성기와 최옥삼류 가야금산조의 생삼청이 지(B)본청 우조로 파악되었다.
셋째, 한성기와 함동정월은 생삼청에서 ‘땅(A) - 지(c#)’줄을 검지와 엄지로 집는 수법을 구사하였다. 이 연주법은 한성기-최옥삼-함동정월을 거치는 60여 년 동안 변하지 않고 이어져 왔으나, 현행 연주에서는 ‘땅(A) - 지(c#)’가 아닌 ‘징(G) - 지(c)’줄을 집어 연주한다. 이 역시 채보상의 오류에서 비롯된 현상이므로 재고가 필요하다.
넷째, 스승의 가락을 변형시키지 않고 원형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함동정월의 우직함과 뛰어난 음악성을 확인하고, 함동정월이 산조를 악보로 공부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던 원인을 알 수 있었다.
악보는 실연을 그대로 담아낼 수 없기에 음원에 대한 보조 수단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그 연주의 실체가 음원으로 존재하고 있다면 우선순위를 악보에 둘 것이 아니라 명인의 실연에 두어야 할 것이다.
가야금을 공부하는 학습자들이 본고를 통해 생삼청에 대해 정확한 음조직을 인식하고, 명인들의 음원을 가까이한다면 모호하게만 느껴졌던 생삼청 연주의 실체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Saengsam-cheong is said to be so-called Ganeun-mok or Oegasjib-mok, and it refers to the melodies composed around the new Cheong(the tone that is the reference note in the given scale) to avoid the melodic monotony and change the position of main notes used in Bon-cheong by a player. Saengsamcheong in Gayageum Sanjo can be seen in Choi Ok-sam Ryu, and there the most of strings of Gayageum must be played in yeokan(力按-, a method of changing tones by pressing a string with the left hand) due to the change of Cheong. Therefore, it would not be an exaggeration to say that Saengsamcheong is the most difficult section to make the accurate pitches.
Nowadays, many learners who are learning Gayageum Sanjo in the institution do not approach the musical reality through performances or sound sources of masters, but rather through the written scores. However, Saengsamcheong being played these days is far from the reality due to the errors of scale and inaccurate transcription of Saengsam-cheong in Gayageum Sanjo studied so far. Therefore, this study tried to correct this problem.
In addition, it was attempted to reveal that the origin of Saengsam-cheong passed down today is not only the Jinyangjo of Choi Oksam Ryu Gayageum Sanjo, but also the Han Seong-gi Ryu Gayageum Sanjo. And for the musical analysis of Saengsam-cheong, the sound sources of two performers, Han Seong-gi and Hamdong Jeong-wol were compared and analyzed.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 original form of the Saengsam-cheong could be confirmed in Han Seong-gi’s performance. 9 Jangdans (18~26 Jangdan) in the total 39 Jangdans of the Chieron52-A by Han Seong-gi and 9 Jangdans (21~29 Jangdan) in the total 29 Jangdans of the Taihei9000-B are the Saengsam-cheong. And 5 Jangdans (21~25 Jangdan) of the Chieron52-A and 5 Jangdans (24~28 Jangdan) of the Taihei9000-B correspond to the Saengsam-cheong.
Second, it was possible to construct a scale by extracting common notes from the two players’ sound sources. Therefore, the Saengsam-cheong of Han Seong-gi and Choi Ok-sam Ryu Gayageum Sanjo, which has been studied and recognized as Woojo of Tang (B♭) Bon-cheong, were identified as Woojo of Ji (B) Bon-cheong.
Third, Han Seong-gi and Hamdong Jeong-wol used the methods of grabbing the “Tang(A)-ji(c#)” strings with their index fingers and thumbs in Saengsamcheong. This technique has been continued without changing for more than 60 years through Han Seong-gi, Choi Ok-sam, and Hamdong Jeong-wol, but in the current performance, the strings “Jing(G)-ji(c)” are picked up rather than “Tang(A)-ji(c#)”. This is also a phenomenon caused by an error in transcription, so reconsideration is needed.
Forth, it could be confirmed the honesty and the outstanding musicality of Hamdong Jeong-wol, who kept the original sounds without changing the master's melodies, and the cause of the concern that Hamdong Jeong-wol had been concerned about studying Sanjo as a score.
The score should be used as an aid to the sound source for it cannot contain the performance as it is. If the substance of the performance exists as a sound source, the priority should be on the masters’ performances, not on the scores.
It is convinced that if learners studying Gayageum recognize the exact tone structure of Saengsam-cheong through this paper, and get closer to the sound sources of the masters, they will be able to approach closely the reality of performance of Saengsam-cheong which was only felt vagu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3 | 0.33 | 0.4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3 | 0.44 | 1.024 | 0.11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