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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식민지 조선의 민요, 원시와 전통의 경계: 일제 사진엽서 소재 민요의 경우 = Folk Songs of Colonial Joseon, the Boundary between the Primitive and Tradition: In Case of Folksongs in Picture Postcards during Japanese Colonial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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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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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68(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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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aims to find out the meaning and value of Joseon folksongs in picture postcards of Japanese Colonial Era. Scholars who worked for the government and group of singers of the time thought that the merits of Joseon folksongs are being honest, simple, realistic about life, non-technical, and wild. These, however, were based on stagnation of ideas, dependence, formalism and effeminacy. Keeping this in mind, this study illuminated cultural politics shown in picture postcards of ‘Arirang’ and various postcards of ‘Joseon folksongs’. In case of ‘Arirang’, different versions circulated such as the version that used both Korean and Japanese, the version translated in Japanese, and the version written in Japanese. In case there remained Joseon language and the symbols of ‘Arirang’, there were clear trace and nowness of ‘things that are Joseon-style’. The version translated in Japanese by Kim, So-Woon and others, was introduced to Japan as a version that reduced obscenity and vulgarity. However, the version that seems to have been written by a Japanese writer intensified the sexual desire of women(geisha). In many cases, various ‘Joseon folksongs’ were translated in Japanese or they appear in texts that have similar contents and emotions. ‘Joseon folksong’ that was translated by Kim, So-Woon shows a good depiction of the realistic, unique Joseon life and emotion. Japanese narrator, however, tend to take the approach of comparing ‘things that are Joseon-style’ which remain to be premodern and ‘things that are Japan-style’ which are advanced in civilization. Lastly, picture postcards where Japanese narrator talks about life, culture, and nature of Joseon show two tendencies. One is composed of images and songs that show the universal understanding and sympathy about Joseon culture, and the other is made up of images and songs that fixate decadence and vulgarity of Joseon by pushing sexuality to the extreme. From this analysis, it can be seen that ‘Joseon folksongs’ that were accepted and modified by Japan served as not only pleasures and entertainment but the major target of colonial cultural rule to differentiate and sequence the Japanese Empire and Joseon.
더보기이 글은 일제시대 사진엽서에 실린 ‘조선민요’의 의미와 가치를 밝히기 위해 작성된다. 당시 일제의 관변학자와 가단(歌壇)은 ‘조선민요’의 장점을 솔직함과 소박함, 생활의 실감, 무기교, 야생성 등에서 찾았다. 그러나 이것은 조선의 단점들, 이를테면 사상의 정체성(停滯性)과 종속성, 형식주의와 문약성 등을 전제로 한 것이다. 이 사실에 유의하면서, <아리랑> 사진엽서와 각종 ‘조선민요’ 엽서의 문화정치학을 새로 밝혔다. <아리랑>의 경우, 조선어․일본어 병합본, 일역본, 일본어 창작본이 함께 유통되었다. 조선어와 ‘아리랑’의 기표가 살아있는 경우, ‘조선적인 것’의 흔적과 현재성이 역력했다. 다음으로 김소운 중심의 일역본은 <아리랑>에 보이는 외설성과 통속성을 순화하는 방식으로 일본에 소개되었다. 하지만 일본 화자의 창작으로 보이는 <아리랑>은 오히려 여성(기생)의 성적 욕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다양한 ‘조선민요’들은 일본어로 번역되거나, 일본 화자에 의해 유사한 내용과 정서를 갖춘 텍스트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김소운 번역의 ‘조선민요’는 조선인 고유의 생활의 실감이나 내면정서를 비교적 잘 드러낸다. 하지만 일본 화자는 전근대에 머물러 있는 ‘조선적인 것’과 문명화에 앞선 ‘일본적인 것’을 대비하는 방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일본 화자가 조선의 생활과 문화, 자연을 노래하는 사진엽서들은 두 가지 경향을 보인다. 하나는 조선문화에 대한 보편적 이해와 공감을 보여주는 이미지와 노래로 구성된 것, 다른 하나는 섹슈얼리티의 극단화하는 방법을 통해 조선문화의 퇴폐성과 통속성을 고착시키는 이미지와 노래로 구성된 것이다. 이상의 분석을 고려하면, 일제에 의해 수용되고 개조된 ‘조선민요’는 오락과 유흥의 쾌미를 넘어, 일제와 조선을 차별화․서열화하기 위한 식민주의적 문화 통치의 주요 대상이었음이 잘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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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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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20-03-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Sanghur Hakbo-The Jou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Lear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 KCI등재 |
2020-03-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Lea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 Sanghur Hakbo: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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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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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14 | 1.14 | 1.1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25 | 1.21 | 2.23 | 0.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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