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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유리창의 표상과문화사적 의미 -시사(市肆)를 중심으로- = The Scenery of Market Stores in Beijing Liulichang and Yeonhangsa`s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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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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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249-277(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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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청의 대표 상업공간으로서 북경 유리창이 갖는 문화사적 의미를 밝히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연행사들이 기술한 유리창 시사(市肆)의 풍경을 정리하고, 그 속에 투영된 공통된 시선을 밝혀 유리창을 매개로 이루어진 한중 문화 교류의 물적 토대와 심리적 기저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나아가 유리창 시사에서 실제 수입된 주요 물품과 그것으로 인해 야기된 조선후기 문화의 변화까지 고찰함으로써, 상업공간으로서 유리창이 갖는 실질적인 의미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한중 문화 교류사에서 유리창이 차지하는 의미는 매우 크다. 특히 유리창 서점에 서 판매된 서적과 서점을 매개로 이루어진 지식인 교류가 조선후기 문화사와 지성사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던 만큼, 그 의미는 적지 않다고 하겠다. 그런데 서점가로 잘 알려진 유리창은 북경 제1의 번화가이자 시장이기도 했다. 유리창 동서 거리에는 서점뿐 아니라 서화와 골동을 파는 가게와 안경을 비롯한 서양의 기물을 파는 상점 등이 즐비했고, 술집과 찻집, 은전포와 전당포 등으로 성시를 이루었다. 천하의 다양한 물건들이 다 갖추어져 있고 화려한 유리창 시사는 연행사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고, 페르시아 시장으로 이미지화되어 결국에는 중국의 부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인식되기에 이른다. 물론 사치와 비실용이란 이름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유리창은 긍정의 대상으로 자연스러운 물품 구매를 자극한다. 그 결과 연행사들은 이곳 유리창에서 책 외에도 서화와 골동, 안경과 자명종 등 다양한 물품들을 구매했으며, 이렇게 구매된 상품들은 조선에 유입된 후 문화뿐 아니라 생활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야기했다. 그 중에서도 안경은 사대부들의 독서생활뿐 아니라 천문과 역법, 지리와 군사 등의 제 영역에서 다기한 변화를 이끌어내었고, 결국에는 대상에 대한 근대적 인식을 싹트게 하는 데 일조하게 된다. 이렇듯 청과 서양의 기물을 구매할 수 있는 대표 시장으로 기능했던 유리창은, 청과 서양의 문물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를 자극했을 뿐만 아니라 조선후기의 실질적인 문화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일조하게 된다. 한중 문화 교류사에서 유리창 시사가 차지하는 의미를 축소하거나 간과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더보기This paper`s purpose is to reveal the cultural meanings of Beijing Liulichang(琉璃廠) as major commercial space in Ching. For the purpose, this paper organized the scenery of market stores in Liulichang written by Yeonhangsa(the representatives). Revealing common views projected in those, it researched what were material and psychological bases of Chosun and Ching`s cultural exchanges. In addition, as it considered main goods imported from the stores and cultural changes arisen from them in the late of Chosun, draw practical meanings of Liulichang as a commercial space. The meanings of Liulichang in the history of Chosun and Ching`s cultural exchanges are very important. In particular, as intellectual`s exchanges formed by media like books and bookstores in Liulichang influenced the history of culture and intelligence in the late Chosun, the meanings are significant. By the way, Liulichang well known as the street of bookstores also was the first main street of Beijing. The street from east to west consisted of bookstores, stores selling paintings and calligraphic works, antiques, teahouses, public houses, pawnshops and so on. Splendid stores in Liulichang preparing with various things from the world were enough attracted Yeonhangsa`s interests. They were become animage of a Persian market and were acknowledged as a symbol indicating wealth of Ching. Even though they were a critical subject as luxury and unpracticalness, in many case they, as positive subjects prompted natural buying things. As a result, Yeonhangsa purchased a variety of goods which were paintings and calligraphic works, antiques, glasses, alarm clocks, besides books. They were imported to Chosun and brought changes of general life as well as culture. Glasses out of them draw various changes of astronomy, calendar, geography, army and reading life. Finally glasses helped to arise modern recognition against objects. Like this, Liulichang was an representative market which could purchase things from Ching and the Western, a space prompting to change of attention watching culture of Ching and a material base leading culture changes of the late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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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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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11-06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학연구소 -> 동아시아문화연구소영문명 : 미등록 -> Institute for East Asian Cultures | KCI후보 |
2009-11-04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학논집 -> 동아시아문화연구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Studies -> Journal of East Aisan Cultures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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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4 | 0.44 | 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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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 | 0.41 | 0.784 | 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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