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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간화선의 세계화를 위한 제안 = A Suggestion to Globalize Korean Ganhwa Seon - In the Context of Acceptance of Buddhism in 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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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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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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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611(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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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유럽의 불교수용 맥락에서 한국 간화선의 세계화 방안에 대해 강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우선 유럽사회가 불교에 심취하게 된 역사적 과정을 조명하였다. 이후 유럽의 불교수용 맥락에서 한국 간화선의 장점과 문제점을 분석함으로써 그것의 세계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우선 유럽이 불교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된 원인을 다음 세 가지로 분석할 수 있었다. 첫째, 서방세계가 그리스도교의 타력적 신앙에서 벗어나 인간의 가치와 그 내면에서 비롯되는 영적 자유를 추구하게 해주는 불교의 매력에 심취했다. 이 과정에서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 1788~1860)가 선구자적 역할을 하였다. 둘째, 과학기술의 발전과 이로 인해 합리성을 추구하는 성향이 확산됨에 따라 신의 존재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더욱 증가하게 되었고, 불교에서 “신이 없는 종교”의 가능성을 찾게 됨에 띠라 불교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대되었다. 과학분야에서는 다윈(Charles R. Darwin, 1809~1882), 철학분야에서는 니체(Friedrich Nietzsche, 1844~1900) 등이 유럽인들의 인식 전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셋째, 1990년대 들어 전자ㆍ정보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서구와 비서구간의 정보교류가 더욱 빈번해진 점과 이로 인해 비서구적 가치 또한 동등한 정신적 산물로 여기는 풍조가 서구에서 보다 더 강해졌다.
이상과 같은 유럽의 불교수용 맥락에서 한국 간화선을 분석해볼 때 다음과 같은 여러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첫째로 간화선에 내재되어 있는 강한 학문적 성향이다. 둘째는 그리스도교의 타력적 신앙에서 벗어나 서구인들이 추구하고자 했던, 개개인의 내면에서 비롯되는 진정한 정신적ㆍ영적 자각을 체험하게 해줄 높은 가능성을 가진다고 하겠다. 셋째로 오늘날 서구사회에 만연되어있는 개인주의와 자본주의의 병폐에서 비롯되는 개인의 정신적 고독과 고뇌를 치료할 수 있는 유용한 요소들을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여러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한국 간화선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 또한 내재해 있다. 첫째는 한국 간화선에서 고수하고 있는 ‘일평생 오직 하나의 화두만을 참구’할 것을 강조하는 점이다. 둘째는 화두의 내용에 관한 것인데, 서구 문화에 적합한 새로운 화두의 개발이 필요하다. 셋째는 입실제도의 전통이 유명무실해졌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권위적이고 불친절한 스승의 지도법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해 조계종이 서구적 맥락과 시대의 흐름에 맞게 간화선을 적극적으로 개선시켜가기를 기대한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suggest some methods to globalize Korean Ganhwa Seon[Ch. Kanhua Chan 看話禪] in the context of acceptance of Buddhism in Europe. To achieve this, a historical examination of how European society could encounter and become interested in Buddhism was conducted. After this, some methods to globalize Korean Ganhwa Seon were sought by analyzing the merits and problems of it in the context of acceptance of Buddhism in Europe.
First of all, three reasons of Europe’s interest and enthusiasm toward Buddhism were drawn as follows. First, Buddhism, which aids people to not only depart from the dependant faith of Christianity, but pursue spiritual freedom and share in a deeper sense of common cause with humanity, appealed to Western people. It was Schopenhauer(1788~1860) who made the historical turning point in those days. Second, as the pro-rationalistic trend and scientific development prevailed, skepticism about the existence of God increased. In the mean time, Westerners found it possible to have a “non-theistic religion” in Buddhism, so that they showed
great interest in Buddhism. While Darwin(1809~1882) made an strong impact on the Christian faith with strong scientific evidence, Nietzsche (1844~1900), his contemporary, did the same via philosophical theory. Third, as information technology rapidly developed, information exchange between East and West expanded. Due to this phenomenon, the trend regarding non-western values as being equivalent with the western ones became more prevalent than before in the West.
Analyzing Korean Ganhwa Seon in the context of reception of Buddhism in Europe has various merits as follows: First, it has a strong scholarly orientation inherent itself. Second, it has high possibility that aids people to not only depart from the dependant faith of Christianity, but pursue spiritual freedom and share in a deeper sense of common cause with humanity. Third, it has useful factors that could treat individual mental loneliness and anguish originating from the ills of individualism and capitalism prevailing in today’s Western society.
Although there are diverse merits in Korean Ganhwa Seon, various problems could be found as well. First, Korean Ganhwa Seon places emphasis on investigating one hwadu[話頭] through life such an excessive extent. The second is that concerning the contents of hwadu, developing new hwadus for the Western culture is needed. Third, the tradition of the Master-Disciple Encounter System[Kr. ipsiljedo 入室制度] has been invalid. The last is the teaching of mentors is authoritarian and unkind. Rectifying these problems, it is expected that the Chogye Order actively improve Ganhwa Seon corresponding to the Western context and over a period of tim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0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등재유지) | |
2019-06-17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Korea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 Korean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 |
2019-06-1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Society For Buddhist Studies -> Korea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 |
2019-06-0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BUL GYO HAK YEONGU-Journal of Buddhist Studies -> Korea Journal of Buddhist Studies | |
2015-01-01 | 평가 | 우수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8 | 0.48 | 0.5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2 | 0.47 | 0.937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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