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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전환기 동학·천도교의 위생인식 = A Study on the Perception of Hygiene in Donghak (Eastern Learning) and Cheondogyo in the Modern Transitio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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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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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근대전환기 동학·천도교의 위생인식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1876년 개항을 계기로 한국사회를 경험한 서구인들은 당시 한국은 위생적으로 매우 뒤떨어진 사회로 인식하였다. 이러한 인식은 서구인뿐만 아니라 조선에 이주한 일본인도 마찬가지였다. 개항 이후 일본과 미국 등 근대문명을 시찰한 개화인물 역시 위생은 ‘문명국의 척도’라는 인식을 가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위생법 시행을 주장하는 한편 전염병 예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위생에 대한 새로운 인식은 동학·천도교에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동학을 창도한 수운 최제우는 정신적 질병을 구제하는 할 뿐만 아니라 몸에 대한 질병의 치료 즉 위생도 중요하게 인식하였다. 이를 계승한 해월 최시형은 위생을 보다 생활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즉 해월 최시형은 묵은 밥은 새 밥에 섞지 말 것, 묵은 음식은 끓여 먹을 것, 코나 침을 아무데나 뱉지 말 것, 대변을 본 뒤에는 땅에 묻을 것, 지저분한 물을 아무데나 버리지 말 것 등 다섯 가지 위생규칙을 정하였다. 이는 당시 유행하였던 전염병 예방법이었다. 이를 실천함으로써 동학은 당시 유행하였던 ‘괴질’이라는 콜레라, 장티푸스 등의 전염병에서 자유로울 수가 있었다.
해월 최시형의 위생의식을 이어받은 의암 손병희는 일본에서 망명생활을 통해 위생에 대한 근대적 인식을 보다 심화시켰다. 『만세보』를 통해 위생에 대한 인식을 계몽하였다. 「위생개론」을 비롯하여 「위생학」, 「위생법」을 천도교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재하였다. 손병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천도교인에게 위생 실행 조례를 반포하였고, 이를 실천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동학 천도교의 위생의 본질은 신체의 질병보다는 정신적 질병을 구제하는 것이었다. 때문에 수운 최제우에서 의암 손병희에 이르기까지 천도교의 핵심인 주문과 청수를 통해 심신수양을 강조하였다. 건강한 신체에서 건강한 정신이 깃들 듯이 일상생활을 통한 위생을 토대로 정신적 수양으로 이어지는 인식이 동학 천도교의 위생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
This paper is aimed at analyzing the perception of hygiene in Donghak (Eastern Learning) and Cheondogyo (Religion of the Heavenly Way) during the modern transition period of Korea. Westerners who first experienced Korean society after its opening in 1876 recognized it as one that was very far behind in terms of hygienic conditions. This perception was shared not only among the Westerners but also the Japanese immigrants to Joseon. After the port-opening of the nation, an enlightened figure who visited modern civilization such as Japan and the U.S. also felt that hygiene was a measure of a civilized country. Accordingly, he stressed that the government should make active efforts to prevent infectious diseases while insisting on implementing the sanitary law. A new perception of hygiene has also come into being both in the East and the West.
Not only did Su-un Choe Je-u (水雲 崔濟愚), who founded Donghak, relieve mental illness, but also recognized the treatment of diseases, or hygiene, as important. Haewol Choe Si-hyeong (海月 崔時亨), who succeeded this, focused on making hygiene more viable. In other words, Choe Si-hyeong set the five rules of hygiene: “Do not mix old rice with new rice; cook old food; don’t spit saliva or blow your nose anywhere; after emptying the bowels, bury the feces under the ground; and don’t throw away dirty water anywhere.” These were the poplar ways of preventing contagious diseases at that time. By practicing this, Donghak was able to free itself from the epidemic of cholera, typhoid and other diseases that were popular at the time.
Uiam Son Byong-hi (義庵 孫秉熙), who inherited Haewol Choe Si-hyeong’s hygiene rituals, deepened his awareness of modern hygiene through his exile in Japan. He enlightened his perception of hygiene through a Korean language newspaper ‘Mansebo (萬歲報)’ which dealt with such series of articles as “A General Introduction to Hygiene” and “Hygiene Law” as well as “Hygiology,” thus making it easier for not only the believers of Cheondogyo but also the general public to get access to hygiene through enlightenment. In addition to this, Son Byong-hi also issued a sanitary practice ordinance to the believers of Cheondogyo and let them put it into practice.
But the essence of the hygiene of Donghak and Cheondogyo was to relieve mental illness rather than physical diseases. Therefore, from Choe Je-u to Son Byong-hi, the mind-body training based on incantations and hearings, as the core practice of Cheondogyo, was emphasized. It can be said that the perception leading to mental training based on hygiene in the daily life is a recognition of hygiene in Donghak and Cheondogyo.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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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3-0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Humanities | KCI등재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7-29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인문과학연구소 -> 인문학연구원영문명 : Research Institute for Humanities -> Institute for Humanities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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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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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 | 0.4 | 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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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 | 0.35 | 0.858 | 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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