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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조선의 일본인 화류계 여성 -한 게이샤 여성의 생애사를 통해 본 주변부 여성 식민자 = Japanese Female Entertainers in Colonial Korea: Focusing on the Life Story of a Marginalized Geisha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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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331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53-192(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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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제공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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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노무라 다키(野村たき)라는 한 게이샤 여성의 사례를 통해 식민지조선의 일본인 여성, 보다 구체적으로는 일본 식민자 사회의 주요 구성원이었던 ‘화류계’(花柳界) 여성의 존재를 드러내고 이를 기초로 식민자 사회 내부의 차이, 특히 젠더와 계층에 의해 초래된 차이와 다양성을 고찰한다. 다키는 메이지 중기가난한 농가의 딸로 태어나 열한 살 나이에 ‘가족을 위해’ 게이샤 집에 팔려가 화류계에 입문한다. 이후 어린 딸을 데리고 식민지배 하의 조선으로 건너와 역시 게이샤로 전전하다가 일본의 패전 후 귀환하였다. 다키는 일본의 제국주의적 팽창이식민지 조선을 비롯해 제국의 여러 변경으로 이식시켰던 일군의 불우한 여성 중한 명이었다. 서구의 제국들과 비교해 일본은 식민지에 ‘명예롭지 못한’ 일본 여성이 존재하는것을 일종의 ‘필요 악’으로 생각했고 이들의 이주를 오히려 지원하기도 했다. 일본의 정책담당자들이나 식민자 사회에 팽배한 것은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남성중심적이고 도구주의적 태도였다. 일본인 여성은 서로 배타적인 두 집단, 즉 여성적 도덕을 함양하는데 힘써야 하는 ‘보통’ 여성들과 공동체의 ‘질서’ 유지와 제국의 팽창을 위해 불가결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들로 구분되었다. 식민지 조선에 존재했던 적지 않은 숫자의 ‘화류계’ 여성은 민족뿐만 아니라 계급과 젠더 역시 제국의 구성원의 삶을 가르는 주요 변수였음을 환기시켜준다. 식민공간에서 펼쳐지는 민족·계층·젠더간의 다양한 접촉지대를 드러내고 이를 통해 식민지배의 복잡한 역학을 좀 더 섬세하게 잡아내는 것은 향후 중요한 연구과제가 될 것이다. 이러한 연구는 엘리트 중심의 역사서술을 탈중심화하여 식민지배에 대한 보다 균형 잡힌 재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This paper contextualizes the dramatic life of Nomura Taki, a unfortunate Japanese woman who survived through the turbulent period of Japanese imperialistic expansion. Born in the middle of the Meiji era (1888), Taki migrated to colonial Korea as a young single mother in order to escape from her brother’s incessant exploitation and demand. Even though Taki could survive all the hardships and carve out her independent life in the end, her life was full of ups and downs repeatedly exploited, deceived, and humiliated by men. Taki belonged to the group of underprivileged Japanese women who Japanese imperial/colonial expansion transplanted to various frontiers of empire including Korea and whose lives overseas were intricately entwined with the empire’s ambitions. In contextualizing Taki’s life, this paper explores Japanese women in the gay quarters of colonial Korea and analyzes the prevailing attitudes of the colonial policy makers and the Japanese settler community toward women’s sexuality. It also questions whether the Japanese empire did not consider the existence of Japanese entertainers in the colony as a blow to national honor. Existing data show that, contrary to many Western empires, Japanese colonial policy makers were not concerned with demarcating their women of empire from the local colonized women. They instead clearly classified Japanese settler women into two groups and applied different sets of regulations and morality. Entertainment women and their commodified sexuality were considered indispensable to ‘the order of community’ and the expansionist project of empire. The substantial number of Japanese women in the pleasure quarters in colonial Korea informs that gender and class were as critical as ethnicity in dividing and determining ways of life among members of empire. It also highlights the importance of representing underclass women’s lives in the historiography of Japanese colonialism. This paper is a preliminary endeavor to that go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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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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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10-07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1-50) -> 사회와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1998-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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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09 | 1.09 | 1.1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16 | 1.11 | 1.712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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