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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유산으로서 민속극의 보존과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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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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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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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556(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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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들어 국ㆍ내외적으로 무형문화유산이 새삼스럽게 주목받고 논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필자는 그 이유를 두 가지로 파악한다. 그 하나는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인식 제고이며, 다른 하나는 한국 무형문화유산 정책에 대한 국제적 관심 때문이다.
그 동안 유네스코를 중심으로 해서 이루어진 논의는 나름의 성과를 이루었다. 필자는 그 성과를 소수민족의 문화전통에 대한 관심 제고와 미국 중심의 세계화에 맞서는 논리 창출로 정리한다. 덧붙여 사람들이 자신들의 문화유산을 유지하고 즐기는 것이 인권의 영역에 포함됨을 천명한 것 역시 긍정적 성과 중에 하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유네스코에서의 무형문화유산 관련논의가 갖는 부정적 측면과 한계 역시 함께 존재한다. 먼저 여전히 낮은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다. 특히 서구의 경우 무관심에 가깝다. 이러한 사정은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여전히 낮음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보다 더욱 우려되는 문제들이 있다. 우선 무형문화유산을 보호한다는 말의 모순성이 지적될 수 있다. 무형문화 자체가 갖는 변화의 속성으로 볼 때, 보호라는 방식은 어울리지 않는다. 만약 제대로 보호한다면 무형문화유산은 동결되어 그 창조적 변화의 가능성은 사라지고 말 것이다. 이 문제를 넘어서더라도 ‘누가 보호하는가’ 혹은 ‘누가 무형문화유산을 정의하는 권위를 지니는가’ 하는 의문이 또 생긴다. 그 주체는 문화보유자라는 견해가 유네스코의 지배적인 입장이기는 하지만, 실제는 달리 나타난다. 그 주체 설정에 있어 문화보유자의 능동성 배제, 국가 주도, 유네스코의 선도 경향성 등이 나타나고 있다. 더구나 그 무형문화유산의 선정 과정에서 국가간, 지역사회간의 경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신자유주의ㆍ세계화의 무한 경쟁 논리에 맞서는 무형문화유산론의 제기가 어느덧 경쟁의 논리에 빠져버리게 되었다. ‘무엇을 보호할 것인가’ 역시 문제 중에 하나이다. 실제 보호할 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정 문화유산의 권위화, 서열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의 무형문화유산 정책은 국제적인 모범이 될 수 없다. 필자는 한국의 무형문화유산 관련 논의가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오류들이 여전히 논의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이루어진 민속극의 전승과 보존에 대한 문제제기는 대부분 ‘원형적 전승과 보존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로 정리된다. 그리고 앞서 우려했던 제 문제가 한국 민속극의 전승과 보존 논의에서 보다 구체적 양상을 띠며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그런데 유네스코에서의 논의와 다른 점이 보인다. 그것은 원형과 관련된 문제제기가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이는 원형 그대로의 보존과 전승이라는 한국의 무형문화재 정책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문제는 유네스코에서의 정의와 정면 배치되는 한국의 원형 보존과 전승 추구가 무형문화의 속성과는 맞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상의 고찰을 바탕으로 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에 대한 필자의 입장을 민속극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민속극의 원형 보존이라는 개념은 폐기되어야 한다. 보존은 무형문화의 속성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민속극의 보존이라는 논의는 불필요한 것이다. 나아가 필자는 민속극의 원형 전승 역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민속극의 전승을 보는 시각은 ‘얼마나 원형 그대로 전승하고 있는가’에 두어져서는 안된다. 민속극 관련 연구가 ‘진짜/가짜’, ‘본래적인 것/창출된 것’, ‘진정한 것/인위적인 것’, ‘중요무형문화재 인정/불인 정’ 등의 논의로만 수렴되는 현상을 넘어서야 한다. 민속극의 전승에 대한 연구는 동태적으로 그 변화를 읽어내는 것이다. 지속을 논의함에 있어서도 동태적 관점은 유효하다. 필자는 모든 민속극의 모든 존재양상이 연구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연구는 텍스트에서 출발하는 텍스트 중심적인 것이 될 수도 있고, 컨텍스트에서 출발하는 컨텍스트 중심적인 것이 될 수도 있다. 여기서의 핵심은 텍스트와 컨텍스트 관련 논의의 가추적 순환이다. 텍스트의 진정성을 추구하는 논의와 텍스트를 산출하는 컨텍스트에 주목하는 논의가 만날 수 있다고 필자는 보고 있다. 이러한 필자의 입장이 그 타당성을 입증받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민속극을 통한 입증 작업이 이루어져야 함은 물론이다.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is noticed anew and is object of discussion in recent years. The reason are two kinds. The one is awareness promotion of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the other is international concern of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policy of Korea.
The discussion which argue in the UNESCO accomplish a fruit. Those fruits are concern promotion of a minority race's cultural tradition and make of logic which confront globalization of the USA centered. But the negative aspects and limits are in the discussion which argue on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in the UNESCO. The limits is low concern of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The negative aspects are more worried. First, A ‘protection of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is an inconsistency. According to the attribute of change which Intangible Culture have, the way of protection is a unsuitable. The another problem is ‘who is to protect’ or ‘who has the authority which defin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Though the view the subject is a person who possess culture is accepted, the practice appear differently. As a establishment of subject, removal of activity of a person who possess culture, the initiative of state, guidance tendency of UNESCO and so are found. Moreover competition is appear between the states or local communities. ‘What is protected’ is one of problems. The problem which is a grading of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is occur in the process of selection of protection object.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policy of Korea is not a international model. I think that discussion of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Korea undergo many trial and error. And the errors occupy in the center or discussion. The critique of handing down and preservation of folk drama is arranged that 'the original handing down and preservation do not accomplished'. And several problem which is worried former is appeared concretely in the discussion of handing down and preservation of folk drama. But the other trait is found. That is the point most of the critiques relate the original. That is caused by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policy of Korea as handing down and preservation of the original as it is. The problem is that handing down and preservation of the original do not match with the attribute of Intangible Culture.
On the base of the above investigation, my opinion of handing down and preservation of folk drama is arranged as follows. the concept which is the original preservation of folk drama must be do away with. Because of the concept of preservation and the original do not with the attribute of Intangible Culture. The discussion of preservation of folk drama is unnecessary. I think handing down of the original folk drama is impossible also. Therefore the viewpoint of handing down of folk drama is not positioned on the ‘how hand down as the original’. The study of folk drama must not head for only the argument of ‘folk/fake’, ‘original/ invention’, ‘authenticity/artificiality’, ‘designation of Intangible Cultural assets’ and so on. The study of handing down of folk drama is what understand dynamically the continuance and change. I think that all existence aspects of folk drama are object of study. That study may be text centered or context centered. The point is abductive cycle of text and context. I think that a essential argument which pursue authenticity of text and a construct argument which give attention to context which produce text are m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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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9 | 0.39 | 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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