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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서비스 노동의 변화의 맥락과 실태 = A study on the Changing work structure of Domestic Service in 20th century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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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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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주제어
KDC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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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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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247(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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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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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가사서비스 노동의 역사적 변화와 실태 그리고 그 의미를 살펴보기 위한 연구이다. 가사서비스 노동은 여성들의 가장 오래된 직업이면서 직업의 역사 속에서 배제되어 있는 범주라고 할 수 있다. 가사서비스 노동은 일반적으로 주부들의 가사노동을 보조하거나 지원하는 대리 노동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낮은 임금, 신분구속적인 고용관계 등 전근대적인 특성을 갖고 있는 직업이며, 산업화 될수록 사라져갈 직업이라고 예측되었다. 그러나 여성의 주요 직업으로 지속되어 왔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전지구적으로 가사서비스 노동의 부활이라고 할 정도로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 사회 가사서비스 노동 역시 여성의 취업증가, 일-가족 영역관계의 변화라는 사회적 조건에 따라 양적 변화는 물론 노동의 형태나 고용관계의 측면에서도 변화하고 있다. 입주(live-in) 노동자에서 출근(live-out)노동자로, 출근 노동자는 다시 전일제 노동자와 시간제 노동자로 분화되고, 고용관계도 전인적 관계에서 차츰 근대화, 표준화되어가는 변모과정을 겪고 있는 것이다. 산업화 이후 변화과정을 시기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1960,70년대 ‘식모’와 ‘가정부’로 지칭되던 가사서비스 노동자들은 주로 중산층 도시 지역 여성들의 가사노동의 보조자로서 입주 형태의 위계적이고 일방적인 고용관계에 놓여 있었다. 이들은 농촌에서 도시로 온 미혼의 여성들이 주된 집단이었다. 둘째, 70년대 후반 80년대 이후에는 기혼 여성의 취업이 증대하고 다양한 취업기회가 제공되면서 가사서비스 노동의 공급은 제한적이게 되었다. 이 시기 가사서비스 노동은 입주에서 출퇴근으로 그리고 시간제 파출부 노동으로 변화하고, 고용관계에서도 시간과 임금의 표준화, 합리화가 부분적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90년대 중반 이후에는 세계화에 따른 이주여성의 증가, 여성취업의 확대에 따라 입주 형태의 가사서비스 노동이 다시금 확대되고, 가사 서비스 노동의 형태와 특성도 민족별로 분화되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 국내 여성은 주로 파출부로 취업하는 반면에, 이주 여성은 입주가사 노동자로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 이주 여성의 경우 불법이거나 등록되지 않은 신분으로 가정 내의 입주를 희망하며, 따라서 고용상의 조건도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20세기에 걸쳐 가사서비스 노동도 사적부분의 비가시적인 노동에서 점점 표준화되고, 대등한 고용관계를 갖춘 공식적인 노동으로 변화되었다 여성취업의 확대에 따라 가사 서비스 노동은 사라지기 보다는 변화되면서 증대하는 일-가족 갈등의 완충판으로서 견고하게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더보기This paper explores the changes and characteristics of domestic service work in 20th century Korea. Sociologist Lewis A. Coser was predicted that servants would so decline and disappear in 1970s, but this prediction is decisively wrong. Domestic service workers remain a large occupational group in most countries. People seek privately what they cannot get publicly in search of a satisfactory solution to the problem of reconciling work and family. Even in the Korean societies, domestic service work has been popular and important work for women, at least not a decline. But the magnitude scale, forms and conditions of domestic service work was changed according to increasing women’s employment, social and economical backgrounds. These changes differentiates three phases after the emergence of domestic workers under the Japanese rule as follows. (1) First phase characterizes ‘live-in’ workers as like ‘Sikmo’ and ‘Kajeongbu’ during 1960’s and 1970’s. Domestic service relations were unequal and employer-dominated hierachy. Domestic workers was suffered from low wage and impersonal disregard in the private sphere of family. (2) Second phase standardizes ‘live-out’ workers like ‘Pachulbu’- ‘part-time’ or ‘full-time’ workers. The composition of domestic workers has changed from young and unmarried girls to aged and married women in urbar areas. In the case of ‘live-out’ workers like ‘Pachulbu’, domestic service also became more like other occupations, in that it was more standardized and regulated. the occupation was industrialized or standardized; it changed from an invisible occupation to more standardized occupation. (3) Lately, domestic service work transformed according to globalization and the ‘feminization of migration’. Foreign domestic workers are increasing, and most of them are ‘iive-in’ workers because of unstable and illegal status. But Korean domestic workers still prefer part-time ‘live-out’ work. So the conditions of foreign domestic workers are inferior to korean women relatively. Working women try to facilitate work and family continuously, but social supports and welfare policies are not enough. And then the demand of domestic work isn’t desrea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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