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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의 역학과 월남민 남성의 자아정체성 - 이범선 장편소설 ˹검은 해협˼ 연구 - = The Dynamics of Korea-Japan Relations and the Identity of a Male Refugee from North Korea - A Study on Lee Beom-sun’s novel Black Stra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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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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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studies how the male refugee from North Korea perceives the Korea-Japan relationship in the novel Black Strait by Lee Beom-sun, and finds its meaning. This paper analyzes the relationship among character personality, hierarchical order and the background of the times, focusing on individual morality, gender and nationality.
In the novel, the characters form compositions as “Korean male-Japanese male” and “Korean male-Japanese female.” The Korean man beats the Japanese man because he has superior moral sense. Because the Japanese man is mean, he cannot beat the Korean even though he uses military force. Meanwhile, an order is formed by a gender between a Korean man and a Japanese woman in a romantic relationship. Instead of being protected by the Korean man, the Japanese woman loses her identity, and her sexuality is controlled by Korean traditional patriarchal system.
The relationship follows the generation of children in South Korea in the 1970s. With Japan threatening South Korea with its economic power, the Korean son wins over the Japanese son’s “money power” with dignity. This means This means not only that the view of life, which a refugee has been following since the past, are justified, but also that life continues. In the novel, the Korea-Japan relationship ends with ‘moral’ Korea embracing Japan. The relationship is exclusive to a female character because it only accepts male blood clots being cautious about Japan.
The values of the male refugee from North Korea and his response to reality in Black Strait are compatible with the characteristics of Lee Beom-sun’s later works. Therefore, studies on Lee Beom-sun’s novels will help us to understand the changes in the writer’s sense as a refugee from North Korea.
본 논문은 이범선 장편소설 ˹검은 해협˼에 나타난 인물 간의 위계를 구성하는 질서를 파악하고, 월남민 남성의 한·일 관계 인식이 소설적으로 형상화되는 방식과 의미를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작중인물의 성격과 인물 간 위계의 관계를 분석하고, 이것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맞물려 어떤 의미를 형성하는지 고찰한다.
˹검은 해협˼의 인물 관계는 젠더와 내셔널리티에 따라 크게 ‘한국인 남성-일본인 남성’, ‘한국인 남성-일본인 여성’으로 도식화할 수 있다. 남성 인물 간의 관계에서는 도덕성을 중심으로 한 개인적 자질에 의해 위계가 결정된다. ‘고결한 인품’이나 ‘자긍심’ 같은, 한국인 남성이 지닌 개인적, 정신적 자질의 우수함은 일본인 남성이 내세운 군사력과 경제력 등 ‘근대적 집단 물리력’을 이긴다. 한편 남성 인물과 여성 인물의 관계에서는 젠더에 의해 위계가 정해지며, 여성 인물의 섹슈얼리티가 제한된다. 일본인 여성은 한국인 남성의 도덕성과 권위에 기대어 보호받는 대신, 일본인이자 여성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한다.
이 역학 관계는 일제강점기 아버지 세대에서 1970년대 아들 세대로 이어지면서, 일본이 경제력을 앞세워 남한의 안정을 위협하는 현실에 대응한다. 나아가 이는 월남민이 한국전쟁 이전부터 고수해 온 자기 가치관의 정당성과 삶의 연속성을 확인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소설에서 한·일 관계는 ‘윤리적 가부장(제)의 질서’를 근간으로, ‘도덕적으로 우월한’ 한국이 일본을 ‘포용’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 포용은 일본에 대한 경계심을 유지한 채 ‘남성 혈족’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배타적이고 제한적이다.
˹검은 해협˼에 나타난, 과거의 삶을 관장하던 질서를 회복함으로써 남한에 정착한 현실에 대응하고자 하는 월남민 남성의 태도는 이범선 후기 소설의 특성과 상통한다. 나아가 전후소설의 주요 문제 중 하나인 ‘월남민의 자의식’이 이후 어떻게 지속되고 변주되었는지 추적할 단서가 된다. 따라서 이범선 작가론의 영역을 ‘전후 단편소설’의 범주를 넘어 1960-70년대 장편까지 확대, 심화한다면, 작가론의 다각적 고찰과 함께 ‘50년대 전후소설의 문제의식’의 통시적 변주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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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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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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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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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8 | 0.68 | 0.6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9 | 0.68 | 1.285 | 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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