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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다원주의 신학을 넘어서 : 기독교와 불교 대화신학에 대한 비판적 연구 = Beyond Religious Pluralism -A Critical Evaluation of Buddhist-Christian Dia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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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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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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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151(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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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merging multireligious societies are characterized by a new intensity of interreligious encounter with all its constructive and destructive potentials. For the understanding of the complexities in the encounter of different religions, the more complex and dramatic hermeneutic for the interreligious dialog is necessary. The similarity between Christ and Bodhisattva was commonly pointed out in the Buddhist-Christian studies. The image of Jesus suggests that of a bodhisattva, the embodiment of selfless compassion for sentient beings. Whereas bodhisattvas are free of the attachment to self owing to their insight into the Emptiness of persons and all things, Jesus was, according to Keel, free of preoccupation with himself owing to his complete trust in the God of unconditional love. Some Buddhists believe Jesus Christ was a bodhisattva. But the exceptional breaking and transgression of Bodhisattva in the path of initiation can be understood as the staged crimes and methodical transgression of taboos on the side of the reconciliatory victims. The initiatory vows of Bodhisattva involves exceptional breaking of basic moral or disciplinary precepts in order to accomplish a higher aim. These examples of exceptional licence to break the basic rules of morality in special cases of alturistic motivation is to be read from the perspective of genetic mechanism of surrogate victim. Oedipus the surrogate victim is unique in at least one respect: he alone is guilty of patricide and incest. He is presented as a monstrous exception to the general rule of mankind; he resembles nobody, and nobody resembles him. Faure has pointed out the ideology of transgression and the apparent transgression of the buddhas, bodhisattvas, and saints. Transgression constitutes a determining hagiographical motif in East Asian Buddhist chronicles. There are two basic types of antinomianism: a naturalist or spontaneist tendency, according to which the saint`s hubris places him above ordinary moral rules - as in the case of Tantric or Chan madmen; and a systematic ritual inversion of the rule. In the course of Westernization, Zen has been theologized, psychologized, and systematized. “Reinterpretation of Zen Buddhism in the sense of Western existential philosophy and very desperate attempt to translate Zen in the categories of contemporary European philosophy can be well illuminated by Girard`s mimetic hermeneutics, especially more dynamic and complex process of intercultural mimesis. The resemblance between the Western existentialist and Buddhism has been pointed out. Both Buddhism and the Western existentialism are said to focus attention on tragedy and anxiety. But so-called Buddhist existential philosophy of (nothingness and emptiness) represents originally and mostly the anthropologically very specific existence of sacred and liminal world-renouncer. The originally contextual meaning of the the Buddhist nothingness and emptiness should be comprehended within the social anthropological context of world-renouncer`s world-negating dharma. There is only a supferficial similarity between forest world-renouncer`s sacrificial meditation on essential impermanence or finitude of the phenomenal world and western existential philosophy.
더보기본고는 기존의 기독교와 불교 사이의 대화신학과 그것에 기초한 종교다원주의적 신학담론들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한 이후, 다종교와 다문화 사회에서의 평화스러운 공존을 위한 보다 복잡하고 드라마틱한 해석학을 새로운 모델로 제시하고자 한다. 많은 현대 서구불교 담론들은 종교학자들이 지적하는 바와 같이 프로테스탄트 불교 (Protestant Buddhism)의 담론이다. 그래서 최근 불교학자들은 결국 서구 기독교가 거울을 보면서 자기에게 독백한 것과 유사하다고까지 지적한다. 그 동안의 대화 모델들은 교차문화적인 모방현상 (intercultural mimesis) 속에서 이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기존의 대화신학에서는 묘사된 불교는 많은 경우 토종의 아시아불교라기 보다는 서구 기독교와의 모방적 경쟁 관계 속에서 새롭게 탄생한 불교였다고 볼 수 있다. 엄밀한 종교학적 기초연구의 관점에서 기존의 연구들은 비판적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이웃종교와의 대화 뿐 아니라, 모방현상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한다. 길희성 교수의 보살예수론에서처럼 유일한 예수 그리스도와 언제나 복수의 형태로 존재하는 붓다들과 보살들 사이에 존재하는 무한한 질적 차이는 정당하게 기술되지 않았다. 오히려 보살들을 예수 그리스도처럼 묘사하려는 강한 경향을 보인다. 많은 곳에서 그 동안의 기독교와 불교 사이의 학문적 대화에는 모방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붓다들 이야기에 담긴 지극히 신화적이고 제의적인 것들은 많은 경우 논의에서 제외되고, 손쉽게 예수 그리스도처럼 사회윤리화 되어 기술되었다. 그 동안 동서양 문화의 대화철학으로서 낭만적으로 수용된 일본 교토학파의 선불교적 종교철학의 신화적이고 제의적인 뿌리들을 르네 지라르의 이론에 입각해서 분석할 것이다. 그 이후 서구불교와 새로운 영지주의적 위험에 대해서 논한다. 영지주의는 유대-기독교적 유일신론에 의해서 탈신성화 된 신화의 복수로 이해되기도 한다. 지라르는 그노시스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한다. 그에 의하면 영지주의는 신화가 탈신성화되어가는 과정에 존재한다. 그러므로 애매모호한 그노시스 같은 불교담론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불교의 신화적 차원에 대한 계몽과 해체가 필요하다. 선불교나 불교 사상이 코스모스보다는 카오스에서 더 근원을 찾고, 존재와 실체보다 공(空)과 무(無)에 더 가치를 두고, 규정성과 규범보다는 자유와 해탈을 추구하는 점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징 중 불확정성, 현전의 불가능성, 축제화, 아이러니 등과 깊은 연관성을 지닌다고 한다. 또한 포스터모던 시대의 새로운 영지주의와 불교철학의 친화성을 말하곤 한다. 카오스에더 근원을 찾는 불교 속에서 우리는 비극적인 영웅들인 출가자들이 전문화하는 디오니소스적이고 축제적인 카오스와 무차별의 코드를 읽어낼 수 있다. 특히 축제화라는 포스터모던적 분위기 속에서 그 동안 불교철학 속의 이 디오니소스적인 축제성은 니체 철학적으로 미화되기만 했다. 현대에 와서 비로소 축제는 무해한 유희와 여가로 변했다. 전통적인 축제는 언제나 마지막 희생제의를 위해서 준비되는 전단계였다. 디오니소스적인 카오스로서의 축제는 희생양을 지목하여 죽이는 희생제의를 위한 준비단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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