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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정치학의 관점에서 본 이기영 - 초기 단편을 중심으로 = Lee Gi Young's Texts in The Viewpoint of Gender Politics : with Special Reference to early short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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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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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im of this paper is to analyze Lee Gi Young's texts in the viewpoint of gender politics. Gender is the basic layer which rules the human identity and constructs class connecting social status, ethnic group and race. So analyzing in the viewpoint of gender politics composes the multiple layer's network of meaning. Gender is the link with ideologies and is related to patriarchy. Also gender is composed by social and cultural power so to examine gender is to research the social relation of power.
Gender politics contained in Lee Gi Young's texts reveals the consciousness about gender equality and the spirit of resistance to a feudalistic idea and composes female growth narratives. Especially they treat lower class women suffered from dual suppression, the suppression by class and sexual position. It shows the proposition of gender politics, which is that the personal thing is the political thing. The female character in Lee Gi Young's texts resist to a feudalistic idea, subordination to male and home and illiteracy. In addition the resistance to exclusive sexuality is too radical. The longing to romance contained in Lee Gi Young's texts pursues liberation of human sensibility.
Sometimes prejudice itself is used as a device which divides stratum, race, gender, religion and so on. Gender strongly falls under the category which makes prejudice and discrimination. In 1920's, the colonial society in which existed strong patriarchical convention rules people's consciousness and behavior but it is discovered that the resistance discourse in Lee Gi Young's texts. In order to the relation which conquers others, a new paradigm is required. In Lee Gi Young's texts, the new paradigm is not represented sufficiently, but the necessity of a new paradigm and its possibilities are suggested here and there. It shows the great meaning in the viewpoint of gender politics.
지금까지 민촌 이기영의 작품 세계는 계급과 리얼리즘이라는 분석 틀을 통해 해석되어 왔다. 본 논문에서는 젠더정치학의 관점에서 그의 작품 세계를 분석한다. 젠더는 인간정체성을 규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층위이면서 사회적 계층, 민족, 인종 등의 다른 정체성의 층위들과 연결되어 계급을 형성한다. 따라서 젠더정치학의 관점에서 이기영의 텍스트들을 분석했을 때 기존의 사회주의 계급의 관점에서 해석할 때 볼 수 없었던 보다 중층적이고 유동적인 계급의 의미망들을 밝힐 수 있다. 젠더는 온갖 이데올로기들의 연결고리이면서 가부장제라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지배 이데올로기와 연관관계에 있다. 또한 젠더는 사회 문화적으로 구성되는 것이므로 젠더에 대한 연구는 사회구조와 문화적 무의식 그리고 이를 만들어내는 권력관계에 대한 탐구이기도 하다.
이기영의 텍스트가 내포하고 있는 젠더정치학은 봉건제도에 대한 저항의 일환으로 양성평등과 자유연애를 주장하고, 봉건제도의 희생자였던 여성인물이 계급 인식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여성 성장서사를 구성한다. 특히 계급적 억압과 성적(性的) 억압의 이중 억압을 겪어야 했던 하위계층 여성들의 저항과 성장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이는 ‘사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라는 젠더정치학의 기본 명제를 잘 보여준다. 이기영이 형상화 한 여성 인물들은 단지 피해자의 위치에 머물지 않고 ‘봉건사상’과 ‘가정지옥’과 ‘문맹’과 ‘남자에 대한 예속’에 적극적으로 저항한다. 때로 ‘윤리’와 ‘도덕’으로 포장된 기존 규범에까지 저항하기에 상당히 진보적이다. 더 나아가서 배타적 섹슈얼리티에까지 저항하는데, 자신의 감정과 섹슈얼리티에 대한 솔직함은 시대적 상황을 감안할 때 상당히 급진적이다. 낭만적 사랑을 추구하는 것이 결혼제도와 보수적 가족주의로 안착할 때 이는 부르주아적이며 반동적일 수 있으나, 이기영의 텍스트에서 형상화 된 낭만적 사랑에 대한 동경은 계급투쟁 더 나아가 인간해방의 정신과 연결된다. 이기영의 이러한 문학적 실천은, 계몽주의를 추구하면서 자유연애를 동경했던 당대의 우파 민족주의 계열의 작가들과 다른 방향으로 향했으며 계급의식에만 경도되었던 여타 카프 계열 작가들과도 변별된다.
일상의 정치학에서 때로 차별과 편견이 도덕이나 윤리의 이름으로 규범화되기도 한다. 특히 윤리나 도덕으로 포장된 배타적 섹슈얼리티에 대한 위반은 정치권력에 대항하는 혁명보다 더 불온하고 더 어려운 것일 수 있는데, 이때 문제적이 되는 경우는 남성보다는 여성이기에 이는 젠더정치학의 측면에서 관심 있게 조명하는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일제 강점기 식민지 조선에서의 남성 중심적인 가부장제의 이데올로기가 완고한 것이었다 해도 그에 대한 저항 담론을 이기영의 텍스트에서 발견할 수 있다. 기존의 가부장제 패러다임 속에서는 사랑과 결혼도 식민지 점령이 될 수 있으며 타자를 식민화 하지 않는 관계를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비록 이기영의 텍스트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그 모습을 분명하게 드러내지는 못했으나 새로운 패러다임의 필요성과 그것을 향한 단초들이 곳곳에 제시되어 있다는 의미에서 충분히 젠더정치학의 관점에서 의의 있는 담론들을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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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8 | 0.68 | 0.6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9 | 0.68 | 1.285 | 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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